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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이야기

서유럽 여행 첫날,둘째날 인천~두바이~스위스 취리히

언제: 2016년 5월23일 월요일

누가:여섯명


숙이가 언니 어디 좀 가자~라며 보채서 나도 이탈리아 가고싶었던 터라 이탈리아 여행 계획을 하고

석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내가 간다고하니 경애도 선임이도 초현이도 함께 가기로했다.


비행기시간이 밤 11시55분이다. 이렇게 밤늦게 출발하기는 또 처음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늘 밤늦게 출발한다고한다...그 유명하다는 A-380을 타게 되었다..

얼마나 좋길래 다들 좋다고 하는지...


공항에 8시반에 도착해서 인솔자와 미팅을 마치고 출국수속을 하고 들어갔는데

밤이 늦은 시간이라 면세점도 문을 닫고 구경 할 것도 없고  저녁을 안먹은터라 시장 하기도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했다..비행기 타면 곧 식사가 나오니까..



 

간단하게 샌드위치 한조각으로 요기를 하고 ..

공항에 오면 기분이 참 이상하다..

떠나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하는곳..슬프기도하고 반갑기도한 곳..

모두가 한가지씩 사연을 담고 오고 가는 곳..

그런곳이 공항인것 같아서 마음이 묘해진다....난 걱정반 설렘반으로 공항을 갔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주사를 맞고 여행준비를 했고 기운이 없어서 종일 누워 있다가 공항엘 왔기에

잘 다녀 올 수 있을지...걱정이었다.



 

우리가 나갈 43번 게이트...

그 앞에서 우린 로딩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우리가 타고갈 에미레이트 비행기이다...엄청나게 큰 비행기이다.


11시 55분 비행기는 굉음을 내며 드디어 이륙을헀다.

300명도 넘는 인원이 탑승을 한 비행기는 참 가볍게도 이륙을 헀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한시간쯤 지났을떄 기내식이 나왔다.

이걸 먹고 잠을 좀 자야지 하며 천천히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잠은 오지 않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두바이 까지는 9시간의 비행을 해야했다...밖은 온통 캄캄하고 창밖을 내다 보아도 보이는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또 다시 식사가 나왔다..

4시간쯤 지났나보다...기내에선 밥먹는 시간이 제일 즐겁다.

왜냐하면 시간이 제일 잘 가기 때문이다.

수산나는 몸시 괴로워하고 있었다...이렇게 먼거리를 여행하는것이 처음인 수산나가 난 제일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


잠도 오지않고 지루한 9시간을 보내고 두바이 시간으로 4시8분 두바이 공항에 우리는 안전하게 착륙을헀다.

두바이는 한국과는 5시간의 시차가 있다..우리나라보다 5시간이 느리다.



 

두바이 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처음 느낀 감정은 많이 끈적거리고 덥다는 느낌이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5시반이다. ..그런데 입국 수속장에서 근무하는 남자분들이 어쩜 그렇게 모두 조각같이 잘 생겼는지..

난 게속 쳐다보고 왔는데 나중에 가이드한테 들으니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두바이의 얼굴이기 때문에

인물을 보고 채용을 한다는 것이다....

밖은 날이 훤히 밝아 있었다.


두바이공항에서 나오니 우리를 태울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도 나와 있었는데 우린 버스를 타자마자 바로 관광을 시작하였다.


두바이에서 처음 만난곳은 파스타키아라는 곳인데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곳이라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종려나무에 이렇게 열매가 달려 있었다.

이것이 일명 대추야자라는것인데 잘 익으면 엄청 달다고한다...그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이 바로 두바이의 민속촌이다.

7개의 왕국이 합해져서 아랍 에미레이트가 되었다고한다....두바이는 제주도의 2,2배이며 인구는 250만명이라고한다

해변가에만 사람이 살고 나머지는 사막이다.


두바이는 사막위에 세운도시이다.

물을 끌어다가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든 도시이니 사람의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나무들을 보면 두바이에 온것이 실감이 난다...

사막에서만 살 아가는 식물들이 마당에서 자라고 있다.



 

개인적으로 두바이에는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없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이니 기념촬영은 해야지..ㅋ


여행을 다니면서보면 사람들의 능력을 짐작 할 수 가 있다..더운 지방에가면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집이 설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 신기하다....


두바이 한 가운데를 흐르는 강도 인공적으로 만든것이라하니 얼마나 대단한지..



 

파스타키아를 나와 수상 택시를 타고 강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은 강물이 반짝거리며 빛난다.



 

수상택시에서 내려서 시장으로 갔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를 않았다.



 

시장을 나와서 다시 강쪽을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아침을 먹으러 한식당으로 들어갔다.



