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5년 10월4일 일요일
어디에;장사도
누구와:33회 41명
전날 저녁 잠을 설쳐서 잠을 푹자고 5시5분전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옆지기에게 전화를 걸어 깨워주고 나도 일어났다...
우리는 차례로 일어나서 세수를하고 분단장을 헀다.
베란다문을 여니 아침공기가 상쾌했다.
옆방에 친구들도 일어났는지 내가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니 같이 밖으로 나왔다.
동이 트려는지 동쪽하늘이 벌겋게 물이들었다.
7시에 아침식사를 해야한다하니 6시반쯤 준비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캄캄할때 숙소로 들어 왔기 때문에 어젯밤에는 못 본 풍경들을 난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가 묵은 유스호스첼
출발하기 바로 전 단체 사진을 찍고..
큰길가에 이렇게 수국이 가로수처럼 피어 있었다.
7시40분까지 장사도를 가는 배를 타러 대포항으로 가야한다며 부랴사랴 우리는 출발헀다.
저구항을 지나서 남부에 있는 대포항이었다.
우리가 타고 갈 배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포항에 도착을하니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끝에 느껴졌다.
여기 바다에요~라며 손짓을 하는듯 바다내음이 한꺼번에 몰려 왔다.
배를 타러 가던 도중 사진을 찍자 했더니 모두들 몰려와서 함꼐 찍었다...ㅎ
나두~나두~ 하며 뒤따라 오던 친구들이 달려오며
같이 사진 찍기를 원했다.
우리가 타고 갈 배...
우리가 탄배는 7시50분 출발했다
배 안에서도 사진 삼매경이다.
겨우 20분 배를 타는데 그 시간조차 사진을 찍느라 난리들이다.
나도 조용한 틈을 타 독사진 한장 찍어 봤다.
8시10분 드디어 장사도에 도착을헀다.
도착하자마자 인어아가씨가 우릴 반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이 공존하는 장사도 해상공원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5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이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이다.
내심 꼭 와보고싶은 곳이었는데 목적지가 외도에서 장사도로 바뀌는 바람에 난 소원 풀이를 헀다.
그것도 친구들과 함꼐 왔으니 더없이 좋은일이 아닌가..
장사도는 총면적 390.131평방미터의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의 작은섬이다.
14채의 민가와 83명의 주민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교회가 있다.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구실잣밤나무와 후박나무가 있고, 천연기념물 팔색조, 동박새와
풍란과 석란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라고 불리기도 하고 뱀의 형상을 닮아 진뱀섬이라고도 한다.
언덕을 걸어 올라오니 아래로 바다가 훤히 보인다.
장사도는 해상공원이지만 사유지이다.
내친구 삼순이가 이 하트앞에서 사진 찍기를 원했다.
찍어 놓으니 좋구나...삼순아~ㅎ
장사도에서 제일 높은곳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이렇게 멋지고 오래된 나무도 있다. 구실 잣밤나무라는데 수령이 엄청 날것 같았다.
요 나무 붙잡고 사진을 한장 찍었어야 하는건데
아~ 아쉽다.
구실잣밤나무앞에서..
우리 회장님 스마일~
돌게단을 오르며 잠시 쉬면서..
해무만 없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뿌연 해무 때문에 경치가 좀..
장사도 분교 죽도국민학교
지금은 폐교로 남아있다.
장사도 분교를 지나면 무지개다리를 만나게 된다.
무지개다리 아래에는 2005년 부터 장사도를 개방하기전 과거의 모습과 개발과정을 담은 공사현장과
2012년 개방하기까지의 장사도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로 가는 배일까?
고기잡이 배이겠지?
우리는 삼삼오오 찍을 지어 공원을 돌았다.
혜숙이 총무야~ 수고많았어..
외도보다 여기가 훨씬 좋다고하니 가 본 사람은 그렇게 말하는거라고 외도를 가려고 왔던 친구들은 투덜거린다.
그래도 할 수 없어..난 외도보다 여기가 더 좋은걸..ㅋ
여기구나 김수현이 전지현을 안고 떨어진 곳이...ㅋ
드라마 보면서 너무 예쁘다..
저기가 어딘지 나도 가고싶다 ...했었는데
내가 그곳엘 와 있다...신기했다...ㅋ
그 동백터널은 길고 좋았다..하늘을 가린 동백나무로 인해 안은 컴컴할 정도였다.
동백꽃이 필떄오면 정말 좋을듯 하였다.
여러부운~~~~~모두 행복하십니까?
저는 행복합니다.~~
라고 외치고 싶었다.
남해에 갔을떄 한번 보았던 로즈마리 꽃이다.
난 개인적으로 로즈마리향을 무척 좋아한다....그래서 로즈마리꽃도 신기하기만 하였다.
이곳은 야외음악당인데 마침 이날 굥연을 하고 있었다.
3인조가 키타를치며 7080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우리 친구들은 흥이나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춤을 추고 있었다.
정말 못말리는 우리 친구들이다.
나도 덩달아 슬그머니 뒤로 돌아가서 박자를 맞춰 보았다..ㅋ
두시간 가량 장사도 해상공원을 돌고 10시10분 배를 타기 위해서 다시 바닷가로 내려왔다.
배에서 내린곳과 다시 타는곳은 달랐다.
배를 기다리면서 앉아 있는 친구들..
후기쓸때 요렇게 올리고 싶어서 용호친구에게 찍어 달라고 부탁을했다.
언제 다시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일이니 말이다.
드디어 다시 출발이다..
햇살을 받은 바다는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갈매기들이 줄지어 배를 따라오고 있었다.
반찍거리는 물결이 참으로 아름답다.
배에 탄 손님들이 새우깡을 던져주었기 때문이다.
20분 정도 배를 타고 우린 다시 거제도로 돌아와서 포로수용소를 관람하러 갔다.
그런데 입장료가 어마무시하게 비싸다 7,000원이다..헐..
한바퀴 돌면서 괜히 들어왔어 볼것도 없구만...하고 투덜댔다...ㅋ
에이~~ 사진이나 한장 찍고 어서 나가자...ㅋ
돈 내주고 들어가라고하니까 들어갔다..그리고 한바퀴 돌고 나왔다.
그리고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전에도 한번 왔던 곳이다. 백만석 멍게 비빔밥집
난 개인적으로 멍게를 안좋아해서 밥을 반만 먹고 남기고 말았다.
부지런히 점심을 먹고 대우조선에 견학이 예약이 되어 있다며 빨리 가자고 서둘러서
얼른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는 대우조선으로 가서 이 안내양이 들려주는 대우조선해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30분간 머물렀다.
이곳은 방위산업체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 있다며 이곳에서만 찍으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고 우리의 1박2일 회갑여행을 마쳤다.
시간은 2시...가다가 잠시 건어물가게에 들렀다가 바로 부천으로 가기로했다.
2시30분 우리는 통영을 출발해서 부천으로 돌아왔다...희한하게 주일인데도 길이 하나도 막히질 않아서 빨리 돌아올 수가 있었다.
그런데 집에 다 와서 용림이가 다치는 사고가 생겼다.
안 생겼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용림이가 수술이 잘 되어서 무엇보다 안심이된다.
용림이가 하루빨리 쾌유되기를 빌면서 1박2일 회갑여행 후기를 여기서 마칠까한다
여행 추진하느라 고생하신 회장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친구들아~~우리 건강하게 살자~~~~~
2015,10,4 사진/글....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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