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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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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니 앞서서 가시는 두 언니의 모습을 담으며많은 생각이 들었다이제 연세가 많으신데 ...하며 뒷말을 이어가기가 힘들었다.지금은 나 보다도 더 건강하시긴 하지만이렇게 함께 다닐 수 있는 시간이우리에게 얼마나 주어질까?언니~~!! 라고 부르기만해도 가슴이 한가득인데 언니가 더 연세가 들어가시는모습을 어찌 바라볼 수 있을지..언니~~!!아니 나에게는 엄마 같은 분이시다언제나 언니 앞에서는 아이처럼응석받이가 된다.생각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언니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남자의 뒷모습 저 남자분은 저기서 호수를 바라보며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혼자 쓸쓸히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는남자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아버지의 뒷모습은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힘들게 달려 온 시간들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너는 누구니? 하얀 눈에 덮혀 있는 너는 누구니?네 모습을 감추고 무얼 하고 있니?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면눈은 녹아 내려금방 네 모습이 나타날거야계속 숨어 있고 싶은거니?
잠기다 잠겼다..무슨 소중한 것들이 들어있을까?연다는것이 어려운 일일까?열고 살면 좋으련만..자물쇠도 마음의 문도다 열고 산다면 참 좋을텐데..열자...
나이가.. 나이가 들어 간다는것은 이 건물과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처음에는 반듯하게 꼿꼿히 서 있었을텐데이제 나이가 들어 녹슬고 쓰러져 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것이 이런 것임을...점점 힘들어지고 저렇게 스러져 가는구나..라는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여기저기 녹슬어 삐걱거리는 것이꼭 저 건물과 같다..
홀씨 이런 것들을 보면 삶을 생각하게된다.내가 보기에 하찮은것 같아 보여도저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하는묵묵히 자기일을 열심히하며자기의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예전에 민들레를 사랑하는법이란..글을어느책에서 본 기억이 났다.그래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한컷 담아왔다.
기도 고사리 손에 들린 묵주.. 어린아이들이 묵주기도를 하는 모습은 천사 같아 보인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좋아하시는 주님께서 어린아이가 기도를 하는것이 보시기에 얼마나 좋으실까?
세월 이 성경책을 처음 샀을때는 돋보기가 없어도 잘 볼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르며 성경책은 낡아지고 나도 늙어서 이젠 돋보기 없이는 이 책을 볼 수 가 없게 되었다.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간듯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싶다.. 길다면 긴 그 세월 난 무얼하고 살았나.. 지금쯤이면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금 새인생을 살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다시 또 세월이 흘러 내 발자취를 돌아볼때 이만큼이면 잘 살아왔다...할 수 있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