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채촉하면서....
뒷사람 잘 따라 오나 신경도 쓰고..
하지만 선두에 선 소낭구 형님이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간다...이때..나도 정말 배가 고프다 못해 쓴물까지 올라 온다...
미챠...배고파유~~!!!
자슥이 엄살은
얼른 따라와 요기만 넘어가면 밥 먹을겨~~
잠시 배고픔을 잊고 주변 경치에
즐거움을 맛본다...
도봉능선과 우이암이다
전에는 항상 김밥 몇줄에 달랑 단무지 하나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강산모가 있고 난 뒤엔 산행이 즐겁다...
소풍가서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어린애처럼..ㅎㅎㅎ
용현동 이쁜공주님들이 오면 항상 상이 푸짐하고...
달빛님...계절선배님...향기선배님...의 노련한 음식 솜씨에
감탄 연발이다..
나....정말 등산 오는게 도시락 까 먹는 재미로 오는것 같아~!! ㅋㅋㅋ
비빔밥 보셔...바닥까지 긁어 가면서 먹잖수...ㅎㅎㅎ
노래도 절로 나오고...
폼 잡는것도...
절로 신이 난다...
끝까지 배에 힘주고 있구먼...지슥~!! 살빼~!!!
뒤에 보이는 능선이 우리가 가야 할 능선이다.
앗싸~!!
나두...
두분이 싸우는것 같지만...작전 타임중~~
이제 그만 올라 가나 싶으면...
또 올라 가야 하는게
도봉산이다..
지나가는 등산객이 직접 만든 모자를 빌려쓰고...
자운봉...
좌측이 만장봉...우측이 자운봉
곧있을....포대능선의 공포도 모르고...." 찰칵~!"
붉은장미 - " 채실낭자 돌아 가면 안돼요~!!" 채실낭자 - " 저 도저히 무서워서 안되요.~!!" 달빛따라 - " 엄마~~ 나 살려~~" 하필이면 오른쪽 고소공포라....
자신이 없는 사람은 우회 하기로 했다.
나도 몇번을 이 포대능선의 Y 계곡을 다녀 봤지만... 아찔하다. 등산시 주의 사항은 무리하지 말고 산을 가볍게도 보지 말고.... 꼭~!! 안전에 철저 하자~!!
Y 계곡... 좁은길의 외길이라...복잡하다. 정체가 계속이고...시간도 많이 걸린다.
우리 산행대장도 오고,,,,뒤이어 계절선배도...
월미도...삐삐...석동선배님...소낭구행님... 고생은 했지만...뿌듯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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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 부터 사패능선이다.
지나온 포대능선
여기서 부턴 내리막길이다.
쌩오백..........( 생맥주 500씨씨를 좋아 해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
이번 산행을 같이 하고 싶었는데..
개인사정으로 늦게 출발하여..
여기서 합류했다.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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