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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양지회 제주여행 첫날

언제:2015년 10월12일 월요일

누가:양지회 친구들9명

어디에 제주도

 

제주도엘 한번도 못가봤으니 우리 올해는 제주도에 가자~

정화하고 현숙이의 말에 그래 올해는 우리가 회갑이니 회갑여행으로 가자~ 해서 이루어지게 된 제주여행

3월에 비행기표 예약해 놓고 한달전에 렌트카 예약하고 우리 회장님이 주선해준 리조트 예약하고

한달을 기다려 드디어 출발하는날..

우여곡절끝에 김포공항에서 6시에 만나기로했다.

난 집에서 5시20분에 출발하면서 삼순이에게 전화를 걸고 정화와 통화를 해서 옆지기차로 다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을헀다.

가는 도중에 현숙이도 희자도 명희도 도착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공항에서 친구들 만나 티켓팅하고 검색대를 지나니 탑승시간이 빠듯하다

빨리오라는 공항 직원의 재촉으로 우리는 막 뛰어서 공항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트랩을 올라 비행기에 탑승을헀다...참 바쁜시간이 흘러갔다.

 

6시35분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굉음을 내며 비행기는 이륙했다...

그리고 한시간만에 7시40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막 내리는데 렌트카 기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1번 게이트로 나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고는 1번 게이트에서 기사를 만나 차에 탑승 그리고 제일 먼저 아침을 먹으러 기사가 안내해 주는 식당으로 갔다.

 

 

해녀 잠수촌이라는 식당이다..전복죽을 먹으러 왔다.

 

 

죽을 시켜놓고 잠시 밖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 봤다.

공항 근처라서 비행기가 계속 내리고 뜨고 하였다.

이 비행기는 곧 착륙 하려는지 바퀴가 나와 있다.

 

 

드디어 전복죽이 나왔다...한숟갈 떠서 입에 넣어보니 와~~~~고소해..

정말 맛있다. 서울에서 먹던 전복죽 맛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모두들 맛있게 죽 한그릇을 싹싹 비우고 첫번쨰 목적지로 출발~~~~~~

 

 

제주도에 처음 온 정화와 현숙이를 배려해서  용두암으로 정했다.

그러나 용두암은 전 같지 않고 비바람으로 인해 머리가 잘려 나간 상태였다..

아우 실망이다...이일을 어쩐대..

 

 

그래도 기념사진은 찍고 얼른 자리를 떴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제주에 온 것이 실감이났다. 머리가 엉망진창이다....ㅋ

 

중국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우리가 중국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얼른 다른곳으로 가자....하고는 자리를 떴다.

 

 

 

다음 목적지는 사려니 숲길이다.

5년전에 왔을때 큰길로 지나가기만 했는데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다.

 

 

2시간반을 걸으면 반대쪽 문이 나온다고 하는데 친구들이 모두 조금만 걷자고해서 산책삼아 조금만 걸었다.

 

 

 

숲은 언제 와도 좋다.

바람은 선선하고 맑은 공기가 달게 느껴진다.

가을분위기가 물씬 난다고 삼순이가 여기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독성이 있는 풀이라 곁에 가지 말라고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참 아름다운 열매인데 독성이 강하다고한다.

그래서 사람이나 식물이나 겉만 봐선 모른다.

 

약 한시간정도의 산책을 마치고 우린 다시 들어간 곳으로 나왔다.

 

 

사려니숲길 인증샷~!

 

 

이 쪽의 큰길이 참 좋다.

몇번을 다녀도 참 좋다.

 

 

 

다음 행선지는 삼굼부리다.

몇년전 티비에서 1박2일에 강호동 일행이 가을에 억새가 필때 이곳에 와서 촬영한 것을 보고

꼭 억새필때 와 봐야지 했었다.

삼굼부리 입구에서..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멀리 억새가 보인다...

우리는 누구라고 할것 없이 일제히 와~ 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는데 간간히 햇살이 비치면

억새가 은빛으로 반짝거렸다.

 

 

삼굼부리 전체가 다 억새밭이다.

 

 

억새밭 사이로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억새는 지금이 한창 예쁠 때였다.

 

 

삼굼부리에서 인증샷~!!

 

 

억새밭이 너무 예뻐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하지만 아쉬워도 우리는 가야한다.

 

 

억새밭 사잇길로 걷는 것도 참 운치 있는 일이었다.

친구들은 저마다 사진 찍느라 난리 법석이다.

 

 

 

삼굼부리 분화구 앞에서..

내가 찍으니 나는 없다...ㅋ 삼순이와 정화와 내가 교대로 찍었는데 나중에 삼순이가 하는말..

내가 후기를 올릴때는 내사진이 들어있는 사진을 올리니까 자기가 찍으면 자기사진은 안 올라온다면서

정화더러 찍으라 헀다고 고백을 했다...그 말이 얼마나 우스운지 내가 빠지고 삼순이가 있는 사진으로 올렸다...

삼순아~ 됐니? ㅎ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몽글몽글..

