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회 친구들...적금을 2년동안 부어 타서 드디어 10월21일 일본여행길에 나섰다 1시50분까지 인천공항에 모이자고 약속하고는 공항으로 갔다.. 친구들은 벌써 나와 있었고 내가 꼴찌였다...공항에서 모두투어 가이드와 친구들을 만나서 티켓팅하고 짐 부치고 출국심사도 끝내고 면세점 구경한번 하고 그리고 비행기를 탈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4시30분비행기였는데 4시10분이되자 드디어 비행기를 탈 시간이란다...47번 게이트로..
비행기를 타고 있으니 마음이 설레였다..친구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비행기는 이륙하고 바로 저녁식사가 나왔다...맛은 먹을만은 하였다.
저녁을 먹고나니 심심해져서 바깥의 풍경에 관심이갔다..밖에 노을은 참 아름다웠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우리들..장난기가 발동하여 찍기시작하였다..ㅎㅎ
3명씩 앉으니 짝이 딱 맞는다..
이윽고 후꾸시마 공항에 2시간반에 도착했고 7시20분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나스라는곳에 시오바라호텔이었다. 시오바라 라는동네란다..이곳은 온천도시였는데 황태자의 별장이 있는곳이라고 하였다 일본의 전통적 분위기이며 호텔식여관이였다..그냥 여관은 더 비싸다고 한다 후꾸시마 공항에서 1시간반만에 뉴 시오바라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푼다음 온천장으로 갔다.. 방은 아주 넓고 우리마음에 쏙 들었다..놀랄만큼..
온천장의 물은 아주 매끄럽고 좋았으니 장소는 협소했다.. 일본의 온천장에 예의는 수건으로 앞을 가리는것이라고 가이드가 가르쳐주어 우리는 그렇게했다.. 신경을 써 가며..ㅎㅎ 온천을 하고 잠을 청했으나 정화와 난 잠을 설치고 일어나야했다 커튼을 젖히고 배란다로 나가니 경치가 너무 멋졌다..계곡의물은 맑았으며 단풍은 곱고 아름다웠다.. 우리가 전날밤에 온천을 했던 온천장도 보였다..
우린 유카타를 입은채로 식당에 내려가 아침을 먹고..아침은 뷔폐식이었다.
짐을 꾸려 호텔을 나왔다...하룻밤 묵기에는 너무 아쉬운 호텔이었다.. 호텔의 직원들은 밖으로나와 우리가 떠날때까지 지키고있다가 배웅을 해 주었다..
드디어 시오바라호텔을 떠나 닛코 관광지로 향했다...닛코로 가는길은 단풍으로 곱게 물이들어 있었다 8시15분에 호텔을 출발해서 1시간반만에 닛코 동조궁에 도착했다 동조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400년전의 인물이며 닛코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인물로서 죽으면서 닛코에 묻어달라는 유언까지 했다고한다 도쿠가와가문은 265년동안 15대에 걸쳐서 장군직에 있었다. 신사는원래 입장료가 없는데 이곳은 절보다 더 비싼 입장료를 받는다..그만큼 의미가 있는곳이다.
이곳은 삼나무가 아주 울창했다...삼나무(스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나무이다.. 날씨가 따뜻하고 비가 많아 나무가 잘 자란다고 한다..닛코는 일본인들의 휴가지이며 피서지이기도하다..
동조궁은 건물이 웅장하고 색감이 아름다웠다..
신사에는 이같이 물이 있는데 몸을 깨끗히 하고 들어간다는정화의 의미라고한다..
이것은 네덜란드에서 370년전에 일본에 선물로 보낸 샹들리에인데 선물보냈다는 설명문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보낸 선물인데 아무런 설명이없었다..나쁜넘들..
명용..울릴명에 용용자이다..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뜻이란다
이것에 들어가면 스님이 나무를 부딪혀 소리를 내는데 그것이 용의 울음소리 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사실 무슨소리가 울리긴 울렸다...천정에는 온통 용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이모두 세게문화유산으로 지정이되어 있다는것이다..
