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이가 기분이 안 좋다고해서 내가 선암마을에 가자고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거든..
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네" 그러더라구..
그래서 별안간 가게됐지..
간다던 효숙이는 무슨일인지 갑자기 안간다고해서
종일 날 속상하게 했지만..
그래도 기분 바꾸고 잘 다녀왔어...
우리가 안동갈때 가던길..남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신림에서 빠져서 주천으로해서 갔어..
정말 사람을 찾아볼래도 없더라..
조용하다못해 고요하기까지 했지..
옹정리 입구에 소공원이 길가에 있었는데
참 이뻐서 잠시 쉬면서 사진을찍었지..
그리고 선암마을로 갔어..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거 같아서 일등으로 올렸어..ㅎㅎ
코스모스를 그리며 코스모스 대신으로..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산180번지 에 있는 한반도지형 모습이야
이곳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유주는 개인이래..
맞은편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볼수있게 만들어 놓았더라구
정말 작년부터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보는순간 정말 감동스럽더라
주변엔 무궁화를 심어서 감동을 더 하게 만들어주었어..
큰길에서 전망대까지 약600미터를 걸어올라가는데
길은 가파르지 않아서 산책로 같았고
나무밑으로 가니까 시원하고 좋았어
솔향기가 진동을 하더라구..
사진은 여러장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건 별로 없네..
무궁화가 이렇게 이쁜줄은 오늘에서야 새삼느꼈네..
전망대 옆에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있었어
선암마을에서 나와서 법흥사엘 갔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곳이었단다..적멸보궁이라고 하던가?
좌우지간 좀 높은곳에 있었는데 소나무가 정말 많았어
안면도 수목원처럼 말이야..올라가다가 잠시 쉬면서 찍었어.
옹정소공원에서...이쁘지? ㅋㅋ
서운해서 한장 더...
법흥사에서 내려오면서 찰옥수수를 사 먹었는데
얼만 쫄깃하고 맛있었는지 몰라..
주천쯤 왔는데 여긴 또 쌀찐빵 동네야..
그래서 또 샀지? 안흥찐빵보다 더 맛있더라구
맛이 없을줄알고 조금만 샀는데 더 사올걸 그랬다 싶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카메라에 담긴 한반도지형 사진을
보고 있는데 가슴이 막 두근거릴 정도로 감동이었어
아무리봐도 너무 신기하거있지..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치고는 너무 감동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