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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스크랩] 순천 조계산 산행기

언제:2007년5월15일 화요일 
어디에:순천 조계산(884.3m)
누가:계절그리기 소나무, 숲의향기..
날씨:맑음
산행코스:선암사주차장→선암사→→정상(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큰굴목재
         →보리밥집→큰굴목재→선암사
산행시간:5시간30분
심신을 푸근히 감싸 안는 순천의 壯山 조계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조계산(884.3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다. 
조계산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884m)을 중심으로 선암사(仙巖寺)·송광사(松廣寺) 등을 포함하며, 
1979년 12월 2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8년 12월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산세가 수려하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따뜻하다. 
관광의 중심인 송광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유명하며 가람의 규모도 국내 유수이고, 
뛰어난 문화재가 많아 문화재의 보고를 이룬다. 
송광사의 개산 당시에는 송광산이라 하였는데 그 후의 개창(開創)과 더불어 
조계종(曹溪宗)의 중흥 도장(道場)으로 삼으면서 조계산으로 바뀐 것이다. 
정상에서 남해를 바라보는 맛이 그만이다. 좌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소장군봉(우측)
 연산봉(좌측) 등 조계산 도립공원 전체가 발 아래에 펼쳐진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일새 없을 뿐더러 
등산을 목적으로 조계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산 동쪽에는 선암사, 서쪽으로는 송광사가 있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선암사 계곡의 맑은 물은 죽학천과 합류하여 이사천으로 흘러간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송광사와 선암사는 유명한 절로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일새 없고 등산을 목적으로
 조계산을 찾는 사람도 많다. 조계산 산행은 선암사와 송광사 
두 사찰을 들머리로 잡을 경우 모두 회귀산행이 가능하다. 
벼르고 별렀던 순천여행을 하기로하고 6시15분 출발을 했다
선암사쪽으로 먼저 가기로했기 때문에 호남고속도로 승주나들목으로 나가니
5분쯤 지나 선암사에 도착했다 ..
선암사가는 길목엔 감나무가가로수를 이루고 있었다 
연두색잎이 반짝반짝 햇살에 더 빛나고 있었다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45분이었다 정말 멀다..라고 난 속으로 생각했다...
등산을 해야했으므로 배낭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도립공원이라는데 입장료를 1500원을 받았다

한 5분쯤 걸어가니 선암사 입간판이 보였다..선암사 들머리..

계곡물이 정말 시원하게 흘러내려갔다 여름엔 피서인파가 몰릴것 같았다 물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시원한지..


화살표가 가리키는대로 향하니 이런 나무가 길가에서 우릴 맞아주었다. 죽은나무였는데..
이날 선암사엔 무슨일인지 앞을보지 못하는분들이 모여있었다... 자...이제 안으로 들어가보자..

대웅전이 웅장한것이 기품이 있어 보였다,난 꼼꼼히 대웅전을 살펴보았다


뒷쪽으로 돌아가니 참 경치가 좋았다 꽃들도 많이 피어있었다 아주 조용한것이 절 다웠다..햇살은 밝게 빛나고 나무잎들은 더욱 푸른빛을 띄고 있었다
약수도 한모금 마시고..아주 시원하고 물맛도 좋았다..
팔상전이다
꽃은지고 없었지만 고목의 철쭉나무이다
매실이 주렁주렁 얼마 안 있으면 수확을 하겠지?

누워있는 소나무에 담을 쳐 놓았다 신기해서 스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와송이란다..보호하느라 담을 쳐 놨다고 하셨다..누워있어서 와송이란다.. 참 희한하기도 하다..
선암사 경내를 둘러보고 난 한마디했다...누가 선암사 어때요? 라고 물으면 어서 가 보세요 강추 합니다...라고 할거야 라고...ㅋㅋ 스님의 길안내를 받아 우린 조계산 정상 장군봉을 향해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오르기 시작했다..산행들머리다.
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얼마 안되어 마이애불이라고하던가? 암튼 바위에 부처님이 새겨져 있었다..

여기서 우측으로..
산죽길을 따라 올라갔다.
산은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되어 시원했지만 이제 서서히 가파른길이 시작되었다
며칠동안 바빴고 힘들었고 잠을 제대로 못잔 상태로 가서 컨디션이 바닥이어서 정말 힘들었다...치악산 사다리병창코스를 오를때 만큼이나 힘들었다
얼마나 힘든지 사진도 못찍고 그냥 올라갔다 그런데 아직도 25분이 남았단다
젖먹던 힘까지 내서 올라가는데 먼저 올라간 소나무가 재욱엄마~~하고 불렀다 이제 다 왔어~~이구 나도 알아요 여기 써 있네 뭐...
참 좋은 산이다..구급약도 있고..ㅋㅋ그래도 웃을힘은 남아 있었다..ㅎㅎ 드디어 정상이다~~~~
경치는 정말 이지 끝내주었다.. 너무 힘들어서 나무그늘에 앉아 조금 쉬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배가 너무 고파서 우린 밥먹으러가야한다 그 유명한 보리밥집...산속의 보리밥집으로..그러면 작은 굴목재로 가야한다..



