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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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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으며.. 나는 간다... 태어나고 잎이돋고 잎이 자라고 꽃이피고 열매를 맺고 아름답게 잎도 물들이고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할때 나는 또 다시 내가 온 곳으로 돌아간다.
그림자 그림자가 있는 곳엔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빛이 있게 마련이다. 빛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렇게 궂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러나... 알면서도 모른체하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 많다. 때론 그런것들이 나를 힘들게한다.. 그래도 그나마 힘들어 한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19 지는 자 와 태어나는 자.. 사람이나 식물이나 전혀 다를바 없는 것을.. 사람은 그것도 깨닫지 못한채 잘 난체 하며 으스대며 살아간다.. 부끄럽다...
나의 ... 학창시절 나는 피아노가 너무 배우고 싶어서 방과후에 음악실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는 학생들의 피아노 소리를 듣느라 복도에서 음악실 문에 귀를 대고 한참을 듣다가 집에 돌아오곤 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피아노나 올갠을 치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 옛날 생각도 나면서...
선물 같은 언니.. 언니가 없는 난.. 늘 옆이 허전했다.. 어느날.. 선물 같이 언니가 내게로 왔다. 신께서 나에게 언니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언니의 가슴은 넓었다. 내가 언니의 품안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을 품어 안아 주는 언니의 가슴은 자로 잴 수 없을 만큼 넓었다.. 언니의 등도 나에..
멍에 소가 밭을 갈거나 할때 목에 거는 물건인데 우리는 이것을 멍에라고 부른다. 멍에가 씌워지면 그때부터 소는 힘들어진다.. 우리는 흔히 짐 처럼 느껴지는 일이 있으면 내 멍에라고 한다. 말로만 듣던 멍에를 실제로 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나에게 씌워져 있던 나의 멍에는 과연 무엇이었..
깨진 항아리도.. 깨어진 항아리도 생명이 있었다. 모든 것엔 생명이 있다. 그 생명이 꽃을 피웠다. 그것도 너무나 아름다운 꽃을.. 깨진 몸으로 안간힘을 다 써 가며 꽃을 피웠으리라.. 깨어졌다고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으랴.. 그는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다. 2019.1.26
삶이 다 해 갈떄... 삶을 하얗게 불태우고 스러져 가는.. 한참을 바라 보았다. 누구를 위한 삶이었을까? 누구를 위한 삶인지 알고 살았을까? 이 세상에 무엇떄문에 왔는지 알고는 살았을까? 그렇다면 세상에 온 목적을 완성하고 갔을까? 그렇다면...난......?? 2019.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