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6년 5월26일 목요일
전날밤은 그래도 좀 잤다 싶다...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도 그래도 좀 잤다..
5시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여명이 비추이며 퍼진 하늘에 구름이 얼마나 예쁘던지 난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창문을여니 상쾌한 공기가 살갗에 닿는다..날씨도 화창한것이 기분좋은 아침이다.
7시30분 식사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아침기도를 하고 로비로 내려가서 와이파이를 켜고 카톡을 해 보지만 허탕이다.
이곳은 정말 와이파이 연결이 안되는곳이 너무나 많다..
우리나라 정말 아이티 강국이다.
여명이 비추인 아침하늘..밀라노의 아침하늘이다.
이 호텔이 우리가 하루를 묵은 호텔인데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3층까지 낑낑매고 짐을 들고 올라갔다.
아침을 먹고 출발시간까지 30분이 남아 호텔앞 성당엘 가보기로했다.
성당문을 살짝 열어보니 헐...미사중이다.
살그머니 우리도 뒷자리에 앉아서 함꼐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막 말씀의 전례가 끝나는 중이었다...가톨릭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와서 미사 참레를 하다니 감격스러웠다..
우리는 영광스럽게도 영성체를 할 수 가 있었다..
함께 미사를 드린 교우들과 평화의 인사도 나누었다.
동네분들인것 같은데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성당 옆에 사제관으로 보이는곳이 있었다.
성당 주변을 한바퀴돌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출발하기전 테라스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우린 피렌체로 출발을헀다...밀라노여 안녕~~~~!!
버스로 피렌체까지는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여지없이 우린 2시간을 가서 휴게소에서 쉬어야했는데 오렌지를 통으로 넣고 갈아주는 쥬스를 사서 마셨다.
무가당으로 100%오렌지주스이다.
이 휴게소에서 쉬었다...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다른것이 한국의 휴게소와 다른점이다.
다시 피렌체로 향하는 중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이다..양귀비꽃이 빨갛게 피어 있다.
창밖의 풍경은 어디를 가도 참 아름답다.
드디어 우리는 피렌체에 도착을헀다.
피렌체는 도시안으로 대형버스가 진입을 할 수 가 없다
도시 근처에 내려서 새로운 가이드를 만나 시내로 들어갔다.
600년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골목은 좁고 건물들은 600년전에 지은 건물들이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중부,토스카나주의 주도이다.영어로는 플로렌스라고도한다,이곳은 로마 북서쪽 233km
근대적인 대도시로서 아르노강 연변의 교통로와 아펜니노 산맥을 넘는 교통로의 요지라고 한다. 인구는 약 50만명
우리가 피렌체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세례당이다.
두오모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은 산 조반니 세례당이다.
세례당 동쪽문은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구약의 여러 장면이 생생하게 부조된 천국의 문이 그것이다.
1401년 로렌초 기베르티가 28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인데, 이는 원근법을 활용한 회화적 표현이 특징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황금색으로 된 문이 인상적이다.
미켈란젤로는 어릴적 이곳을 뛰어 다니며 놀았다.그는 이 문을 '천국의 문'이라고 하였다.
부조 속의 인물은 고전적 형태를 보이며
부조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배경으로 풍경이나 원근법적으로 묘사된 건축물들이 새겨져 있다.
15세기초 피렌체에서 꽃핀 선원근법과 고전적 양식에 통달한 조각가의 재능을 극적으로 나타냈다고 한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오모에 붙어 있는 82m의 종탑을 쳐다본다. 이 탑은 조토가 1334년 제작을 시작하여 그가 죽은 후,
제자 안드레아 피사노가 1359년에 완성하였다. 지어질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다고 한다. 종탑에 오르면 피렌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외관벽에 곱게 색이 칠해져 있는것이 다른 성당과 다르다..
밀라노의 성당은 외관보다 내부가 화려한 반면에 피렌체의 두오모는 외관은 화려한 반면 내부는 화려하지 않다.
이곳 두오모 성당 내부에는 조르조 바사리와 페데리코 주카리가 그린 천장화 최후의 심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 등의 멋진 작품이 있다. 이들 작품은 이곳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피렌체 두오모는 공사를 시작한 지 140년이 지난 1436년에 완공되었다.
공식 명칭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다. '꽃의 성모 교회'를 의미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두오모 성당 )
흰색과 분홍색,그리고 연록색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이 화려하고도
아름답다. "가능한 한 장엄하게,더욱더 화려하게"라는 컨셉에 따라 1296년 공사가 시작되어
1371년 본당이 완성 되었다. 아름다운 꽃의 성모 마리아 두오모 성당은 피렌체 시내 어떤 외진
곳에서도 아치형 돔의 일부분이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다.
이렇게 피렌체의 두오모를 감상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렇게 좁은 골목을 걸어서 갔다..
점심 메뉴는 스파게티였지만 우리는 그외에 티본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었다.
티본스테이크의 본고장이 이곳 피렌체 라는데 본고장에 왔으니 먹어보고 가야하지 않느냐며...
언제 또 오겠느냐며...
스파게티도 맛있었고...
티본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단테의 생가를 보러갔다.
단테(1265~1321).이탈리아 최대의 시인 .피렌체 탄생
9세때 미소녀 베아트리체(1266~1290)를 와 처음 만나 플라토닉한 사랑을 느끼고, 평생 변함이 없었다.
그 애정이 그의 정신생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베아트리체는 천상적인 사랑의 상징으로 아름답게 형상화되어
<신생>,신곡><La via nuova>,<Divina Commedia>에서 읊어지고있다.베아트리체가 젊은 나이로 요절을하자
그는 그 죽음을 깊이 야도하고 정열을 학문연구에 기울이고 ,철학, 신학에 침잠하여 거기서 위안을 찾았다.