작은굴목재로 내려가다보니 배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었다 화왕산에 갔을때도 정상에 이런 배바위가 있었는데 여기도 있다.
설명은 아래에..ㅋㅋ
기왕이면 한번 올라가 봐야지..ㅎㅎ

배바위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선암사가 보인다.줌으로 당겨봤다. 조금내려오니 작은굴목재다.
우린 조금더 내려가 큰굴목재에서 보리밥집으로갔다
보리밥집이 세개가 있는데 맴산골집이 서비스가 좋아요 한다 그럼 그리 가야지 뭐..맨처음 생긴곳은 조계산 보리밥집이고 두번째는 아래조계산 보리밥집이다..이름도 참..ㅋㅋ
상도없이 쟁반에다 가져다주었다...더운김에 흐르는 펌프물에 손씻고 발씻고 대청마루에 앉아서 동동주부터 시원하게 한잔 마시니 핑 돌았다..아니 웬일이야? 술을 다먹고..그렇지만 나도 마시고싶을떄가 있다..ㅎㅎ
야채전은 서비스란다..고맙기도하여라.. 머우나물 더덕순에 여러가지 산나물..더덕순은 겉절이로 묻혔는데 정말 맛있었고 죽순에 미나리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묻혔는데 정말 꿀맛같았다..아~ 군침돈다..ㅎㅎ 밥을 맛있게 먹고 주인장한테 길을물었더니 송광사로 가도 선암사로가도 1시간20분거리란다 그런데 우리차는 선암사에 있으니.. 송광사로가서 택시를 대절하면 4만원정도 한단다 너무 비싸다..그럼 그냥 내려가서 차로 송광사로가자 라고 결정을하고 선암사로 하산을했다 천자암이란곳엘 가면 경치도 좋고 쌍향수라고 향나무가 두그루있는데 그걸 봐야한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갈수가 없었다.. 다음에 와서 그땐 천지제로 올라서 천자암까지 갑시다 약속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했다 시간이 벌써 2시 30분이었으므로..
거의 다 내려오니 이렇게 편백나무 군락지가 있었다.빽빽하게..고목이었는데..
거의 6시간을 걸었더니 다리가 많이 아팠다.. 목도 마르고..부지런히 차로와서 아이스박스에 썰어서 담아온 수박을 꺼내서 정말이지 정신없이 먹고 배를 채웠더니 살것 같았다 이럴때 하는말 정말 꿀맛이야~~그런데 얼른 가야지 송광사로.. 송광사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받는다..2500원이다 뭐가 이리도 비싸요? 선암사는 1500원이던데? 했더니 스님이신지 잘은 모르겠지만 머리도 짧고 옷도 스님옷을 입은분이 선암사와 송광사를 어떻게 비교를하냐고 하는것이었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좀 교만하시네요...처음부터 이미지가 안좋았다.. 그래도 왔으니 보고가야지..
나를찾아 안으로걷네...이 글귀는 마음에 들었다. 이런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올라갔다

돌아보면서 난...선암사가 더 낫구만 뭐..ㅋㅋ
수국도 해당화도 피었다


절은 어느절인든 명당에 있기떄문에 절에 자주가면 명당의 정기를 받아서 건강해진다는 말을 들은것 같았다..ㅋㅋ 여기서 건져지는 돈으로 좋은일을 많이 했단다
난 이곳은 대웅전보다 관음전이 더 마음에 들었다

스님이 한분 지나가시길래 물었다 송광사에 세가지 명물인 능견난사가 어디있나요? 했더니 박물관에 있는데 문을 닫았단다 그럼 쌍향수는요? 천자암에 있는 그 쌍향수란다 나머지하나가 이것..비사리구시 란다

정말 7가마 밥이 저기에 다 들어갔을까? 송광사 구경을 끝내고 부랴사랴 낙안읍성마을로 가기위해 절을 내려왔다..선암사에서 송광사는 제법멀었다.. 그러니 택시비가 비쌀수밖에.. 나중에 다시오면 그땐 보리밥집을 들르지말고 선암사에서 정상장군봉으로 연산봉으로 송광사로 넘어가는 종주를하고싶다 또는 천지제로 올라와서 천자암으로내려가서 쌍향수를 보고 다시 천지제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던지.. 암튼 조계산은 다시가봐야할것같다... 이제 낙안읍성마을 여행후기 쓰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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