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맞았다.. 커튼을 젖히고 비내리는 밖을 내다 보았다...동경 복지대학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난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마음에 담으려 애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전날과 거의같은 메뉴로 아침식사를 하고 8시30분 짐을 꾸려 호텔을 출발했다 비는 질퍽거리며 내리고 있었지만 그것 또한 운치가 있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불편함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 가이드가 있어서 아마도 우리들의 여행이 더 즐겁지 않았나싶었다 마지막날의 첫 시작은 메이지(명치)신궁 부터 였다.. 명치천황 이름도 듣기 싫은 사람이다...제2차세계대전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 조선침략의 장본인... 이것만으로도 치가 떨린다...이 사람때문에 우리민족이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물론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미워서 혼났다.. 지금천황의 4대조 이며 명치유신이라는 근대사의 전환점이 마련된다 ..큐슈 아마구치현등지에서 구테타가 일어나면서 내전이 발생했다 하금무사들이 이겨서 천황으로 옹립하면서 새시대를 열게된다 ..이런일들을 명치유신이라 부른다. 140년전 천황이 힘을얻어 수도도 동경으로 옮기고 긴머리를 자르고 서양식 의복을 입고 전기가 들어오고 철로가 들어온다 우리가 신사를 가는것은 그들의 전통을 알기위해 가는것이지 일본인들처럼 그들에게 참배를 하러가는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외관만 보고 오는것이다. 호텔에서 멀지않은곳에 명치신궁이 있었다...이사람이 명치천황인가? 얼굴도 아주 못되게 생겼다..ㅋㅋ
메이지신궁에 들어서자 울창한 숲에 들어서는듯한 인상을 받았다...이곳은 일본사람들이 공원으로도 이용을 한다고한다
비는 계속해서 추적추적 내리는데 우리는 우산을 받쳐들고 걷기 시작했다. 메이지신궁의 본관앞...하얀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곳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정화예식을 하는 약수터 같은 것이 있었다..비가 점점 많이 내렸다
뭐라고 써 놓았을까? 하얀것은 종이요 검은건 글씨라...ㅎㅎ까막눈이 따로없다.
넓기는 참 넓다...하지만 우리나라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서 너무나 볼것이없다.
저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이 옛날로 말하면 무사 들이다.
이곳에선 명치천황이 신적 존재이다...저 푯말에 소원을 적어 걸어둔다고 한다..그런데 지각없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저곳에다 소원을 적어 걸어두고 간다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배웠다는 넘들이 어찌그리도 생각이 없는지... 정말 딱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들고 또 한심스럽기 까지 했다..
그래도 왔으니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야지..ㅋㅋ그런데 삼순이는 어디있노? ㅎㅎ
이곳 신사에 제를 올릴때 쓰라고 술회사에서 이렇게 술을 보냈다고한다...
위스키 회사에서 보낸 위스키들..
무슨 축제가 있는지?
메이지신궁에서 나와 버스를타고 황거로 가는도중..거리에는 비가 내렸고 차안에서 찍었다.. 상지대학이다..
차창에 부딪친 빗방울도 멋지다.
드디어 황거에 왔다...이 넓고 아름다운 잔디밭의 주인이 노숙자라는 가이드의 말에 우린 한바탕 웃었다
천황이 있게 만들어준 무사들을 상징하는 동상...
드디어 황거 이다...저 다리를 건너야 황거로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린 들어갈수가 없다 1년에 딱 두번 개방이 되는데 12월23일 천황의 생일날과 1월2일 신정때 란다..시민들이 들어가면 1시간에 한번씩 안에서 유리창밖을 내다보며 손을 흔들어준다고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보다 휠씬 넓었다..굳게 닫힌 황거의 문..
황거를 지키는 경찰..
일본사람이 찍어줬는데 아주 잘 나왔다...
하토버스..시티투어버스라고 한다.. 이곳에오니 미국사람들이 많았다...미국삶들이 제일 좋아하는나라가 일본이라고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거리엔 은행나무잎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어있었다.
버스앞에 보이는것이 동경역이다..
우린 긴자에 있는 한인식당에 가서 고기부페로 점심을 먹었다.
1,000엔이었는데 쇠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한국사람이 경영을 하는데 체인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한다
우린 점심을 먹고 토요스 라라포트라는 쇼핑몰 구경을 하기고 하였었는데 비가와서 길이 막혀 공항에 는제 도착할지도 모른다고 그냥 공항으로 가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우린 비행기를 타러 후꾸시마 공항으로 향했다. 도심에선 길이 많이 막혔지만 외곽으로 들어서자 고속도로는 뻥 뚫려있었다...이곳은 통행료가 너무 비쌌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우린 휴계소에 세번들렀는데 이곳의 휴게소는 아주 자그마 했다.
일본에서 4일을 있어서 우린 나름 물건을 제법 잘 사게 되었다..익숙해질 만 하니까 돌아가게 되었다고 우린 우스갯소리를 했다 자판기에서 커피도 빼서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친구들은 사진도 찍었는데 내 사진은 없다...애들이 가만히보니 나만 왕따를 시키고 저희들끼리만 사진을 찍었다 그땐 몰랐는데 사진 올려놓은걸보니 은근히 서운하다...ㅋㅋ 마지막 휴게소에 들렀을때는 비는 그쳐 있었다..일본은 서울보다 해가 1시간 일찍 뜨고 한시간 일찍 진다고한다 그래서인지 4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어둑어둑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후꾸시마 공항에 도착했다..짐 부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린 밖으로나가 사진을 찍었다
후꾸시마 공항에서 7시40분 비행기였다...인천공항에 10시10분에 도착한다고했다..비행시간은 2시간반...
가이드는 우리와 함께 인천으로 돌아왔으며 저녁은 기내식으로 먹었다.. 2시간반이 엄청 지루했지만 걱정했던 날씨는 서울로 올수록 쾌청했다... 모든것이 순조로웠던 여행...우리 아홉마리양들의 화려한외출은 이렇게 막을 내려가고 있었다.. 정확히 10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짐을 찾고 가이드와 아쉬운 작별을하고 나오니 저마다 식구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난 큰아들이 데리러 와서 편안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처음가 본 일본여행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왔다.. 우리도 더 많이 절약하며 살아야 한다는것...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일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한다는것....무엇보다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제일 아름답다는것.. 외국에 나가봐야 애국자가 된다는말...헛된말이 아니었어...그리고 우리나라도 잘사는나라라는것...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우리도 우리나라에대한 긍지를 가지고 살아야 할것 같애... 우리모두 대한민국의 딸들이라는것..자랑스럽게 생각하며살자... 친구들아~3박4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아주 보람있고 즐거운여행이었다...너희들 덕분에... 이제 후기까지 마무리했으니 내 할일은 다한듯 싶다...이제 또 이런여행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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