이 삼나무는 700년이 된것이란다..
섬세한 조각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처음보는 건축양식들이다..
본관건물이다..
이 기둥중에 1개는 무늬가 거꾸로 되어있는데 그것은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 늘 교만하지말고 겸손하게 살아가라는 일깨움을 주기 위한것이란다...
멋지다...이학생들땜문에 우린 단체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예전에 마굿간으로쓰던 곳..
이 마차를타고 돌아보는 코스도 있다.
다음은 쥬젠지호수로 갔다...남체산(남자의몸처럼생긴산)에 있는 호수인데 해발1,250미터에 위치해 있는호수였다. 옛날에 화산폭발이 있으면서 계곡이 메워져생긴 호수라고 한다..호수의둘레는 20키로나 된다고 하니 엄청 큰 호수였다 호수로 올라가는산길은 꾸불꾸불한산길이었는데 20개 굽이를 지나서였다 올라가는 산길은 단풍이 절정이어서 경치가 정말 좋았다...그런데 길이 엄청나게 막혀서 동조궁에서 1시간반만에 쥬젠지호수에 도착했다..우린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먹었다..유바라는 음식이었는데 원래는 쿄토음식이었지만 지금은 닛코음식으로 유명해졌다고한다.. 유바는 두부를 만들때 생기는 얇은막을 걷어서 만드는음식인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우린 차에서 내리자마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유바로 점심을 먹고 바로 호수로 뛰어내려가서 사진을 찍었다..호수는 산을 싸고 있었으며 나무들은 곱게 단풍이 물들어있었다
건물쪽으로..
호수에서는 배도 탈수있었다
입구쪽..
우리는 시간에 쫓겨 호수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게곤폭포로 향했다..게곤폭포로 가던중 버스안에서..
폭포는 5분거리에 있었다..하긴 쥬젠지호수에서 떨어지는 물이 폭포를 만들었으니 그럴만도햇다 폭포 전망대로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곳이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바위를 깍아내고 설치한 엘이베이터 높이는 60미터 정도 된다고한다
이곳도 단풍이 곱게 물이 들어있었는데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빨간 단풍보다 이렇게 노랗게 물드는 단풍을 더 좋아한다고한다..하긴 이곳엔 노랗게 물드는단풍이 더 많으니까 그럴수밖에 없겠다 싶었다...늘 보고 자란것이니..ㅋㅋ
드디어 폭포앞에 섰는데 우린모두 함성을 질렀다...우~와 이러면서..
우기에는 1초에 6~7톤정도의 물이 떨어지는데 지금은 우기가 아니라 1초에 1,5톤정도의 물이 떨어진다고한다 그래도 엄청났다..폭포는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렸다..
우린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려고 애썼다..
여기서 찍은사진중에 삼순이 독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ㅎㅎ 삼순이 한턱내라~
폭포구경을 마치고 우린 슈퍼앞에 진열된 사과를 보고 군침을 흘리며 사려고 노력을 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해 살 수가 없었다...얼마나 먹고 싶던지..ㅋㅋ
사과 사기를 포기하고 모퉁이를 돌아오는데 삼순이가 놀라서 한마디했다 이 사람들 분리수거 한것좀 봐라 어쩌면 이렇게 잘할수가 있니? 나도 보고 정말 놀랐다...병뚜껑 하다못해 병에 붙어있는 상표까지 떼어서 분리수거를 해 놓은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아무리 미운사람들이라도 배울건 배워야한다 대단한 민족이다 싶었다..부자나라가 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음은 아사쿠사로 이동을해서 관음사 라는 절에 갔다..
645년전에 창건된 동경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했다.입구에 빨간제등 가미나리몬을 들어서면 일본전통 공예품,과자,기념품등의 100여개의 상점들이 늘어서있다..하지만 둘어보니 살것은 하나도 없었다..