 

아침은 갈비탕이다....두바이에서 갈비탕이라니...

갈비탕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동쪽 구시가지를 돌고 아침을 먹고 난 후인데도 시간이 7시26분이다....ㅋ



 

강동쪽은 마무리하고 강서쪽 신시가지쪽으로 관광을 시작했다.

이곳은 두바이왕이 사는 궁이란다...여기까지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가 있다고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를 배경으로 한컷..



 

이 도시에 건물들은 하나같이 모두 디자인이 독특했다.



 

여기에도 대추야자가 잔뜩 열렸다.



 

이쪽은 걸프만인데 주메이라  해변이댜  뒤쪽에 보이는 두 건물은 별7개짜리 호텔이라고한다

하루 숙박료가 무려 삼천만원이나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예약을 안하면 방이 없다고한다.

세상에 돈 많은 사람들이 진짜 많은가보다..


오른쪽 건물은 배의 돛을 형상화 한것이며 왼쪽 건물은 파도를 표현한 것이라고한다.



 

주메이라 해변의 바닷물이 옥색을 띠며 엄청 맑았다..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양산이 없으면 눈을 뜰 수 조차 없었다.

두바이 낮 기온은 37도를 웃돌고 있었다.



 

걸프만을 떠나 도심의 빌딩숲으로 들어갔다.


두바이는 기름으로 돈을 버는것이 아니라 금융으로 돈을 번다고한다.

두바이유는 없어도 두바이에서 거래되는 기름을 두바이유라 부른다고한다.

은행이나 주유소 모두 국가에서 운영하고 에미레이트항공은 177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A380기...전 국토가 국가의 소유이고 왕의 소유로 되어있다.



 

똑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으며 똑같은 건물을 지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한다.

두바이의 특산물을 설명하라고 하면 리더쉽과 상상력이라고 말하라며 교육을 시킨다고한다.


프린세스 빌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 빌딩이다.

124층 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4만원이고 148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15만원이라고한다

그래서 안 올라가고 밖에서 인증샷만 찍었다.



 

뜨거운 날씨에 사진을 찍는것도 힘들었다.

잠시 자유시간에 스타벅스 커피점에 들어가서 냉커피로 더위를 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싸서 안가는 스타벅스 커피점을 두바이에가서 들어갔다...ㅎ

율리안나 커피 잘 마셨어..날씨가 더워서 냉커피가 너무 좋았어 고마워~



 

밤새 비행기에서 고생을 했는데도 모두들 밝은 표정들이다.



 

다음은 두바이몰엘 갔다.

3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엄청 넓다.



 

이렇게 대형 수족관도 있고.



 

이런 인공폭포도 있다.

이런 것들이 건물안에 있다.



 

돌아다니며 쇼핑을 해도 살만한것은 별로 없었다.

물건값도 비싼 편이었다. 이제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우리나라 물건만한것이 없다.

그래서 쇼핑은 별로 할 필요도 없는것 같다.



 

화려하기는 해도 실용성은 별로 없는듯해 보였다.



 

이곳 사람들은 남자들은 흰옷을 여자들은 검정옷을 입는다.

1부다처제로 4명의 부인을 둘 수 있다고한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다리도 아프고 아직 가이드와 만날 시간도 남고 해서

우리는 바케트 빵을 주문해서 먹고 쉬었다...경애는 적극적으로 물건을 사는것도 참 잘헀다..



 

우리는 빵을 먹고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갔다.

신기하게 이런 조형물도 잘해 놨다...12시가 되어 우린 가이드와 헤어져서 두바이 관광을 마치고 스위스 취리히로 가기위해

다시 두바이 공항으로 향했다.



 

두바이 공항이다..에미레이트 항공..



 

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출국수속을하고 인솔자가 준 밀쿠폰으로 바스타와 피자를 주문해서 점심을 먹고

3시20분 출발하는 취리히 행 비행기를 탔다.


두바이에서 취리히 까지는 6시간반의 비행시간이 걸렸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저녁을 먹고...


취리히 공항에 스위스 시간으로 9시반쯤 도착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로 다시 약 한시간쯤 걸려서 11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가 있었다.


 

도대체 몇시간을 누워 보지를 못한건지 침대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기내식으로 저녁을 먹어서 시장기가 돌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숙이가 밥 안먹을거냐며 햇반과 반찬을 가져왔다

저녁약도 먹어야하는데 마침 잘 됐다..라며 그 밤에 수산나와 둘이 밥을 먹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이제야 말이지만 잘 먹었다 숙아~

밥먹고 씻고 누우니 12시가 넘었다..내일은 6시 기상인데 어서 자야지...


그렇게 여행 첫날과 둘째날을 보내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2016.5,23~24


사진/글...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