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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양지회 제주여행 둘째날

 

언제:2015년 10월13일 화요일

누가:양지회 친구들9명

어디에: 우도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숙소근처 해변 산책로를 둘러보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아침해는 벌써 많이 올라와 있었다...조금 일찍 일어났으면 일출도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마음에 아쉬움이 컸다.

 

밖으로 나오니 리조트 야외정원은 하와이를 방불케 했다..

참 멋진 곳에서 우리가 묵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길재야~ 붙잡지 마라~ 이거 놔라~ ㅎㅎ

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는데 정화가 찍어 놨다.

 

 

햇살을 받은 억새는 더욱 빛이 났다.

아침 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했다.

 

 

해변 산책로는 이처럼 나무가 우거져 터널을 이루는 곳이 많이 있었다.

이곳은 해변 산책로가 정말 좋았다.

 

 

9시에 렌트카가 오기로 되어 있어서 어서 들어가서 아침 먹고 준비 해야 된다고 서둘러 들어오는데

야외 정원 문앞에 이렇게 극락조가 피어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극락조가 밖에서 이렇게 크고 있다니 신기했다...온실에서 크는 것은 봤어도 밖에서 크는것은 처음 보았다

호주에 갔을떄 브리즈번 사우스뱅크에서 보고 처음이다.

 

 

아침을 먹고 숙소 테라스에서....

너희들이 회갑이니? 귀여운 친구들..

 

 

박기사님은 9시 정각에 숙소에 차를 가지고 왔다.

숙소에서 성산포항까지는 20분 거리였다.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향했다.

우리는 차도 싣고 갔다.

 

 

성산포항에 있는 등대...빨간색이 유난히 눈에 띈다..

코발트색 바다색에 빨간색이 확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많이 흔들렸다..

난 배가 옆으로 넘어가는것 같아 무서워서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난 정말 배타는것이 무섭다...ㅋ

15분정도 배를 탔는데 엄청 오래 탄것 같은 느낌이었다...어느새 우도에 도착했다..

우린 천진항에 내렸다..

 

 

우리가 타고 온 배이다.

 

 

천진항에서 다시 차로 톨칸이로 이동했다...

햇살이 비쳐서 바다는 은빛으로 반짝거렸다...하늘은 높고 햇살은 뜨거운 화창한 가을날이었다.

바닥에 검은돌은 파도가 칠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데 우리나라 지도를 닮았다고한다.

 

우리나라 지도를 진짜로 닮았나?

 

 

난 미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가야할 곳을 적어 가지고 가서 그대로 구경을 하며 다녔다.

성산 알출봉에서 봤을떄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었는데 여기서 보니 우도봉쪽은 사자처럼 보였다..

일명 사자바위이다.

 

 

이곳은 비가오면 폭포가 생기는 비와사 폭포가 있는곳인데

비가 안와서 비와사 폭포는 보질 못했다.

하지만 절벽은 장관이었다.

 

 

 

벌개미취인지 제주도엔 요즘 이 꽃이 한창이었다.

어디를 가든 이 꽃이 내마음을 사로 잡았다...

바람떄문에 크질 못해서 그런지 모두 키가 작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 있는 이 꽃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컷 찍었다.

역시 아름답다.,

 

 

 

바닷가 절벽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올라와 차를 타고 우도봉으로 향했다.

 

 

우도봉의 사자바위와 일출봉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길엔 억새가 한창이었다.

구불구불한 곡선의 길이 보는것 만으로도 아름다웠다...그래서 이곳저곳으로 셔터를 눌러댔다.

 

 

이 광경이 너무 재미있었다.

소가 누워있는 조각품에 개를 매어 놓았다.

 

 

얘들아~ 참 멋지다~~~..

길도 멋지고 내친구들도 멋지고...히힛^^

 

 

제주도 아니랄까봐 바람이 엄청 불었다.

저 꼭대기가 우도봉인데 저기 올라갈 수 있겠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이지 장관이다..

우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진작 알았으면 벌써 왔었을텐데...

 

 

우도봉에서...삼순이가 없네...ㅎ

 

 

우린 우도봉에서 내려와 우도등대공원으로 올라갔다.

 

 

 

이 계단은 등대로 올라가는 계단이지만 쳐다만 보고도 모두 기절할 정도로 가파른 계단이었다.

전같으면 뛰어 올라갔을텐데 이젠 자신이없다...그래서 등대 올라가는건 포기하고..

 

 

여기 등대공원에서 놀았다.

세계 여러나라의 등대를 작은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 내려가자~ 하고 다시 한참을 걸어 내려왔다.

