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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스크랩] 천사회 두번째 나들이

언제:2010년2월22일 월요일 
어디에:손골성지와 하우현성당
누가:헬레나,엘리사벳,실비아,나
날씨: 따뜻하고 햇살이 밝은 봄날
한달전에 다음달 모임은 춘천에 가자 였는데 장소가 변경이 되어 용인수지로 가게 되었다..
11시 풍림아파트 정문에서 실비아가 운전하는차에 4명이 타고 즐거운마음으로 출발을했다..
12시에 산사랑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부지런히 갔다..
날씨가 겨울날씨답지않게 포근하였다..날짜를 정하면서 엘리사벳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추울까봐..괜한 걱정이었다.
몇년전에 갔었던 산사랑을 찾아 가면서 눈에 익은 이정표를보니 마음이 설레였다..
아님 오랜만에 나들이라서 그랬나? 어쩃든 집을 나서면 마음이 설레는건 어쩔 수 가 없나보다..
드디어 산사랑 이정표가 보인다..어느새 입가에 소리없는미소가 사알짝 번진다...
아무도 못봤을거야..ㅋㅋ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산사랑 본채로 들어섰다...예전이나 전혀 변함이없는 모습을하고
나를 맞이했다...변함이 없어서 더 좋았나? 역시나 차려서 나오는 한상의 음식들...

이 집을 처음 방문하는사람은 엘리사벳뿐이었다...마음에 들었을지...맛있게 먹었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맛있게 먹었다...함께하지못한 아네스와 베로니카형님께는 미안한마음을 가지면서.. 그런데 들어갈떄 있었던 비지를 못 가져와서 안타깝다...ㅋㅋ 밥을 먹고나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앞마당 산책을했다...봄은 사람의 마음을 이상하게하는 재주가 있나보다.. 아니 밖으로 나가고 싶게 하는 마력이 있나보다...따뜻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땅에는 눈이 쌓여 있는데 바람은 따뜻했다...커피한잔을 행복한기분과 함께 마시고 손골성지로 향했다. 산사랑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했다... 성 도리헨리코 신부님의무덤이 있는곳이다. 성지는 쉬는날이라 성당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우리는 십자가의길에서 각자 묵상하며 예수님이 걸으신 십자가의길을 걸었다....혼자하는 십자가의길묵상은 처음이었는데 기도서를 보고하는 묵상보다 휠씬 좋았다. 성 도리헨리코 신부님 동상앞에서 십자가의길은 시작되며 ..
신부님 무덤앞에서 끝난다...따뜻한 햇살을 등지고 십자가의길을 걷는 내내 은총의시간이었다.


성지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무덤앞 잔디밭에 새싹이 벌써 머리를들고 올라오고 있었다... 성지는 예전에 없던 기념관도 생기고 쉼터도 만들어졌다...사람이라고는 우리밖에 아무도 없어서 조용하다못해 고요했다.. 우리들 말소리외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얘들아~~~~~ 어서오너라 ~하고 부르시는것만 같아 마음이 포근해졌다...가슴속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손골성지를 둘러보고 집으로 오려는데 갑자기 하우현성당이 가고싶어졌다...안양쪽으로오면 집으로오는길이기 때문에 실비아에게 부탁을했다...길을 잘 몰라서 네비를 찍었으나 나오질 않아 무턱대고 옛기억을 떠올리며 길을 찾아 나섰다...예전에 넘어다니던 그 산의 고갯길은 여전했다 ...숲속의 길..실비아가 너무 좋아했다...나 역시 그랬다... 어린아이처럼 가슴 저 밑바닥부터 설레어 올라왔다....내가 좋아하는 그길을 따라 오니 어느새 하우현성당앞에 이르러 있었다...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쉽게 성당을 찾았다...아마도 하느님의 이끄심이었으리라...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한마음이 들었다....
하우현성당역시 아주 조용했다...성당은 작았지만 오랜역사를 자랑하며 성루도비꼬성인의 성지였다.
사제관이다.
십자가의길..
성당앞...미사시간이 안내 되어있었다.
하우현성당의 유래..
성 서루도비꼬성인 기념비...하우현성당의 주보성인이시다.
경기도 지정기념물인 사제관의 설명
한국과 프랑스의 건축양식을 합작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제관
성모상앞에서 천사들....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성당내부....바닥이 따뜻했다...무뤂을꿇고 성체조배를 하는데 일어나기가 싫었다. 바닥처럼 따뜻하신 예수님앞에서 그렇게 그냥 오래도록 있었으면 싶었다...엄마품속같은 성당이었다..
아주 작은공간이지만 2층의 성가대 이다...
성모님께 마음을 담아 촛불을켜서 봉헌하고 성당문을 나서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돌아서서 예수님께 절을하고 또 하고 했다...마음으로 기도했다..예수님 감사합니다...정말이지 마음이 아주 편안했다...무거운짐을 내려놓은듯... 그렇게 편안한마음을 갖게 해주신 예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넷은 돌아오는 차속에서 내내 너무 좋았다....하고 혼잣말처럼 말을했다... 너무 감사한 날이었다...주님께서 배려해주신 날... 실비아가 발이되어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함께 해준 엘리사벳과 헬레나 고마웠어... 아마도 혼자라면 이렇게 행복한마음이 들지 않았겠지...함께 함으로 행복했던 날...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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