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7년4월11일 수요일 어디에:경남 창녕 화왕산(756.6m) 누가: 밀레 해피트레킹에 나와 숲의향기 날씨:화창한 맑음 산행코스:자하곡매표소→전망대→동문→755.8봉→산불감시초소→배바위→ 화왕산정상→도성암→자하곡매표소 산행시간:4시간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앙산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조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앙산성이 있다. 화왕산은 진달래 명산이기도 하였으나 억새태우기 행사등의 영향인지 화앙산성의 서쪽 사면에서만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아름다운 산길 걷기(Happy Trekking) 이틀이나 몸살을 앓으면서 잘 먹지도 못한상태로 산엘 가려니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꼬 가보고 싶었던곳이라서 가다가 도로 내려오더라도 그냥 가보자 마음먹고 무작정 떠났다 인천터미널에서 정확히7시에 출발했다.. 처음 가 보는 고속도로로 해서 갔다.. 황각휴게소 추풍령휴게소가 차례로 나오고 가다보니 구마고속도로로도 가는것 같았다.. 이윽고 창녕I.C에서 빠지니 금방 화왕산에 도착하였다. 11시50분 이었다..차에서 내려서 준비운동도하고 산행준비를 마친후 12시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자하곡매표소 주차장엔 이런 안내표지판이 서 있었다 드라마 촬영을 모두 화왕산 에서 했나? 난 의아했지만 정상에 올라가보고서야 그것이 사실임을 알았다.
화왕산은 군립공원 이었다. 아스팔트길을 20분쯤 걸어가니 산행들머리가 나왔다 아스팔트 길 가에는 아직 벚꽃이 있었는데 꽃잎이 바람에 날려 꽃비가 내렸다..길가엔 연산홍도 피고 있었다.
근사한 카페도 있었다.
드디어 산행들머리다.
우린 제1등상로로해서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산행을했다.
처음부터 소나무숲이 이어졌다
난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진땀이 나고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렸다 향기는 앞으로 먼저 갔고 난 헉헉거리며 뒤를 따라갔다 올라가는길은 엄청 가파랐다..그리고 바위길의 연속이었다. 계속 줄을 잡고 올라가야만했다.
힘들게 전망대까지 올라왔는데 향기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난 정말 힘이들어 올라갈수 있을지 걱정이되었다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거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모습..
산 중턱은 진달래가 이미 지고 있었다.
앞에 있는산을 넘고 또 넘어야 정상으로 갈 수가 있다.
산은 올라갈수록 점점 더 험한 바위길이었다 함꼐 올라가던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했다 날씨마저 더워서 땀을 무척 많이 흘리며 올라갔다
향기는 내가 힘들어하니 내 배낭의 물건들을 자기 배낭에 옮겨담고 또 쏜살같이 앞으로갔다.. 얼마를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난 여전히 숨을 몰아쉬며 포기하지않고 뒤를 따라 올라갔다.
향기는 먼저 저 꼭대기에 올라가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완전 바위산이다
나도 꼭대기에서 내려다 봤다..ㅋㅋ
이제 힘든언덕은 다 올라왔다.. 이젠 능선길만 남은것 같았다,,그러니 점심을 먹고 가야겠다 하고는 산아래가 휜히 내려다보이는곳에 자리를잡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2시였다..2시간을 올라온 것이었다
이쪽에서 바라본 화앙산 정상의 분지다..
꼭대기에 배바위가 보인다,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바위에 배를 묶어 두었던곳이라해서 배바위라고 부른다고한다
오늘은 옷이 바뀌었다..ㅎㅎ
이 산을 넘어와서...
화왕산의 분지는 모두 억새밭이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고한다 재작년에 억새를 태우는작업을해서 작년에 억새가 상당히 예뻤다고한다 그리고 이곳 분지에서 왕초라는드라마를 촬영했다
저쪽에 보이는 작은집들이 드라마 허준의 셋트장 이라고한다 세상에 이렇게 높은곳에서 드라마 촬영을하다니..
그리고 저기 보이는 봉우리에서 주몽 촬영을 했다고한다 주몽이 해모수장군에게 무술을 배우는장면을 촬영한곳.. 시간이 없어서 거기까지는 못갔다 너무 아쉬웠다.
화왕산 정상석이 있는곳으로 올라가는길..
산새가 무척 아름답고 근사했다.. 안 올라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ㅋㅋ
진달래도 많았는데 산정상엔 아직도 만개하지는 않았다.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한 화왕산성이다.. 뒤쪽으로도 진달래 군락지가 보인다.분지를 둘러싸고 산성이 이루어져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분지..
산성과 이어지는 능선이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일명 브르스 윤대장님이 하모니카와 만도린을 연주하고 있었다..제목은 따오기... 기분이 참 묘하였다..산에서 듣는 따오기 연주곡이 슬프기도하고 구성지게도 들렸다..윤대장님은 연주를 하면서 우리들의 길안내를 하고 있었다..
하산길은 오르는길과는 달리 아주 걷기좋은 흙길이었으며 소나무숲이었다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고 상쾌한지.. 그리고 소나무 산림욕이 정말 기분을 좋게 했다
산에는 이제 나무들이 이렇게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길안내를 해주는..
시원한 소나무숲길
시험문제에 나왔던 도성암..신라시대때 건립되었다고 함..
도성암 마당에 피어있는 꽃 벚꽃은 아닌데..무슨꽃인지..
떨어진 벚꽃잎들..
무슨능인지 이렇게 큰 무덤이 있었다
연산홍이 이렇게 피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4시였다.. 그런데 1호차가 출발을 하고 있었다 조금만 일찍 내려왔으면 저차 타고 갈 수 있었을텐데..할수없이 2호차에 올랐다 4시20분 우리가 탄 2호차도 출발했다.. 이젠 언제나 중간은 한다..ㅎㅎ 돌아오는길엔 어김없이 시험을 본다.. 오늘도 우린 100점을 맞았지만 또 제비뽑기에 밀려서 상을 못탔다..백점 맞은팀이 5팀이었는데 상은 3팀만 탔다.. 상품이 물병이란 양말이었는데...아~~~~ 아깝다..ㅋㅋ 오늘은 버스를 오래타는것이 지루했다 아마도 몸이 안 좋아서 그랬던것 같다.. 그래도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산행을했다.. 내일 아침에 무사히 일어날 수 있을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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