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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야기

약은 집사이야기..

 

 

    오늘 복음의 약은 집사는 주인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내어 그들의 빚을 조금씩 덜어 주었습니다. 설사 그가 집사 자리에서 쫓겨난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심을 사서 생계를 이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집사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것들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받은 가정, 공동체,사회,자연 등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 보살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맡기신 이 모든것을 우리가 소홀히 여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복음에 나오는 집사처럼 우리도 쫓겨 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도 약은 집사처럼 우리에게 빚진 이들의 빚을 조금씩이라도 덜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의 죄를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서는 죄를 빚이라는 뜻으로 표현 할 때가 많습니다. 곧 우리가 하느님꼐 저지른 죄는 곧 그분께 빚을 진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집사의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다른 이들의 빚을 덜어 줄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때 오늘의 비유처럼 우리도 하느님께 인정받아 집사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많은 죄를 지으며 사는지 아시면서도 기꺼이 우리에게 집사의 자리를 맡겨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우리또한 다른이들에게 관대해야 한다는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묵상중에서.. 2013,11,8....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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