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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스크랩] 천사들 서울대공원에 간 날..

언제:2010년6월14일 월요일 어디에:과천 서울대공원 누가:헬레나,엘리사벳,실비아,나,박실비아,베로니카형님,아네스 날씨: 비가 오다가 갬 오늘의 천사모임은 꽃구경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비로 걱정을 많이 하면서 모였다....우리의 발이 되어주기 위해 두실비아가 차를가지고 풍림아파트앞으로 와서 우린 두차에 나누어 타고 과천으로 향했다... 가는도중에 비는 그쳐 있었다....감사하기도 하지... 서울외곽도로로 금새 도착할 수가 있었다.. 대공원에 도착을하니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옛날에는 지겹도록 보던것이 이제는 반갑기 까지 하니 사람의마음이란 참...ㅋㅋ 오랫만에 만나는 그래서 반갑기 그지없는 보리밭에서 한컷 추억을 남기고..
바로 우린 축제중인 장미원으로 향했다...엘리사벳이 준비해온 먹거리를 손에손에 들고서..
한참을 걸어서 장미원에 도착햇다.

와~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앞서가는 식구들을 불러세워 한장 찍었다...
장미가 상징하는것? 오늘 처음 알았다..
비가 내려서 꽃이 많이 상하긴 했어도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에겐 더 그랬다....살아있으니 이런것도 보네..살아있음에 감사하다..
꽃밭속에서의 마음이란 황홀 그 자체다...그대로 시간이 멈춰 지기를 바라는마음...
장미꽃은 종류가 정말 많았다.

비가 온뒤라 습도도 많은데다 기온이 높아서 후덥지근한것이 많이 더워 땀이 줄줄 흘렀지만 그저 마냥 좋았다..
이쯤에서 준비해온 먹거리들을 펴놓고 먹고 쉬어가자 하고는 이렇게 앉았다..
엘리사벳이 준비해 온 김밥이랑 과일을 맛있게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는 나무밑으로가서 자리를 펴고 쉬자 ..하고는 나무밑으로 갔다..
나무 밑은 역시 시원했다...평상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세상 부러울것이 없었다...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상쾌하던지.. 코끝을 간지럽히는 나무향내까지 어느것하나 감사하지 않은것이 없었다. 다만 아네스가 많이 아파하는것이 가슴이 아팠다...얼른 나았으면 하는마음이 간절했다.
모이면 언제나 즐겁다...또 밖으로만 나가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우리 이 모임 만들기를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이 간절하게 가슴속을 후비고 있었다....내가 수술하면서 이사람들덕분에 얼마나 든든 했던가...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다....하느님 덕분에 이런인연들을 만났다.. 감사합니다....이 하얀꽃이 피어있는 나무 이름이 무엇인지 궁굼해서 김 실비아는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는데 알아 냈나?
장미원에서 한참을 놀고는 백운호수근처에 있는 한정식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놀부동생흥부...
상호와는 걸맞지 않게 음식은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다시가고싶을만큼...다음엔 꼭 예약하고 가야지...ㅎㅎ 밥을 다 먹고 마당에 있는 정자에 잠시 앉아서 티타임을 가졌다. 이 집은 다 좋은데 후식이 하자였다...ㅎㅎ
어느덧 4시가 넘고 있었다.. 우린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 행사가 있을때마다 고생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늘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두 실비아와 총무를 맡고있는 엘리사벳이다.. 고생 많았고 고마워~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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