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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스크랩] 괘방산 산행기

언제:2007년2월7일 수요일
어디서:밀레 해피트레킹
누가: 계절그리기,숲의향기
날씨: 포근한날씨에 바람이 많았음
산행코스: 안보전시관- 258봉- 266봉- 삼우봉-괘방산 정상- 낙가사
산행시간:2시간반
괘방산은 339미터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속해 있다
서울 경복궁에서 정 동 (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정동진 역을 품고 있는 산이다.
작지만 쭉 뻗은 능선과 더불어 많은 적설량으로서
겨울바다와 더불어 심설 산행지로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정동진역과 동해바다를 왼쪽으로 두고 걷는 능선길과
하산후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한 정동진역의 겨울바다는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 만 하였다.산행시작은 안보전시관
쪽에서였다...산행들머리다.11시부터 산행은 시작되었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소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선길이 쭉 이어졌다

이상하게도 이곳의 소나무는 잎이 연두색이었다 겨울에 이런색의 나무를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소나무길 왼쪽은 바다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오른쪽은 마을도 보였다



벌써 하나의산을 넘어왔다..

산은 완만하였고 소나무가 늘어선 길은 정말 좋았다 오르락 내리락 산의 능선을 타고 계속 걸었다 왼쪽으론 여전히 바다가 내려 다 보였다..



그러면서 하나의 산을 또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 342미터 봉우리에 올랐다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게 내려다 보였다.. 정상엔 장자도 있었고 쉴수있는 의자도 있었지만 우린 사진 찍다가 서서 잠깐 쉬고 다시 산행을 계속했다.





다시 걸어 올라가는길은 자갈길이었다.. 잠시후 돌길이 나타났다..



능선을 타고 가는 왼쪽엔 아직도 바다가 이어지고 있었다.. 정말 시원해 보이고 멋있었다.



이제 괘방산은 700미터 남았다.2.5키로를 온 것이다.



드디어 계방산 정상이다 송전탑이 정상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상을 지나 내려오니 산행대장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길안내를 하려는 것이었다 이곳이 11명의 간첩이 자살한 곳 이라고...



드디어 다 내려왔다 낙가사쪽으로..1시30분이었다..

먼저 내려와서 기다리는사람들과 함께 차에올라 정동진역으로 갔다 점심을 먹고 바닷가로 나갔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추웠다.. 겨울바다는 물빛이 다 파랗게 보인다..옥빛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는 물빛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입가에 소리없는 미소가 흘렀다..춥기는 했지만..





작년1월에 눈꽃축제때 이곳에와서 본 모래시계는 아직도 그대로였다.

썬 크루즈를 올려다보며 한번 가보고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참아야했다 ㅋㅋ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다를 바라보니 속이 시원해졌다.. 내마음에 쌓인 모든것이 파도에 씻기어 가는듯 바람에 날리어 가는듯... 산행의 즐거움을 하나하나 만끽하며 점점 산에대한 매력이 느껴지는건 나로 하여금 다음 산행을 기다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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