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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스크랩] 제8차 강산모 정기산행 민주지산 산행기

언제:2007년4월22일 일요일 
어디에:충북영동 민주지산(1,241m)
누가: 제8차 강산모 정기산행에 28명
날씨:흐림
산행코스:물한리 주차장→황룡사→잣나무숲→쪽새골→민주지산정상→석기봉→
         삼도봉→물한리주차장
산행시간:6시간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지점에 있으며 
각호산, 삼도봉, 석기봉등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이어진 영동의 주산. 능선의 길이만도 
15 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민주지산 남동쪽에 위치한 삼도봉은 
충북과 경북,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먼저 특이한 산명의 '민주지산'(崏周之山)의 한자(漢字) 이름을 보면 
민(崏)은 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고 말할수 있다. 
산행시간이길기때문에 출발시간은 잘 지켜야한다는 총무님의말에
우리회원들이 시간을 잘 지켜주어 정해진시간 7시에 출발할 수가 있었다.
3시간15분만에 물한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는길에 비가 조금내려서 걱정했지만 도착했을때는
비가 그쳐 있었다...
도착해서 이대인 아우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도 하고
단체사진도찍고 10시40분 산행을 시작했다.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찍었다...28명..이번에 새로오신분들도 있다.
산행들머리이다...
물이 맑고 시원하기로 유명한 물한계곡이다.
쭉쭉 곧게 뻗은 낙엽송 군락지..연두빛의 나뭇잎이 너무 예쁘다..
여기서 우린 왼쪽으로..
이렇게 낙엽이 쌓인길을 걸으니 가을같은 기분이들었다.. 낙엽길은 정말 푹신푹신 하였다..
주차장에서 민주지산정상까지는 3키로이다..
물한계곡이 시작되었다..
갈림길이다..여기서도 왼쪽이다.
여기서부터가 쪽새골인데 이제부턴 가파른 언덕길이다.
높은산인데도 올라갈수록 야생화가 많았다.이름모를 꽃이었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가파른언덕길을 힘들게 땀을 흘리며 올라갔는데 아직도 1키로가 남았다..몇명의 회원들이 뒤로 쳐졌는데 보이질 않는다.. 이쯤에서 루시아도 상당히 힘들어 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이런 꽃들이 많아졌다 정말 희한한 곳이다 라는 생각이들었다.
이제 등성이에 올라왔다..먼저 올라온 사람들이 웃으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땀을 식혀주었다 물을 마시고 땀을 조금 식힌후 400미터 앞에 있는 정상으로 올라갔다
10분쯤 걸어올라가니 정상이었다 세상에 모든산이 민주지산 정상아래에 있었다.. 높긴 높은산이다..2시간이 걸려서 올라왔으니...
백두대간줄기이다..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고 산아래를 바라보고 경치를 즐긴다음 석기봉으로 가기위해 다시 산을 내려왔다.. 등성이에 내려왔을때 후미로 쳐졌던 식구들이 올라왔다.. 우린 박수로 맞이해주고 어서 정상에 올라가보고 오라고 하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은 밟아봐야하지 않겠는가? 우리도 조금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석기봉으로 향하였다 석기봉으로 가는길 양편에는 진달래가 많이 있었는데 아직 피질 않았다..이곳이 추운곳인것 같았다.

얼마를 갔을까? 뒤에서 따라오는사람들이 배고프다고 밥먹고 가자고 소리를 질러댔다 앞에가는사람은 서라고 얼음을 외쳐댔다..ㅋㅋ 얼음하면 서고 땡 하면 가는것이란다..어릴적에 많이하던 얼음땡 놀이..ㅎㅎ 암튼 앞서가던 사람들을 잡아세우고 점심을 먹기에는 좁은 자리이지만 자리를 잡고 앉았다..자리가 많이 불편하였지만 불평하는사람도 없이 감사하게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언제나 진수성찬이었다..뒤에오던 식구들도 모두함께 점심을 먹었다.. 바람이 차서 밥을 먹는데 좀 추웠다는것이 옥의티였다.. 바람이불어서 얼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석기봉으로 향하였다.. 석기봉은 가파랐는데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길이 많았다.. 드디어 석기봉에 도착했다..
저멀리 삼도봉과함께 백두대간이 보인다 산행이 힘든 식구들은 이쯤에서 계곡쪽으로 먼저 하산을했다

내리막 오르막을 하다보니 이제 우리가 가야할 마지막봉우리인 삼도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경치가 참 멋졌다.. 산은 앞에서 보는것과 뒤에서 보는것이 참 다르다..

삼도봉에 거의 다 왔다
이제 다 왔다 삼도봉에..
삼도봉은 충청도와 전라도와 경상도 삼개도가 속해있는 봉우리라고 한다 그래서 삼개도의 도지사들이 함께 이 화합의탑을 만들어서 매년10월10일에 화합의 행사를 한다고 한다 충청북도 영동..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금릉군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내리막길도 멋있다..이름모를 나무인데 잎은 없어도 멋있다 루시아가 많이 힘들어해서 아까부터 붉은장미님이 챙기고 있었는데 또 내려오는길에도 루시아가 떨어져서 장미님이 내내 에스코트를 했다 장미님 수고많았구요 또 고맙습니다
4시반까지 내려오라던 총무의 말을 기억하면서 부지런히 걸었다 시간을 맞추려고..
이게 뭐야? 꼭 버들강아지 같네?
아직도 한참을 더 내려가야한다 황룡사까지 3.5키로라니..
한참을 내려오니 옥소폭포가 있었다..정말 물줄기가 시원했는데 사진으론 별루다.
이렇게 돌다리도 건너면서 내려왔다..
4시반 시간을 정말 정확히 맞춰서 내려왔다 에누리없는 6시간 산행이었다.. 주차장 옆에 흐른느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고 아우님들이 끓인 라면도 얻어먹고 (정말 꿀맛이었슴) 다음에도 부탁해 대인 아우야~
라면에 남은 밥까지 다 먹어치우고 5시10분에 출발을 했다.. 오는길은 막히지 않았는데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꽉 막혔다.. 6시간의 힘든산행을 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했다.. 산행을 할수록 산에대한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듯하다 이제 강산모식구들도 산을 오르는것에 매우 익숙해졌다고 서로에게 말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식구들도 다음산행땐 꼭 완주 하길 바라는마음이다. 오늘은 후기 쓰는것이 참 많이 힘들었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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