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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스크랩] 지리산 노고단에 다녀와서..


언제:2008년1월8일 화요일 
어디에:지리산 노고단(1,507m)
누가:보리떡 산악회에 대모님과 나
날씨:흐림
산행코스: 시암재→성삼재→노고단→성삼재→시암재
산행시간:3시간40분
♣ 노고단(1,507m)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 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노고단 정상은 길상봉이라 하는데 정상에서부터 서쪽으로 30만 평의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다. 
옛날 이곳에는 지리산 신령을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는데 '삼신할머니를 모시는 단' 이라는 의미로 노고단 이라 불리웠다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 단풍, 겨울 설화 등 철따라 변하는 지리산의 생태를 제대로 살펴볼수 있 는 곳이다.
특히 골짜기마다 안개와 구름이 밀려드는 노고단 운해는 지리산 8경 중 첫째로 꼽힌다. 반야봉, 만복대, 피아골, 뱀사골로 가기에 좋다.
4년전 광양매화꽃축제에 다녀오면서 성삼재에서 올랐던적이 있는데 그떄는 노고단 올라가는길을 막아놔서
돌탑까지밖에 못 갔었는데 노고단엘 꼭 한번 가보고싶어서 대모님과 함께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부천남부역 대신증권앞에서 6시20분에 버스에 올랐다
원래는 성삼재에서 오르기로 되어있었는데눈이 많이와서 길이 통제되어 시암재부터 오르게 되었다
여기가 시암재인데 벌써 많이 올라왔다

길은 눈이 많이 녹아있어서 버스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니 성삼재가 나왔다
봄의 성삼재와 겨울의 성삼재는 많이 달라보였다.
산행들머리다...길엔 눈이 쌓여있어서 걸을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났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아이젠을 하지않아도 미끄럽지가 않았다.. 넓다란 길을 한참 걸어올라갔다
옛날에는 없던 이런 계단도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부터는 너덜길이다..넓은길이 끝나고 오솔길같은 길로 올라갔다

상고대를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얼마나 아쉽던지...상고대 보기가 정말 어렵다 싶었다
날씨는 생각보다 따뜻하였다..벌써 대피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마당도 넓고 화장실도 있고 식수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돌탑으로 올라가는길이다..이길도 산길 치고는 꽤 넓었다
많이 가파르지도 않고 ..동희언니가 오면 딱이겠다 싶었다
드디어 돌탑에 도착했다... 이곳은 노고단과 반야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저멀리 노고단의 돌탑이 보인다..여기는 아래돌탑이다
저멀리에 천황봉도 반야봉도 다 보인다 이곳 노고단이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라고한다

기념촬영을 끝내고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이 육중한몸이 흔들릴 정도로..

노고단에 거의 다 올라왔을무렵 아주 작은상고대가 생긴것이 보였다..
이것만봐도 기분이 좋았다..ㅋㅋ 바람이불어서 꽁꽁 싸맸는데 내려다보이는경치는 정말 좋았다 어떤사람에게 부탁했는데 사진실력이 영~ 아닌사람이었나보다..ㅋㅋ

이제 다 왔다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풀잎들이 바람에 다 누워있었다

노고단이다..그렇게 와 보고싶었던 그곳이다..소원하나 풀었다..
여기서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가야지..ㅋㅋ
이름도 정겨운 노고단...
바람이 안 부는 한모퉁이에 모두 모여앉아서 가지고온 간식을 펴놓고 나누어 먹었다 산사람들은 다르다...처음보는사람들과도 참 잘 나누어 먹는다..
이제부터는 하산이다...여기까지 내려오니 바람이 멎었다...아니 여기까지는 바람이 안온다..ㅋㅋ 정말이지 날라가는줄 알았다 손도 엄청 시려웠고...이제 살것같았다

이곳에서 난 전망대 쪽으로 돌아서 내려갔다 ..전망대 쪽으로해서 하산을해도 대피소에서 만나게 된다
전망대 쯤에 이런 이정표가 있었다'
더 내려오면 성삼재로 곧바로 내려가는길에 이런 이정표도 있었다 난 돌계단 쪽으로..
내려올떄는 미끄러워서 아이젠을 하고 내려왔다'
이제 성삼재에 거의 다 내려왔다...산악회장님이 한컷 찍어주었다
성삼재에서 시암재로 내려가는도중에 길에서 찍었다..
시암재에 도착하니 3시가 안되었다.. 우린 차를 돌려 구례쪽으로 가서 다슬기탕으로 점심을 먹고 올라왔다.. 다슬기탕이 정말 맛있었다...섬진강에서 잡은거라 그런가 / ㅎㅎ 대모님과의 처음 동반산행...좋은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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