 

 

내려오던 중간에 땅콩 가게가 있었는데 우도 땅콩은 알이 잘고 고소하다고 한번 사 보자고 만원짜리 땅콩 한봉자를

사가지고 내려왔다..이런곳에 오면 그곳 특산물은 꼭 먹어 보고 가야 한다며...ㅋ

 

 

 

그리고는 내가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낸 이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짬뽕을 잘하는 집이었다...짬뽕이 세가지인데 국물이 하나는 매운거 하나는 맑은국물 또하나는 크림 국물이었다.

면은 톳을 넣어서 검은색이었는데 우리는 각자 세가지를 나누어 시켰다.

 

특이한 것은 주방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청년들이었다는 것이다.

검은티를 맞춰 입은 청년들이 모두 미남이었다.,ㅋ

섬소나이는 제주도 방언이고 표준말로 하면 섬사나이란 뜻이란다.

 

 

 

하수고동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바다물색이 얼마나 예쁜지 눈을 뗄수가 없었다.

 

 

 

내가 시킨 맑은 국물의 우동이다...그런데 삼순이가 시킨 크림국물은 얼마나 고소한지 국물 한방울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고한다.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우린 바닷가로 나왔다.

바다색을 보고는 환호성을 올렸다. 어쩜 이리 아름다운지...

늘 멀리서만 보고 다녔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한사람 씩 독사진도 찍고 서로서로 찍어 주기도 하면서 한동안 난리법석을 떨고 다시 차에 올랐다.

 

 

섬 안의 섬이라고 하는 비양도 이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의자는 소원성취 의자 라고한다 돌로 만들어 놓은 의자이다.

이 의자에 앉으면 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인지..

 

 

비양도를 거쳐 검믈레 해수욕장으로 갔다..

바위가 온통 검은색이다. 그래서 검믈레인가보다

마주 보이는 저 바위가 고릴라 바위인데 유람선을 타고 보는 것이 더 선명한 고릴라로 보인다고한다

반대쪽에서 보면 사자인데 이 쪽에서 보면 고릴라다...희한하네..

 

 

 

모터 보트에 탄 사람들이 즐거워 보인다.

운전 하는 사람이 일부러 저렇게 물보라를 만들어 주곤 헀다.

 

 

우도에서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이다.

이것도 검색을해서 원조집에서 샀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 아이스크림은 정순이가 쐈다.

딸래미 결혼 시키때 와 줘서 고맙다면서...

잘 먹었다 정순아~

 

 

다음은 세계에서 3군데 밖에 없다는 산호 해수욕장으로 갔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산호이다.

 

산호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1㎞ 정도이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풍치가 빼어나 우도8경의 하나로 꼽히며 서빈백사(西)라고 불린다.

 하얀 모래와 짙은 에메랄드빛 바다는 수심에 따라 물빛이 다르게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광고나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에는 많았던 산호들이 파도에 휩쓸려가서 지금은 많지 않다고 한다.

장난기가 줄줄 흐르는 내친구들

 

 

서빈백사 해수욕장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해녀상

 

 

 이곳을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우도여행을 마쳤다.

이곳에서 1박을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참 많이 남았다.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옮겨 우리는 다시 성산포로 돌아왔다.

그리고 곧장 비자림으로 향했다.

 

 

비자림이 뭐하는곳인가 했더니 비자나무 숲이었다.

 

 

세상에 그렇게 많고 큰 비자나무는 처음이었다.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좋은곳이었다.,

심호흡을 크게 하며 피톤치드를 마시며 비자나무숲을 걸었다.,

 

 

와~ 여기 너무 좋다...우리 천천히 걸으면서 맑은공기 많이 마시고 가자...

그러자 ..모두가 이구동성이었다.

 

 

세상에 어쩜 비자나무가 이렇게 많고

또 이렇게 크다냐?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일이 모르는것이 너무나 많다.

이것 말고도 또 다른 우리가 모르는것이 많겠지?

 

 

이 비자림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비자나무이다.

새천년 비자나무 이다.

 

 

여기는 돌담이 멋있어서 한컷 찍었다..

어떤 지나가는 이 한테 사진을 찍어 달랬다가 희한한일을 당하고 어이없어 하고 왔던 그 길이다.

 

 

제주에는 맨 돌 하르방이지만 처음 찍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셀카도 찍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5시반에..

 

 

박기사가 안내해준 곳이었다...맛대맛 프로에 나왔던 집이라면서..

 

 

한정식인데 값에 비례해서 별로 였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7시가 다 되어 있었다.어제 보내준다던 용철이 아저씨의 선물이 이제서야 도착해 있었다.

쑥빵 한상자 올레빵 한상자 그리고 귤 세박스

많이도 보냈네...언제 다 먹냐?

내일 아침은 빵으로 먹어야겠다...

지난밤에 잠을 못자서 그런지 엄청 피곤했다.

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그리고 이날은 아주 잘 잤다...아침에 더 자고 싶을 만큼..

 

2015,10,13,화요일.....글/사진....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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