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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스크랩]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언제:2008년4월20일 일요일 
어디에:강화 고려산(436m)
누가:홍대장 ,이연숙,김수영,최말임 그리고 나..
날씨:맑음
산행코스: 고천4리→적석사→낙조봉→억새밭→주능선→진달래상봉→연촌마을→주차장
산행시간:3시간30분
고려산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통팔달 전망좋은 곳이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또한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빛은 상봉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낙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고려산을 통털어 최고이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번개산행으로 고려산을 정하고 부천종합운동장앞에서 홍대장차에 수영,연숙언니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약속시간보다 3분빠른 7시27분에 말임이를 만나기위해 서인천으로 출발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그저 밖으로 나간다는 마음에 들뜬기분이 되었다
나이를 먹었어도 언제나 소풍가는 기분인것은 어쩔 수 가 없나보다
8시가 넘어서야 서인천에서 말임이를 만났다..
이젠 고려산으로 출발이다~~~~~~~~~~
길은 막하지 않았는데 마송쯤가니까 거기서부터는 차들이 많아졌다.
강화 시내쯤엔 많이 막혀서 홍대장은 골목길로 돌아서 갔다
고려산 등산로 입구쪽마다 차들로 엉켜있었는데 우리는 더 가서 고천4리 길옆
차 세우기 편안한 풀밭에 차를 세우고 그곳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차에서 내리니 자두꽃과 복사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저기 멀리는 보이는산을 우리가 오를것이다

개울의 조그만 다리를 건너 우린 적석사 쪽으로 향했다 마을의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니 적석사 이정표가 있었다
이곳엔 아직도 벚꽃이 다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가는봄이 아쉬운가보다..
적석사로 오르는길은 계속 콘크리트길이었는데 엄청나게 가파랐다.. 우린 땀을 뻘뻘흘리며 올라갔다..간간히 지나가는차들이 너무 미웠다..ㅋㅋ
이제 다 올라왔다..전총찻집인 염화의미소에서 유익종노래가 흘러나왔다... 난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이곳은 절 같지가 않네/..하고...

대웅전 마당에서니 아래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다 이마에 땀도 시원한바람이 가져가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이 절도 오래되었나봐..대웅전의 건축양식이 무량수전 같은걸? 했더니 홍대장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말임인 절에만오면 기도하느라 바쁘다..
대웅전 마당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여기서 시원한 물도 한잔 마시고..
이제 본격적인 등산이다..적석사가 낙조봉정상 근처 였으므로 얼마 올라가지 않아서 능선길이나왔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낙조봉을 들러서 가기로했다
멀리 보이는 낙조봉..
낙조봉 정상을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 갔다..여기서부터는 계속 능선길이다..저멀리 송신탑이보이는곳이 정상이다
이 꽃이름 아는사람~~~난 여태 조핍나무로 알고있었는데..향기가 정말 좋았다

우리는 너무 더워서 나무그늘아래 앉아서 저마다 가져온 간식들을 꺼내서 나누어 먹으며 말헀다 산에와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이렇게 먹어서라고...ㅎㅎ 조금 쉬고 다시 일어나 걸었다
이곳엔 고인돌군이 많이 있었다
난 이런 능선길을 참 좋아한다...이곳에도 소나무 능선길이어서 산림욕이 잘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올라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고 비가오지않아 마른땅은 먼지를 일으키고 있었다.
가운데길이 연촌마을로 내려가는길이다 정상엘 갔다가 되돌아와서 이길로 하산을했다
이제부터 진달래동산이다..정말 진달래가 많았다..이렇게 많은 진달래는 처음보는것 같았다
말임이는 연신 탄성을 지르며 원미산진달래는 쨉도 안된다나 뭐라나...ㅋㅋ
우린 더 많은 진달래를 보기위해 능선으로 가지않고 산의 옆길을 택해서 걸었다
역시 경치가 더 좋았다..훨씬 좋았다


홍대장과둘이 교대로 사진을 찍었다
우린 길도 나 있지않은곳으로 막 올라갔다..으이구..
이젠 이 진달래도 내년에나 되어야 볼 수 있겠지..


와~정말 멋지다...산벚꽃은 아직도 건재했다

처음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제야 제길을 찾았다...오늘의 카메라맨은 홍대장이 맡았다..

이쯤오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먼지 때문에 숨을 쉴수조차 없었다.
이제 정상이 코앞이다.

그래도 우린 여기서 돌아서야만했다..먼지때문에 살수가 없었기 떄문이다... 오던길을 다시돌아 연촌마을로 내려갔다... 9시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1시가 되어서야 내려올 수 있었다 우리가 쑥을 뜯는다고 하니까 홍대장은 우리에게 30분의 시간을 주었다 그 30분동안 우린 다같이 쑥을 뜯었다 쑥개떡 해 먹으려구..ㅋㅋ 정확히 1시30분 다시차에 올랐는데 그 시간쯤엔 차들로 인산인해 발디딜틈도 없었다 우린 그래도 일찍가서 일찍 잘 나올 수 있었던것같다.. 다음엔 더 일찍 와여겠다고 말하면서 우린 연촌마을을 떠났다... 너무나 행복했던시간이었다 동희언니 일행과 정상근처에서 통화를 했지만 많은 인파와 먼지로 인해 우린 만날수가 없었다...너무나 아쉬웠다... 언니한테 우리먼저갈게요~라고 인사를하고 우린 강화를 떠났다 홍대장과 언니들과 말임이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던시간이었다 모두 감사해요~ 우리 다음에 또 이런시간 만들어봐요~~~ 번개산행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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