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50 길 /이영춘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49 #48 #47 #46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히루 살아내느라 바빴는데 어느새 단풍은 제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는 내 발걸음이 한층 무겁다. #45 어디로 가는 길인가.. 저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을 만나고 싶은 걸까..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러나 난 알고 있다. 무엇이 날 기다리고 있는지.. #44 #43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