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8년2월24일 일요일 어디에:경북 김천 황악산(1,111m) 누가:강산모회원20명 날씨:맑은 산행코스: 직지사→운수봉→백운봉→정상→형제봉→신선봉→비로통문→내원계곡→직지사 산행시간:6시간 ♣ 황악산(1,111m)은 추풍령을 잠시 가라앉힌 백두대간이 서남쪽 멀리 지리산을 향하다가 첫번째로 산릉을 다시 치켜 올려 놓은 산이다. 황악산은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 (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가을 단풍과 겨울 설화가 빼어난 산이다 이번산행은 32회선배님 딸의 결혼식과 몸이 안좋으신분들이 많아서 작은인원의 회원님들과 아주 조촐하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종합운동장앞에서 반가운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우린 7시10분 황악산으로 출발을 하였다..올해부턴 아침에 김밥이나 떡을 아침식사로 드리기로 계획을 세워서 차안에서 김밥을 나누어 드리니 모두들 좋아하셨다.. 추풍령을 지나자마자 황악산은 금방이었다 출발한지 꼭 3시간만에 황악산 직지사앞에 도착을하였다 우린 입장료를 안내려고 바람재로 들머리를 잡았으나 바람재로 향하는 길입구에 어떤차를 세워놓아서 들어갈수가 없는바람에 할수없이 입장료를내고 직지사쪽으로 들어가기로하였다... 산객들이별로없어 아주 조용하였다 직지사 입구엔 아주 커다란 공원이있었는데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단체사진부터 찍기로하였다.
직지사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매표소 앞이다..직지사 일주문은 오른쪽에 있었다.
문안으로 들어서니 넓직한 길이 나오고 길옆엔 가로수들이 시운하게 느껴졌다.
직지사 담위로 눈쌓인 황악산 정상이 보인다
직지사다..절이 굉장히 커 보였다...우린 시간이 없어서 절 구경은 못하고 그냥 왔다..
담이 정말 근사하다.
여기서부터 10시반에 산행시작이다..4,4키로란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식구들..
1,4키로 올라왔는데 힘든가보다..ㅋㅋ
이제부턴 제대로된 등로이다..흙길..
가파른 언덕길..
언덕길이 끝나자마자 계단이다...남홍후배가 멋지게 내려다보고있다..ㅋㅋ 우린 이계단을 오르고나서 계란을 먹자고 이야기 하면서 올라갔다 모두들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아침에 김밥도 먹여 놨는데 왜들 이러지? ㅎㅎ
산죽나무길을 돌자마자..
계란 까먹기 시~작..ㅎㅎ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난 과일만 먹었다.. 말임이가 난 계란을 안주었다...치~~~~~~~~ㅎㅎ
맛있게 그리고 정신없이 계란을 까먹고 얼마를 올랐을까? 쉬었다 가라고해서..
그래서 우린 쉬었다..ㅎㅎ
하나의 봉우리를 넘으면 또 다른 봉우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민경이와 난 계방산에 다녀온후로 산엘 한번도 안갔다고 힘들까봐 두려워 했는데 걱정이 현실로 다가왔다..아~힘들어..
여기서부터는 눈이 쌓여 있어서 아주 미끄러웠다.
힘내란다...그래서 힘을 내었다..ㅋㅋ
힘들게 올라오던 우리 동생들...기다리고있다가 찰칵..ㅋㅋ
올려다보고 한컷.
내려다보고 한컷..그런데 이산엔 소나무가 별로 없었다..
이 봉우리만 넘으면 정상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아직 더남았다...날씨는 정말 좋았다..바람도 없고 하늘엔 구름한점없는 파란하늘..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너무 멋져서..
높이 올라오니 바람이 조금씩 불어서 난 여기서 쟈켓을 꺼내 입었는데.. 다른사람들이 나만두고 먼저 올라가고..남홍후배만 끝까지 나를 지켜줬다..고마운후배..
저위가 정말 정상이다.우린 정상을 코앞에 두고 완쪽에있는 헹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번엔 점심먹는 모습을 담지 못했다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리.. 영주가 왔으면 찍었을텐데..아까비..ㅋㅋ
점심을 맛있게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3시간이 걸렸다.. 백두대간줄기란다...우린 백두대간에 서 있는것이다.. 민주지산 삼도봉과 연결이 되어 있는것이라는 설명에 마음이 뿌듯했다.. 모두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내모습뒤로 보이는 뾰죽한 봉우리는 형제봉이며 그뒤에 길다란길은 바람재에서 정상을 오는 능선길이다..나중에보니 그 능선길이 너무나 멋있었다 바람재에서 올라왔으면 얼마나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쪽 능선길옆에는 넓은 억새밭도 있는데..
형제봉에서 찍은 이정표..
나는 사진찍느라고 뒤쳐졌는데 다른식구들은 그냥 하산하느라 정신없이 내려갔다 난 내려오는길에 두번이나 넘어졌는데 한번은 진흙탕에 넘어져서 밑으로 구를뻔한것을 남홍후배가 잡아주고 바지에 묻은 흙도 눈으로 다 닦아 주었다.. 어쩌면 그리도 자상한지...늘 후미에서 날 지켜주었다 든든한 보디가드처럼...남홍아~ 정말 고마워 ~언제 내가 밥한번 사 줘야겠다. 부지런히 내려오다보니 순수와 영철이 그리고 수남씨가 아이젠을 하고 있다 내원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은 응달이라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기때문에 아이젠을 해야했다 우린 여기서 아이젠을 하고 바람재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수남씨랑..신랑이 선배라고 부른다고 자기도 날 선배라고 부른다고 하기에 내가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ㅋㅋ
세상에 눈 쌓인것 좀 봐..
올라갈때 계곡쪽은 물이 녹아 있었는데 이쪽계곡은 계곡물이 꽁꽁 얼어있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내원계곡의 하산길은 무척 가파랐다..미끄러워서 아주 힘들었다 남홍이가 사진을 찍었다
저기 보이는것이 직지사 일주문이다.
엄청나게 큰 장승 앞에서...이것도 남홍이가 찍자고해서..ㅋㅋ
우리가 제일 후미였는데 후미의 산행시간이 꼭 6시간 걸렸다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직지사 경내를 돌아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오늘은 회원전체가 같이 다니는 산행을 했는데 마지막에 우리만 떨어졌다.. 산악대장님들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김철회 전총무님 늘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함꼐 산행하신 회원님들과 용현동서부터 김밥사가지고온 민경이 말임이 수고 많았어 많이 힘들었지? 나도 힘들었어다ㅋㅋ..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난 또 산에 갈날만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엔 시산제인데 많은 식구가 함께 해야 할텐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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