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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양지회 보성, 강진여행 1

언제:2016년 5월9일 월요일

누가:양지회

어디에:보성


2달전부터 여행 날짜를 잡아 놓고 기다렸다.

작년 10월 제주도 여행이후로 처음 가는 여행이다

사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약 7개월만에 다시 가는 여행이다.

난 새벽부터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숙이가 6시 우리집으로 왔다

정화도 삼순이도 길재도 왔다. 이번엔 3명이 빠져서 6명이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서운함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소사역에서 정순이를 태우고 출발이다.

차는 조금씩 막히긴 했지만 이내 풀려서 화성휴게소를 지나서부터 씽씽 달렸다.


희자는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은 먼저 도착해서는 계속 전화를 했다.

광천 I.C에서 희자를 태우고 희자신랑과 작별인사를하고 우리는 다시 출발을했다.


 

아침을 안먹은 우리는 대천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정순이와 희자가 만들어 온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다시 출발을헀다..


희자를 태우고 나서야 마음이 편안해져서 날씨도 살피게 되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날씨는 흐린날씨였으나 아주 상쾌했다.


내일 아침에 비소식이 있는데 살짝 걱정이 되긴 했어도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마음 먹어 본다.

명희가 없으니 조용하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가끔씩 정순이가  우스운 이야기를 해서 한바탕 웃으며 우리는 즐겁게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어디쯤일까? 보상에 거의 다 다다랐을즈음 화장실이 급해서 잠낀 세운 휴게소이다.

농협휴게소...화장실만 쓰고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출발했다...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6시반에 소사역을 출발해서 12시가 조금 넘어서야 보성에 도착을했다.

5시간반을 우리는 쉬임없이 달려온 것이다.



 

우선 점심부터 먹기 위해서 특미관이라는곳에 떡갈비를 먹으러 왔다.


 

일명 녹차 떡갈비이다.돼지 떡갈비와 한우 떡갈비 두가지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모듬 떡길비이다.

떡갈비는 그냥 먹을 만했는데 밑반찬은 별로였다.

17,000원이나 주고 먹었는데...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우리의 첫 목적지는 대한다업이었다..

전에 왔을떄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그냥 지나쳤던 곳이다.

쭉 뻗은 삼나무길을 지나 대한다업 매표소로 향한다.


4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하니 왼쪽으로 대나무숲이 보인다.


 

대나무숲 입구에서...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대나무의 위용이 대단하다..

대나무 산림욕도 좋다는데 우리는 대나무 산림욕으로 차밭 여행을 시작한다.



 

굵은 대나무가 시원스레 쭉쭉 뻗어 있다.

우리는 그 가운데를 걸어나갔다.,


 

대나무숲을 지나니 ..


 

주목나무 숲이 나온다. 산의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기분이 상쾌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신이 몽롱했었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니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다.


 

집을 떠난 이 친구들 어린아이들  마냥 즐거워한다.


 

대한 다업은 1957년에 만들어졌다고한다. 정말 오래 된곳이다.


 

삼나무인데 이렇게 구부러져 있다...참 신기하다.


 

대한 다업 안의 삼나무길..


 

푸른 녹차잎이 눈도 마음도 편안하게 해준다..

별천지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


이 친구들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우리 친구들처럼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언제나 보기 좋은 삼나무길


 

옛날 여름향기라는 드라마가 촬영 된곳이며

몇가지 CF를 촬영한 곳이다.


 

아고 멋있다...이 친구들 저 아래에서 사진 찍느라 올라올 줄을 모른다...에고 정말...

얘들아 빨리 와~ 나는 소리를 쳤다.


 

그리고 여기서 한사람씩 독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런데 여기는 내사진만...ㅋ


 

어제까지 다향축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한가하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우리는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차나무가 키가커서 우리친구들이 차밭에 파묻혔다.


 



 

참 멋진곳이다....언제와서 봐도 참으로 좋다..


 

날씨는 흐려 있었지만 우리가 여행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뜨겁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너무 좋았다.


 



 

차밭을 한바탕 돌고 찻집에 앉아서 차를 마셨다.

다도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삼순아 그럴듯한데? ㅎ


따뜻한 녹차를 한잔씩 마시고 우리는 녹차 해수탕으로 가기위해 율포로 향했다.


 

가던중에 전망대에서 만난 제2다원의 모습이다.


그리고는 바로 율포로 향했다.율포는 멀지않은 곳에 있었다..차로 약 15분정도 걸린것 같았다.


 


주인을 잃은 해수욕장은 텅비어 있어서 한가로웠다.




 

이 쪽으로 올때마다 와 보려고 하다가 못 온 녹차 해수탕

드디어 왔다.


 

녹차탕에 들어가기전에 율포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았다.



 

두 딸을 데리고 나 온 아빠가 참 행복해 보였다.



 

여러분 사랑해요~ !!

사랑해요 조형물 앞에서 아이처럼 사진도 찍어보고..


 

다시 해변을 걸어 녹차탕에 들어가서 목욕을 했다...

해수라 짠물에 녹차를 탄 목욕물에 들어가서 몸도 담그고...피부가 어찌나 매끄럽던지...

조금 예뻐졌을라나? ㅎ



 

목욕을 끝내고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달려갔다.

숙소는 너무너무 좋았다...여태까지 다녀본 숙소중에 단연 으뜸이었다.


3명이 빠진 이번여행에 유난히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이렇게 좋은 숙소에 3명이 빠지다니...



 

숙소에서 내려다보면 이 호수가 보였으며 나무로 된 집은 나무향이 가득했고

방도 두개 욕실도 두개 거실은 넓었다..

호수가로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우리는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가서 수변 산책로로 산책을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이다..



 

수변 산책로이다.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만난 이름모를 노란꽃..

캄캄할때 찍었는데도 환하게 잘 나왔다 그치?


 

주방도 깨끗하고 냉장고도 크고..그릇도 모두 정갈하고...

정말 또 가고싶은 곳이었다.



 

ㄱ자 모양으로 창이 나 있고 벽과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었다..

숙이는 일찍 잠자리에 든다고 방으로 들어갔고 우린 거실에 누워서 이야기도 나누고 TV도 보고 그러다가

나도 방으로 들어가고 삼순이랑 길재랑 정화만 거실에서 자고 희자도 정순이랑 방으로 들어갔다.


밤새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들어가며 난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기분은 역시 좋았다..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었으므로...


2016,5,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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