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0년8월24일 화요일
어디에:영광
누가:효숙이,현재,나,남편
날씨: 맑음
아휴~ 누가 보일러를 넣은거야? 숙이의 투덜거림으로 둘째날의 아침을 열었다..ㅎㅎ
보일러를 누가 넣어? 지가 저절로 그렇게 된거지..ㅎㅎ
어쨌든 잘자고 일어나 아침밥을해서 숙소 앞마당 평상에다 아침상을 차렸다..
산속의 아침은 그야말로 상쾌했다..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공기가 달다는말이 실감이됐다.
청량감이 감도는 아침에 산속에서의 아침은 꿀맛이었다...그런데 깜빡잊고 사진을 안찍었다.
정말 아쉽다...찍는다고 하고선 잊어버렸으니...
아침을 먹고 산림욕장으로갔다.평상이 즐비한 그곳은 적송들이 가득했다..
산림욕 하기엔 정말 딱이었다..모기가 있어서 조금 그렇긴 했지만..
모기에 물려가며 세사람은 30분정도 고스톱을 치고 난 옆에 누워서 산림욕을 즐기고 11시에
백아산 휴양림을 떠나 영광으로 향했다...정말 좋은곳 가을에오면 그 애기단풍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좋겠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영광에서 무심이아저씨를 만나기로 하고 열심히 달렸다..
백수해안도로로 가는길목에서 무심이아저씨를 만났다...
점심부터 먹자고 무심이 아저씨를 오던길을 돌려 법성포로 향했다..
이날 점심도 무심이 아저씨가 사 주었다...만나식당..아저씨가 아는집이었보다..
우리는 굴비백반을 주문했는데..정말 굴비 구운것에 굴비매운탕에 굴비무침에
반찬이 너무 많이 나왔고 또 그맛이 일품이었다..아침을 맛있게 먹고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우리는 무심이아저씨가 정말 고맙다고 입을 모으면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라는곳으로 갔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만든지는 얼마 안된듯했다...
숲속길을 걷고 싶었는데 출입금지를 해 놓아서 못들어갔다.
꼭대기로 넘어가니 숲쟁이꽃동산이 있었다.
여기도 만찬가지로 조성해 놓은지가 얼마 안된듯 했지만 예쁘기는했다..더워서 혼났지만..ㅋㅋ
다음은 진짜로 그 유명한 백수해안도로로 가기로했는데 가는길에 법성포영광굴비를 사기위해
굴비집을 들러서 현재랑 난 굴비를 샀다...집에와서 먹어보니 정말로 맛이 달랐다..ㅋㅋ
백수해안도로는 길양쪽으로 해당화가 곱게 피어있어서 그 운치를 더해주었다..
중간에 쉬면서 건강 365계단을 내려갔다왔다.
이계단은 바닷가로 이어져 있었다..
바닷가에서..바닷가에 내려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었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주는 바람이었다...
공연히 더운데 돌아다녔어~ 여기와서 이렇게 앉아서 놀걸...숙이의 투덜거림이다..ㅎㅎ
무심이 아저씨는 사진을 못찍게 얼굴을 숙여 버렸다...참 이상한 아저씨다..ㅋㅋ
바닷가에 이렇게 분홍색 해당화도 있었다...아니 흰색인가?
길위 꼭대기에 세워져 있는 칠산정이다...힘들어서 올라갈까말까 하다가 올라갔다..
땀을 뻘뻘흘리면서...건강 365계단을 내려갔다와서 무지 힘든데 또 올라갔다.
칠산정에서 내려다 본 해안도로..
칠산정에서 바라다 본 바다..햇살에 비친 바다는 은빛으로 반짝였다..낙조는 얼마나 이쁠까?
우린 칠산정에서의 전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위해 길을 떠났다...
무심이아저씨 뒤를따라..여전히 해당화가 핀길을 따라 영광 나들목으로..
영광 나들목을 통과해서 차를 세우고 무심이아저씨와 드디어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틀동안 참 고생 많이 하셨다..정말 고마운분 늘 잊지 못할것 같다..
그 고마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할시간이다..언제다시 만날수있을지..
그래도 나중을 기약하며 헤어져서 우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왔다..
고창 나들목에서 무심이아저씨는 라이트를 깜빡이며 마지막인사를 고하고 헤어졌다.
우리는 정안휴게소에서 저녁으로 우동을 한그릇씩 먹고 막힘이 없는길을 달려
현재네집에 9시30분쯤 도착했다..정말 헤어지기 싫은 헤어짐이었다..
우리야말로 나중을 기약하며 1박2일의 여행의 마침표를 찍고 있었다..
잘있어~~~~인사하고 숙이와 우린 돌아서야했다..
숙이를 내려주고 집에 돌아오니 11시20분이었다...짐내리고 씻고 나니 12시가 넘었다..
긴장이 풀어지니 온몸이 아팠다..그렇지만 행복했다...
또다른 여행을 꿈꾸며 1박2일의 여행을 마감한다..모두들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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