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5년 10월14일 수요일
누가; 양지회 친구들 9명
어디에: 제주도
이틀밤을 설치고 전날저녁엔 거의 죽었다 살아났다.
피곤이 덜 풀렸는지 일어날 수가 없다.
몸이 천근만근..그래도 일어나야한다.
6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친구들을 다 데리고 다시 해변 산책로로 나갔다.
이것은 아저씨가 우리에게 보낸 선물이다..
아저씨 잘 먹었어~
어제 보지 못한 야자수 반영이다...참 멋지다..
어제 한번 다녀 갔기에 오늘은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왔다.
나무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이 나무가 바로 회양목이다...이렇게 큰 회양목은 또 처음본다.
이곳 저곳에서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다시봐도 참 멋진 리조트 정원이다.
아침밥은 아저씨가 보내준 선물로 배부르게 먹고 나머지는 모두 나누어 싸주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했다.
이제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날이다...
오늘의 첫코스는 쇠소깍이다.
예정에 없던 스케줄이 잡혔다...난 5년전에 왔던 곳이다..
지금도 어제 왔던것 처럼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올레6코스 길..용설란 꽃 앞에서 한컷..
쇠소깍은 여전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게 덥다...완전 여름 날씨이다..오늘은 바람도 없다.
쇠소깍에서 기념촬영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이곳의 명물인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땟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랑거리다.
이번여행에서는 특히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햇살에 비치는 바다가 참 아름다웠다.
쇠소깍에서 먹은 천혜향 아이스크림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시원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이 아이스크림은 명희가 생일이라고 쐈다.
그래서 더 맛있었나? ㅋ
우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인증샷을~!! ㅎ
다음은 7코스 외돌개이다. 돌이 홀로 외롭게 서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중국사람들이 한국사람보다 더 많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중국사람들이 많았다.
언제부터 중국 사람이 이렇게 잘 살게 된건지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중국사람들 천지다.
바다가 정말 예쁘다..눈을 뗄 수 가 없을 만큼 예쁘다...
돔베낭골이라고 하는 이 길은 절경 중에 절경이라고 할 수 있다.
외돌개에서 돔베낭골을 걸으면 약 30분이 걸린다..주차장까지..
곳곳이 절경이다.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오늘같은 날은 반팔을 입었어야 하는건데...반팔을 입은 길재가 부럽다...ㅋ
7코스를 마치고 8코스에 있는 돌하루방밀면집
보말 칼국수를 먹겠다고 헀더니 기사님이 데려다 준 곳인데 주인장이 부천 사람이었다.
톳으로 만든 면을 개발한 사람이라고했다.
어쨌든 보말 칼국수는 진짜 맛있었다...보말은 제주도 방언이고 표준말로는 바다고동이다.
바다고동을 넣어 만든 톳칼국수이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국물까지 다 먹어버렸다...아~ 침 넘어간다.
또 먹고 싶다...그런데 서울엔 없으니...
바로 이것이 보말 칼국수 이다.
처음 먹어 본 맛이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음 코스는 8코스의 주상절리대이다.
많은 친구들이 못 가봤다고하여 들리게 되었다...
바로 이것 육각형으로 된 저 돌을 일컬어 주상절리 라고 한다.
자연적으로 저런 모양이 된다는것이 쉽지 않은일인데 어떻게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신기하다.
주상절리에는 이렇게 큰 야자수가 많이있다.
재미있지? 이렇게 사진 찍는거..
영낙없이 숨바꼭질 하는것 같애..
바다에 떠 있는 요트가 오늘따라 멋있게 보인다.
주상절리대를 보고 용머리해안으로 가는도중 만난 귤밭이다.
어느새 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용머리해안의 산방산이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똑 떨어져 나온 산이라며 다시 산방산을 똑 떼어다 한라산 백록담에 얹으면 쏙 들어간다고 우스갯소리를 많이 한다.
용머리 해안 입구에 있는 네덜란드 무료체험 하는 곳인데 우린 안 들어갔다.
용머리 해안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인해 인산인해였다.
난 이곳에 20년 만에 오는것 같다.
저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이곳은 언제 봐도 멋있는 곳이다.
이곳엔 친구들이 거의 다 처음 왔다고했다.
멋진 9명의 친구들...코흘리게 친구들이다.
바위위에서 자란 억새들
키가 못 컸다...햇살을 받아 빛이 나고 있었다.
해녀들이 직접 잡아온 멍게와 소라를 먹었는데 한접시에 2만원이다..
어찌나 비싸던지 그냥 한젓가락씩 맛만 보았다...입맛만 버렸네...ㅋ
다음은 송악산으로 갔다...마주보이는 형제바위이다.
송악산으로 가는길...
제주도에는 오름이 368개가 있는데 구중에 3개는 산이다..한라산.산방산..그리고 송악산..
그래서 365개는 오름이라고한다.
송악산 에서 제일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곳이다.
전엔 억새가 핀 자리에 백년초 선인장이 많았는데 이번에 보니 하나도 없었다.
그 백년초를 보여 주려고 친구들을 이곳으로 데려 간 것인데...아쉬웠다.
그런데 알고보니 절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한다...
파도에 부딪혀서 그런가보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하느님께서 만들어주신 아름다운 풍광..그저 감사할 뿐이다.
두고 가기가 아쉬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찍고 또 찍고...ㅋ
모슬포항의 바닷가의 저 동굴은 대장금 마지막회를 촬영한 곳이다.
친구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주고 나도 사진을 한장 찍고 차에 올랐다.
협제 해수욕장에 들러서 공항에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저녁도 먹어야하는데..
협제 해수욕장에 저 바다빛을 보려고 했던것인데 물이 빠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멋진 그림은 보질 못했다.
아쉬운대로 이렇게 찍어 왔다..
장난꾸러기 친구들
마지막으로 협제 해수욕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이제 정말 출발해야한다.
이곳에 들러서 집에 가져갈 선물을 사고...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공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갔다.
시간 안배를 잘해서 공항에 늦지않게 도착 할 수 가 있었다
박기사말이 이렇게 빡빡하게 여행 하시는분들은 처음이라고했다.
그래서 여행을 잘헀다...
처음 간 친구들도 여행 잘했으리라 믿는다.
우리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었지?
나 또한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다네...난 아직도 여독이 풀리지않아서 계속 졸리니 어쩌면 좋을지...
모두모두 수고 많았고 고생헀어..이것으로 2박3일 제주도 여행후기를 마친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제주여행 잘 다녀올 수 있게 해 달라고
몇날 몇일을 하느님께 기도했는데 내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 주셨다네..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5,10,14,수....글/사진 ...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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