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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스크랩] 양지회 1박2일여행..

올해도 어김없이 또 1박2일의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삼순이가 올해는 못가게되어 많이 아쉬웠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소사역에서 7시30분
나머지 친구들을 태우고 출발을 하였다..
차안에서 서로 인사를 가볍게 나누고 일찍 일어난 탓인지 친구들은 모두 깊은잠에 빠졌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함양인테첸지에서 내렸다...
함양상림을 가기위해서다..인터넷에서 늘 사진으로만 대하면서 여기 가고싶다 생각만 있었는데
드디어 그곳엘 가게 되었다...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길을 찾았다...

상림 최치원공원...이곳은 신라 진성여왕때 함양태수를지내던 최치원이 자꾸만 홍수가나자 물길을 돌리고 이렇게 나무를 심으면서 조성이 되었다고한다...6만평이나 되는 이 숲은 모두 평지로 이루어져있다. 이젠 연꽃밭도 조성을 해놓았다..2만평이나 된단다..아름답게 피어있는 연꽃을보니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날씨는 무척이나 무더웠고 햇볕은 뜨거웠다.


정말 예쁜 연꽃..
연꽃밭 전경

이제 연꽃구경은 마치고 시원한 상림숲속으로 들어왔다.숲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었다..가을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난 마음으로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그리고 단풍을 연상하고 있었다..
사랑나무라고 불리우는 연리목..우리는 숲의 끝까지 걸어갔다 다시 돌아왔다
연리목앞에서 기념촬영도하고..
숲가에는 이처럼 유리알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발을 벗고 뛰어들고픈마음 간절하였다.
함양상림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시간이 벌써 1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숲에서 어떤 아저씨한테 물어서 옥련가 라는 연밥 전문점으로 가기로하였다.. 우리는 백련밥상이라는제목의 밥을 먹었다...이렇게 나왔다.모든 음식이 연이 들어가 있었다... 연차에 연근,연잎까지..
시장하던차에 맛있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통영으로 향하였다...통영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러갔다.
주말에는 어마어마하게 오래 기다려야하는데 우리갔을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수가 있었다 요금은 왕복 9,000원 이었다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정말 멋있었다..난 올라갈때는 무서워서 눈도 뜨지 못했다..
미륵산에 도착하여 정상까지는 약 700미터를 걸어 올라가야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난 땀을 줄줄 흘리며 올라갔다...땀방울이 내 발등으로 떨어졌다.

미륵산 정상이 이 바위에 가려져서 보이질 않는다.
자귀나무 꽃이다...따사로운햇살에 자귀나무꽃은 더 아름답게 보였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뒤로 보이는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날씨가 좋아서 그 멋진 경치를 다 볼 수 있었다.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전망대까지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기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그곳에서 찍은사진..
내려올때는 그래도 덜 무서워서 동영상도 찍어가며 내려왔다...우리와 함꼐 하지 못한 삼순이를 생각하며.. 내려오자마자 우린 차에서 목마른김에 참외를 하나씩 먹고 거제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거리가 꽤 멀었다..한시간이면 될줄알았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휴양림에 도착하니 6시가 되었다.. 우리가 묵을 집은 해송1호..바로 이집이다.
큰방하나에 에어콘 냉장고 선풍기 다락방 전기밥솥 없는게 없었다..정말 좋았다..보일러까지 있었다..
주방겸 거실이다..정화가 밥을하고 현숙이와 정순이는 고기를 굽고... 맛있게 해 준밥에 정신없이 먹고 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 사진은 아침밥 먹는모습이다.
그 좋았던 날씨가 밤부터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우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화가 서두르는바람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저녁에 들어올때만해도 물한방울없던 휴양림 계곡에 물이 엄청나다.완전히 폭포로 변해 있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는 바람의언덕을 향해 가고 있었다...바람의 언덕 맞은편엔 신선대가 있었는데 내려가지는 못하고 전망대에서 사진만 찍는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신선대를 가려면 저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한다
이곳이 해금강이다...여기서부턴 길을 막혔다...육지에서보는 해금강이다.
우리는 오던길을 다시돌아 바람의언덕으로갔다..비는 점점 더 내리고 있었다.바람의언덕이다.
내가 먼저 앞서서 내려가 보았으나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고 비가와서 우산을 쓸수도 없을 지경이었으므로 언덕밑에서 그냥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었다... 저 아래를 내려가 보지도 못하고 왔다...아~ 아쉬워라..

바람의언덕을 뒤로하고 우리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으로갔다..여기는 모래사장이 몽돌로 되어있었다. 흑진주라고해서 까만돌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했다..ㅋㅋ
이때쯤엔 비가 점점 더 내려 아예 양동이로 퍼붓듯이 비가내렸다...운전하는 효숙이가 걱정이되었다. 친구들이 건어물을 사고싶다고해서 장승포로 가기로했다.. 모두들 건어물을 사고 점심시간이되어 비가와서 여행은 할 수없으니 회로 점심을 먹고 그냥 올라가자는 친구들의 의견이 있어서 생선회 집으로 들어갔는데 영~ 아니었다.. 어쨌거나 소주한잔에 건배를 들었다...양지회 친구들의 건강을 위하여~~~~~~ 좋~다...ㅎㅎ

삼순이 생각이 났다...삼순이가 없으니 영 허전했다...다음부터는 꼭 빠지지 마라... 점심을 먹고 우린 서울로 향했다..어서 이 거제도를 멋어나야 비가 덜 올것같아서 빨리 거제도를 벗어나고 싶었다...얼마나 비가 쏟아지는지...차가 신호에 걸렸을떄 찍었다...거제도의 가로수.. 여기가 남쪽인건 분명했다..저 가로수가 말해주고 있었다.
이윽고 거제를 벗어나 통영에서 고속도로를 탔는데도 비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으며 끔찍한 사고의 현장을 목격한후엔 더 겁이났다...;대전쯤 오니까 비가 그쳐 있었다.. 아니 아예 오지도 않았다..우리나라도 참 넓다..그런걸 보면..ㅋㅋ 차안에서 남은과일 음식을 모두 먹어 치우고 물만 남겼다...ㅎㅎ 마치 먹으러 여행온 사람들처럼..ㅎㅎ 암튼 잘 먹어줘서 고맙고 떡해오느라 수고한 정순이 덕분에 떡도 잘먹고 특히 깨강정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효숙이가 운전하느라 애를 많이썼다..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난 친구들에게 더 좋은것을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해 속상했다..친구들이 내마음을 알까? 함께하지 못한 삼순이를 보러 가기로 하고 고강동으로 갔다.. 이렇게 해가 있을때 올라와보긴 처음이다라면서 친구들은 모두 한마디씩 했다... 이윽고 삼순이를 만나고 함께 저녁을 먹는것으로 함꼐 하지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삼순아~ 이번만 용서해 주는거야 다음부턴 빠지지 마라 알았지? 올해의 양지회여행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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