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07년1월25일 목요일
어디에:계방산(강원도 평창)
누구와: 밀레Happy Trekking
날씨:조금은 포근한날씨에 바람조금 그리고 맑음
산행코스:운두령→1,037봉→1,489봉→계방산정상→1,276봉→계방산주차장
산행시간:4시간(쉬는시간은 별로 없었음)
계방산:1,577M이며 (강원도 홍천군 내면,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자락에 있는 계방산은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으로서 겨울이면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눈이 많은 이유는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부딪치기 때문이다.
또 내린눈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기온으로 쉽게 녹지 않는다..
계방산은 산세가 유순하고 능선이 부드럽고
조망이 뛰어나 겨울철 산행지로서 최고로 꼽는 곳이기도하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 해 있는 밀레라는 등산복매장에서
한달에 두번..둘째 넷째 수요일에 산행을 하는데 따라갔다..
정확히 오전8시에 신세계백화점을 출발해서
영동고속도를 달려서 3시간만에 운두령에 도착했다
11시 정각..운두령에 내려서 산행준비를 하고 11시5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운두령이 1,089M이기때문에 계방산 정상까지는 488M만 올라가면 되었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까지는 4,1KM였다..
이곳이 산행들머리다 계단이 폭이 좁아서 발하나가 꽉 들어차질 못했다 내가 발이 컸나? ㅎㅎ
운두령에도 산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산행은 숲의향기와 함께했다
발걸음이 빠른 향기는 나와 보조를 맞추느라 천천히갔다..ㅋㅋ
눈이 쌓인길을 오르막 내리막 하다보니 벌써 많이왔다
여기까지 한번도 안 쉬고 왔다4,1KM중에 얼마를 왔는가..
이제 내리막이 나오고 그 내리막만 지나면 깔딱고개를 1,9키로를 가야한단다
에효..큰일이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중간중간 이렇게 넓게 쉬는자리도 있었다
우리도 여기서 잠깐 쉬었다
그러고는 여전히 깔딱고개를 올라갔다
이제 참 많이 올라왔나보다 싶었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를 보니 알 수가 있었다..
이제 정상도 얼마 안 남았다..세번째 헬기장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더 멋졌다.
세번째 헬기장에 정상까지는 700미터에 불과 했는데 엄청 먼것 처럼 느껴졌다..
가방의 무게가 점점 무겁게 느껴질때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1시5분이었다..운두령에서 정산까지 꼭 2시간이 걸렸다
별로 쉬지도 않고 왔는데..
여기서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향기는 윈드쟈켓을 꺼내 입었지만
난 그대로 버텼다..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산을 100미터씩 오를때마다
체온이0.6도씩 떨어진다고했다..저체온증에 안걸린게 다행이었다..ㅎㅎ
정상에서는 설악산까지 다 보였다..
정말 멋진 경치였다..가슴이 탁트이는게 정말 시원하였다..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이제 다시 내려가야 한다
하산은 계방산주차장으로 할것이다
주차장까지는 4,8키로였다..올라온거리보다 조금 더 멀었다.
내려가는길이 이렇게 멋졌다
조금더 내려와서 양지쪽을 골라앉아서 점심을 후다닥 먹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얼마를 왔을까?
에게~2,1키로 왔네..
우리는 더 열심히 하산을 했다..
내려오는길도 눈이 얼어 많이 미끄러웠지만 그래도 아주 잘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제법 바람이 차가웠다
볼이 시려워서 꽁꽁 싸매고 내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였다..오늘산행은 꼭 4시간이 걸렸다..
백화점에서 출발할때 버스가 3대가 출발을했다.
한대에 30명씩 태워서 90명이 산행을했는데 우리가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먼저 하산을 한 30명을 태우고 1호차는 먼저 출발을했다고 했다..
그리고 2호차엔 10명이 안되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는 90명중에 40등은 한 셈이었다..ㅎㅎ
우리가 40등은 했네? 향기랑 난 마주보고 웃었다.
잠시후 우리가 탄 2호차도 30명을 채워서 출발했다 3시30분이었다..
참..정신없이 한 산행이었지만 기분만은 최고였다..
내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매번 산행할때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내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향기가 말했다..언니~~~~~ 많이 늘었다...그래..조금만 더 기다려라
더 많이 나아질테니까...
2월7일 밀레 산행은 괘방산엘 간다고 했다
정동진에 있는 산 이란다..산행시간은 3시간..
산행하고 정동진 바닷가도 거닐 시간을 준다하니 꼭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