피렌체대학 ,볼로냐대학에서 수사학을 공부하고 상류사회에 출입 ,1295년경 피렌체시의 여러요직에 취임하면서
귀쪽의 딸과 결혼하여 4자녀를 얻었다 피렌체의 행정장관으로 활약, 시의 자주독립을 꾀하고 정치 불안을 일소한듯이 보였으나
반대당에 의한 정변으로 실각,추방의 몸이 되고 한때는 사형판결까지 받았다.(1302년)
그 후는 이탈리아 각지의 궁정과 프랑스에서 방랑생활을 했고 만년에는 라벤나의 영주에게 몸을 기탁하다가 그곳에서 병사하였다.
<신생>은 31편의 연애시를 모은 이탈리아어 작품으로 이탈리아어 문학을 세계수준에 까지 끌어올린것이다.
그의 최대 걸작은 종교적 서사시 <신곡>은 방랑중에 집필하기시작 <지옥편>,<속죄편> 을 완성하고 만년에 <천국편>을 완성하였다.
그리스도교적 세계상을 장대한 상징의 형태로 예술화하여 사상적인 깊이, 창조적 상상력,고뇌와 정열의 강렬함,
언어의 아름다움으로 해서 비할데 없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출처...가톨릭 대사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신곡 때문에 문맹을 면했다 할 만큼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책이다.
그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단테의 영원한 연인 베아트리체의 집도 있다고 한다.
생가 바닥에 한 짚시 여인이 물을 뿌려준다..
보니 단테의 모습이 보인다...
믿거나 말거나...이곳 사람들은 단테의 모습이라고 믿고 있다고한다.
두오모 성당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에 단테의 초라한 생가가있다.
현재 이곳이 단테의 생가였다는 증거는 벽에 붙어있는 닩테의 토르소가 전부이다.
그가 이탈리아에 남긴 유산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현재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좁은 골목을 거쳐셔
베키오궁전,시뇨리아 광장을 내려다보는 ,94m의 탑이 있는 강건하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고딕건물로 1298년에 착공하여
1314년에 완공된 아주 오래된 건물이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시기는 16세기 이후이다.
웅장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춘 이 궁은 피렌체 공국당시 시청사로 사용된 이래로 현재까지 피렌체의 시청으로 사용되고있다.
선세한 안뜰 가운데에는 베로키아가 만든 "이카루를 가진 천사"(복제품)라는 분수가 있다.
내부는 2,3층으로 되어있고 2층(1500년대의방)은 피렌체 공화국의 회의장이었던 곳으로 바사리파의 회화로 장식되어있다.
3층(1200년의방)의 천정화 ,또 의상실에 있는 당시 피렌체 지도의 타피스트리(16세기 작품)도 볼만하다고 한다.
이탈리아 건국의 아버지 불리우는 비토리오엠마뉴엘레 2세의 청동기마상
이탈리아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청동 기마상이다.
시뇨리아 광장에는 넵튠의 분수,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복제품)이 있고, 중세엔 도시 청사 건물로 쓰였고,
지금은 피렌체 시청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피렌체 행정의 중심건물인 베끼오 궁전이 있다.
위의 사진은 넵튠의분수
넵튠위 분수를 보고나서 가죽제품을 파는 면세점엘 잠깐 들렀다.
피렌체는 가죽이 유명한 곳이라고한다...가죽은 참 좋은 것같았는데 물건값이 워낙 비싸서 난 만져 보고 그냥왔다.
면세점엘 들렀다가 다음엔 미켈란젤로 언덕으로갔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시내..
두오모성당 왼편에 우뚝 보이는것이 베키오 궁전이다.
두오모성당 오른편에 큰 건물이 산타 크로체 성당이다.
두오모 성당의 돔으로 된 종탑이 우뚝 솟아 있다.
보고 또 봐도 참 아름답고 멋있는곳이다..사진을 찍고 또 찍는다..
이탈리아는 반도 국가이며 땅은 대부분이 돌로 되어있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대리석이 이탈리아에서 나온다...까라라는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대리석이 나오는 곳이다.
행정적 수도는 밀라노이며 문화적 수도는 로마이다.
지역 감정이 심한나라이고 지방자치제가 처음 시작된 나라이기도하다.
미켈란젤로 광장 중앙에는 다비드 상 복제품이 서 있다.
내려다 보이는 저 다리가 베키오다리라고 하는데 아르노 강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피렌체를 바라보고 우리는 로마로 향했다.
로마로 가는길에 바라 본 하늘이다...버스안에서 찍었다.
로마로 가는길에 찍은 오르비에또...마을
내가 가보고싶은 도시이다...슬로우시티가 생긴도시이다.
절벽위의 도시...언젠가는 가 볼날이 있겠지..
피렌체에서 몇시간을 버스를 탔는지 어둑해져서 금강산이라는 한식집에 도착해서 우리는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식이었지만 맛은 별로였다...하지만 상추만은 맛있었다..로메인이라는 종자인데 1유로를 더 내면 리플이 되었다.
우리는 상추를 더 달라고해서 먹었다.
내년엔 나도 심어 봐야지..하고 마음 먹었다.
그래도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다시 버스로 한시간쯤 이동하여 숙소에 도착했다.
피우지라는 마을이었다. 해발800m에 위치한 마을이란다.
10시반에 호텔에 도착했다.
2명이 타면 꽉차는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호텔이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씻고 나니 또 12시가 다 되었다...매일 강행군이다..12시에 되어야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정말 빡센 일정이었다.
어서 자자..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런데 새벽에 어찌나 추운지 자다 말고 일어나서 패딩을 입고 양말을 신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피곤에 쩔어 5시 까지 잤다.
다음편에 계속...
2016년 5월26일 목요일..
사진/글...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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