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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주왕산 절골계곡 과 가메봉에 오르다..

 언제: 2013년 10월25일 금요일

어디에:주왕산

누가:천사들6명

산행코스;절골~대문다리~가메봉~후리메기삼거리~절구폭포~대전사

산행시간:6시간

 

아침새벽 눈을떠 일찍 서둘러서 아침을 해먹고 김밥을 둘둘말아 한개씩 챙기고 6시  청송자연휴양림에서 주산지로 출발을헀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것을 보려고 일찍 서둘렀다.주산지에 거의 도착하니 날이 밝기 시작했다.

주산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르다보니 길가에 상점에는 일찌감치 가게 문을 열어놓았다

여러가지 물건중에 제일 눈에 들어오는것이 사과였다..

청송하면 또 사과를 빼놓을수 없지 않은가...내려오면서 사기로하고 부지런히 올라간다.

실비아가 이 영화를보고 주산지에 가고싶다는 생각을했단다.

 

 

드디어 주산지에 도착을했다. 주산지는 그동안 많은 환란을 겪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옛모습이 변하지않고

그대로 있었다...아름다운 단풍에 가득찬 물과 왕버들까지 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일단 감탄의 소리부터 질러주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웬일인지 이번에 진사님들이 별로 없었다..그래서 사진 찍기가 훨씬 수월하였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해가나면 저 물안개는 감쪽같이 사라질것이다.

그래서 해가 뜨기전에 부지런히 찍어야한다.

 

 실비아와 난 서로 왔다갔다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실비아도 만족한것 같았다...혹여라도 실망하면 어쩌나 난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이 사람들은 부부인듯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또 열심히 들여다보곤했다..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물안개는 점점 더 많이 피어올랐다..헬레나가 더 일찍 왔어야했는데 라며 아쉬워했지만 전혀 그럴필요가 없었다.

물안개가 점점 더 피어올랐기 떄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났어도 전혀 피곤해 보이지않는 이 천사들..

 

 

물 반영이 참 아름답다..

사진을 찍으면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보게되고 느끼게 된다.

 

 

작은 실비아가 찍어준 사진이다..참 잘나왔다..

못생긴 얼굴을 예쁘게 찍어줘서 참 고맙다.

 

 

7시가 거의 다 되어서 왔는데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그만 내려가자 해는 아직 산에 가려져 산위로는 떠오르지 않은 상태였다..춥다면서 그냥 내려가자고성화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내려와서는 청송사과를 샀다...그리고는 절골로 향했다.

 

 

절골로 가는도중에 만난 사과밭에서 인증샷~!!

탐스러운 이 사과는 맛도 좋았다.

 

사과밭을 떠나 드디어 절골탐방안내소앞에 도착을했다.

 

 

시작부터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맞는다.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다.

 

 

이 아름다운 단풍 좀 봐..이 단풍을 어쩌면 좋아..

 

 

절골계곡이 이렇게 멋있을줄이야...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절골계곡 노래를 했나보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과 계곡은 한마디로 그림이었다..헬레나는 중국보다 더 멋있다고 했다.

 

 

파란 하늘과 붉고 노란 단풍이 물에 비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앞을보고 뒤를 봐도 그저 감탄만 나올뿐이었다.

사진은 10분의일도 표현이 안된다....어찌 이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있나..

 

 

3,5km에 달하는 절골계곡은 시작부터 끝까지 절경을 이루어냈다.

말로 표현할 수없는 절경이다..헬레나는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이기도했다..

루시아 나 눈물나려고해...그래서 돌아보니 눈이 빨갛게 눈물이 가득했다...그런 헬레나를 보면서 나역시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들은 그 감격을 누를길없어 하느님꼐 감사드리며 크게 목청껏 성가를 불렀다..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세계 내마음속에 그리어볼때 하늘에 별 울려퍼지는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찼네..

내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하느님 크시도다...

 

 

우리들의 성가는 메아리가되어 절골계곡에 울려 퍼졌다.

