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 여행이야기

[스크랩] 여름휴가 셋째날

2006년8월2일 화요일..

 

아침에 눈을뜨니 6시..

이날은 웬지모르게 등짝이 방바닥에 붙어서 떨어질줄 몰랐다

그래도 일어나 밖을보니 늑도대교위로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난 얼른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


우리신랑은 제일 먼저 일어나 밖으로 나가 운동을 했다

아마도 우리 여자들을 위한 배려였으리라 생각이 되었다..

 

아침엔 미숙이가 밥을 한다고 바삐 움직였다

된장찌개도 끓였다..아이스박스에 있는것 모두 꺼내서 먹었다

아이스박스엔 아직도 내가 얼려온 얼음이 남아 있었다..

또 아침을 안 먹겠다는 효숙이에게 잔소리를해서

조금이나마 밥을 먹이고 이제 마지막날의 여행을 시작햇다

 

이순신장군이 전쟁을 했다던 삼천포대교밑의 대방진굴항부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데 효숙이는 사진이 안나온다고 안찍겠다고 했다..

미숙이와 난 안나오든 말든 열심히 찍었다..ㅎㅎ

다음은 노산공원으로갔다

외지 사람이 오면 꼭 한번들른다는 이곳...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작은산처럼 되어 있었다..

전몰장병들의 전적비가 있었고 바닷가쪽으로는 정자도 있었다


사진 안찍겠다던 효숙이를 난 여전히 찍었다 ㅎㅎ

날씨는 아침부터 무지 더웠다..

여행 마지막날이라 모두 더위에 지쳐서 움직이는게 싫었다..

이제 이번여행에 마지막코스로 가자...

차를 타고 가다가 실이가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잘 갔는지 궁굼해 전화를 걸었다

몇번을 걸어도 안 받았았다

내가 실이한테 전화를 한 줄 모르고 있던 효숙이가 한마디 했다

오늘은 웬일로 실이 얘길 안하시나?ㅋㅋ

효숙이 다운 멘트였다..ㅎㅎ

벌써 전화를 몇번을 했는데 안받네? 무슨일이 있나?

우리 모두 실이 걱정을 하면서도 별일 없겠지..하면서

서로를 위로 하였다.

 

 

고성에 있는 상족암..

채석강은 비교도 안될만큼 좋다고 미숙이는 말했다

작년엔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면서 봤는데 직접 보니 훨씬 좋았다

바위속으로 길이 나 있었고 그 모양도 참 멋있었다..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올때도 효숙이는 주차비를 안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효숙이 덕분에 주차비 많이 아꼈다..

이곳 반대편에는 공룡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곳과 다를것이 없을것 같애서 가지않았다

마지막 여행지에서의 감동을안고

우린 집으로 오기 위해 사천 인터체인지를향해 길을 잡았다

11시반이었다..

오는도중에 점심을 먹고가자고 음식점을 찾았는데

유천냉면집으로 들어갔다

이집은 정말 사람이 너무많았다 바글바글했다..

한참을 기다려 냉면이 나왔는데 맛은 있었지만

면이 너무 질겼다 미숙인 질겨서 씹히지가 않는다고햇다 ㅋㅋ

그런데 난 참 맛있게 먹었다 면이 질기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내가 계산하면서 면이 질겼다고 했더니 너무 바빠서 면을 덜

삶았나보다 라고 사장님이 말했다..

뻥뚫린 고속도로를 우린 열심히 열심히 달려서

집으로 향했다.

5시에 효숙이네집에 도착을했다

2박3일을 함꼐 했는데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신랑한테 저녁을 사라고해서 저녁도 함께먹고 헤어졌다.

 

많은 추억을 남긴 여행이었다

아마 두고두고 이야기 하게 되겠지..

효숙인 운전 하느라 정말 수고했구 옆에서 재롱 많이 떨어준

미숙이도 고맙다 다녀와서 형부가 참 많이 좋아했어..

추억을 함께 해 준 동생들아 고맙다...

 

여행 후기 쓰는게 이번엔 참 많이 힘이 들었다

이제 나도 정말 늙었나?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