하늘이 그림을 그렸다...너무 아름답게 그렸다.

 

 

어? 이 사진엔 길재가 없네? 아~ 화장실 갔었지? ㅎㅎ

 

 

삼굼부리까지 보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기사님이 안내해 주신 곳으로 흑돼지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성읍민속마을 앞에 있는곳이었다.

고기는 맛있었다...다만 흑돼지인지는 검증이 안되었지만 말이다. 다들 맛있게 먹었지?

 

 

성읍 민속마을은 원래 스케줄에는 없었는데 이것도 정화와 현숙이를 위해서 가기로했다.

그런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옛 제주사람들의 생활터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일종의 민속촌인 셈인데, 사람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일반 민속촌과는 다르다.

마을 주민들이 자진해서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을 중앙에 있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볼 만 하다

 

 

 

제주도의 옛날집엔 이렇게 부뚜막이 없다고 한다.

몽골족의 지배를 받고 살때 그들에게 붙잡힐까봐 이렇게 살다가 도망칠때는 솥만들고 도망을 쳤다고한다.

굴뚝도 없이 그렇게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것은 빗물을 모으는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살지 않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빗물을 모아서 쓰곤 했단다.

 

 

이곳에선 오미자를 담글떄 제주도 꿀을 사용해서 담는다고한다

설탕을 쓰지않고 꿀을 사용해서 담아서 3년을 묵힌다음에 쓴다고한다.

 

 

 

성읍 민속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난 뒤에 기념촬영

 

 

다음은 김영갑 갤러리로 갔다.

 

 

 

이 인삿말을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퍠교가 된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갤러리라고한다.

제주도의 예전 모습부터 제주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찍어 전시한 곳이라한다

 

입장료는 삼천원인데 우리는 안들어갔다.

난 사실 들어가고 싶었는데 모두의 의견을 따라서 안들어갔다.

나중에 후회했지만...들어갈걸...하고

 

 

 

갤러리 마당에는 감나무가 여러그루 있었는데

이 사진은 정말 예쁘게 잘 나왔다.

 

 

 

길도 예쁘고...

 

 

 

나무들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그 마당에서 한참을 사진 찍으며 놀았다....이렇게 셀카도 찍고...

 

잘 만들어 놓은 갤러리 정원에서 한참을 잘 놀았다.

그리고 다음코스로 이동

 

 

내가 늘 와 보고 싶었던 섭지코지..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야했다.

 

 

저 건물이 드라마에 나왔던 성당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 보니 아니었다.

성당을 헐고 다른 건물을 지어 놓았는데 입장료를 내는 곳이었다.

 

바닷가 산책로를 한참을 걸어야했다.

 

 

바닷물은 코발트 빛을 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엄청 불었다.

 

 

친구들 머리는 괜찮네?

바람 불어서 내머리는 다 망가졌는데...ㅋ

 

 

결국 다리아파서 저 등대까지는 못갔다..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었다.

 

 

다음은 성산 일출봉이다....이 사진은 광치기해변에서 찍은 사진이다.

인터넷 검색중에 어떤이가 광치기해변이 멋있다고 했길래 일출봉 가는길에 잠시 내렸는데

하나도 안 멋있었다...물이 빠져서 그랬나?

 

 

광치기해변에서 놀고 있는 말..만 찍고 다시 차에 올랐다.

 

 

성산일출봉도 이젠 입장료를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그런가?

어쨌든 이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우리는 정상까지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밑에서만 뱅글뱅글 돌면서 사진만 찍고 있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우도이다.

정말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네?

 

 

일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우리는 일출봉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바로 옆에 있는 신양 섭지해변으로 일몰을 보러 갈 욕심으로...

5시반이되어 일출봉에서 내려와서 신양 섭지해변으로 갔다.

 

 

해변에 도착하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먹구름이 두껍게 끼었다.

오늘도 일몰을 보기는 틀렸다...이 모습 까지만 보고 이제 숙소로 가자~

여기서 숙소가 있는 표선까지는 차로 20분거리이다.

 

우리의 숙소는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이내 밖으로나와 배이사가 가르쳐 준 해장국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했다.

밖으로 나오니 배이사가 리조트 버스로 우리를 해장국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정말 감사한 분이었다.

 

 

바로 이 해장국 집이다.

 

 

우리는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다.

그런데 멋은 그저 그랬다...썩 맛있는집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따뜻해서 좋긴 했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걸어서 왔다...걸어서 약7분거리이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부른배 소화도 시킬겸 밤바람쐬며 걷는것도 좋았다.

 

 

샤인빌 정문에 도착해서 삼순이가 한번 찍어 봐라해서 찍었는데

아주 깜깜한 밤이라 사진이 잘 안 나왔다...그래도 인증샷이라 생각하고 그냥 봐줘라 친구들아...

 

이렇게 제주여행 첫날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우리방에 모여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 난 2시부터 깨서는 잠이 오질 않았다.,

 

그렇게 불면의 밤을 보내며 여행 첫날을 보냈다..

 

 

2015.10월12일 월요일......글/사진......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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