공연히 시간낭비만 한듯 했다..일본사람들은 옛것을 그대로 사용한다고한다.. 아이들이 메고 다니는 책가방 마저도 옛날에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쓰던 그런 책가방을 지금도 쓰고 있었다.. 그런 책가방을 멘 아이가 지나가기에 사진을 찍으려고했더니 마구 도망쳤다...그래도
아사쿠사 관음사에서 그만 날이 어두워졌다..이젠 저녁을 먹으러 오다이바로 간다고했다 다이바란 진지를 말한다..오다이바로 가던길에 긴자라는도시도 통과했다 제일 땅값이 비싸고 제일 물건값이 비싸곳..계획도시이며 서양식으로 꾸며놓은 명품가 란다.. 땅 한평의 값이 20억이라니...켁...일본은 무사들이 700년간을 통치하면서 길을 일부러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놓았단다 그래서 일본의 도로는 직선도로가 없다..동경의 한복판 수도고속도로도 마찬가지이다.. 오다이바로 가던도중 파리의에펠탑을 흉내내어 만든 탑이 조명에 주홍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333미터 이며 1958년에 만든 동경타워이다.150미터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고한다.. 우린 레인보우브릿지를 버스를타고 건넜다...영화에 자주 나오는 그 말로만듣던 레인보우 브릿지.. 이곳엔 무인전동차도 다닌다..오다이바는 조그만 진지들을 모아서 인공섬을 만든곳이다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오니 자유의여신상이 보였다.. 이번엔 미국것을 본따서 만들었다...암튼 일본넘들 모방에 천재다..ㅋㅋ 어쨌든 여신상은 레인보우브릿지를 뒤로하고 아주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다...시간이 없어서 빨리 찍다보니 카메라가 흔들렸나 보다..아쉽다.. 가이드가 찍어줬다..
오다이바에 왔다..ㅋㅋ
저녁은 중국식 부페로 먹었다...레인보우브릿지가 내려다보이는 멋진곳에서... 경치는 좋은데 움식맛은 별로라고 가이드가 말해서 우린 한바탕 웃었다..어쨋든 한가지라도 좋으면 된거다..ㅎㅎ
경치가 죽음이다..ㅎㅎ식당에서 버스로 가려고 내려오던중에...이 사진 찍어준 아저씨 수전증 아닌가? 두번이나 찍었는데 모두 사진이 이렇네..ㅋㅋ
우린 이케부크로에 있는 선샤인 시티 프린스호텔로 향했다..동경의 인구는 1200만이며 동경의주변의 인구가 3,500만이고 땅은 남한의 3,5배 인구는 2,5배이다..평균수명이 길고 노인이 많은나라이다 65세이상의 인구가 2,800만이라니...세계10위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노인이 많은 세계1위 이다 달러 안쓰고 영어 안되고 국제전화 안되고 인터넷이 안되는나라... 어찌보면 되게 이기적인 나라 라는 생각도 든다..호텔로 가는동안 동경의 한가운데를 지나갔다 카스미카세키를 지나는데 국회의사당도 있고대법원도 있고 황거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세종로 같은곳이란다..반가운것은 도쿄돔도 있었다...ㅎㅎ 와세다 대학도 지나갔는데 일본에선 사립명문대라고 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60년전에 지은 호텔인데 당시로서는 가장 높은건물이었다고한다..60층.. 우리는 호텔로 들어와서 짐을 풀자마자 유카타를 입고 삼순이네 방으로 모였다.. 피곤해서 많이 놀지는 못하고 이내 헤어져 잠을 청했다 정화랑 난 수면제를 먹기로했다..ㅋㅋ 다음편에 계속
'추억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일본여행 넷째날 후기.. (0) | 2010.06.25 |
---|---|
[스크랩] 일본여행 셋째날 후기.. (0) | 2010.06.25 |
[스크랩] 비금도 여행후기 (0) | 2010.06.25 |
[스크랩] 순천 낙안읍성 여행후기 (0) | 2010.06.25 |
[스크랩] Re:순천만 갈대숲 여행후기 (0) | 2010.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