하느님께서 들으셨을라나? 아무도없고 산객이라곤 우리뿐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말 하느님께서 지으신세계는 아름다웠다.

 

 

거을처럼 맑은 물속에 비친 단풍...

 

 

우거진 숲도 지나고  ...대문다리까지는 한시간반 이상을 걸어야했다.

 

 

너무도 아름다워 우리는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사진을 찍고 또 찍고를 반복헀다.

 

 

내가 찍어서 나는 없다...ㅎ

 

 

여태까지는 완만하던 길이 여기부터 갑자기 가파라진다...

우리는 가져온 김밥을 나누어먹고 힘을 내어 다시 산을 오르기로했다. 둘둘 말은 김밥도 배고프니 맛있기 그지없었다.

 

 

이제부터 가파른 등로를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1,5km를 올라야한다.

 

 

한시간여 가파른 길을 오르며 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니 가메봉 삼거리에 도착했다.

내원마을쪽에서 올라온 아주머니들이 환호성을 지른다...그분들도 내내 단풍에 취해 환호성을 지르며 올라왔다고한다.

 

 

내원마을쪽에서 올라오는길..

 

 

가메봉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은 벌써 단풍이 다 떨어져 있었다.

산이 높으니 이미 나뭇잎이 다 떨어진것이다.

 

 

드디어 가메봉정상이다.

올라오는사람마다 모두 소리를 지른다..너무 예쁘다고 ...내려다 보이는 단풍 융단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었으며 장관이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은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 아름다운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가메봉 정상의 인증샷~!!

우린 정상에서 남은 사과도 먹고 그 아름다움을 더 많이 만끽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후리메기 삼거리쪽으로 하산이다.

 

 

 이 쪽도 단풍이 참 곱다.

 

 

뒤에서 불났불났어...하는 소리가 들린다...그 표현이 정답일것 같았다.

불이 난것 처럼 붉은 단풍이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서..

 

 

후리메기 삼거리에 도착을했다.

가파른길을 꽤 한참 내려왔다싶다.

 

 

 

한참을 계곡길을 더 걸어서 내려왔다.

 

 

드디어 큰길에 내려섰다.

갑자기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먼지가 풀썩풀썩 날린다...사람들이 발걸음을 뗄때마다 먼지가 날린다.

 

 

멋진 폭포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 도착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이 광경에 모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안그러면 사람이 아니다...너무나 멋진 풍경이기 때문이다...이쪽은 주로 관광객이 많다..

 

 

정말 장관이다...몇번을 봐도 질리질 않는다.

 

 

 이 큰 바위는 급수대이다.

 

 

아픈다리를 이끌고 드디어 대전사에 도착했다..장장 6시간의 산행이었다.

그래도 모두 힘들다는 소리없이 잘 다녀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아마도 힘든줄도 몰랐을것이다.

내려오니 2시가 되었다..우린 시장기가 돌아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달기약수로 향했다.

 

 

달기약수로 끓이는 달기백숙이다.

그 유명한 달기백숙을 먹으러 온 것이다...배가 고파서인지 아주 맛있께 먹었다...난 특히 죽이 맛있었다.

 

 

그리고 닭떡갈비도 주문해서 맛을 보았다...닭고기로 만든 떡갈비란다.

달착지근한것이 맛이 괜찮았다....그런데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남은것은 싸가지고왔다.

점심을 먹고나니 4시30분이었다..갈길이먼데 늦었다 싶어 부랴사랴 출발을했다.

올라오다가 길옆에서 파는 길안사과를 사 가지고왔다..

효숙이는 열심히 달려서 두산아파트에 9시반에 도착을하게 해 주었다..

모든것이 만족했던 여행이었던것 같다...나만 그랬나?

특히 이번여행은 단풍이 너무 좋아서 정말 행복했던것 같다...

이번여행도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느님꼐 감사드립니다.

 

2013년 10월25일 글/사진 ...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