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는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이며 갈매못에서 순교한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머물던 주교관이자
교구청이 있던 사적지이며 박해시대의 교우촌이다.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로 등록되었다.
신리 성지는 박해가 가장 오래된 교우촌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는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 이자 성 다블뤼 안 주교의 주교관(교구청)이 자리하고 있다.
안 주교는 1866년 병인년에 위앵 민 신부와 오매트르 오 신부 그리고 황석두 루카와 함께이 곳 거더리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였는데,
안 주교는 이 집에서 신유박해와 기해박해 그리고 병오박해 당시 순교한 이들의 행적을 조사하여 한국 가틀릭 교회사를 집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손자선은 관장 앞에서자 자신의 살을 물어뜯어신앙의 증거를 보인 치명자로도 유명하다.
문헌에 기록된 신리—거더리 출신 순교자만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순교자를 배출하였다.
성지 인근에는 32기의 머리 없이 발견된 무명 순교자의 묘와 손자선의 가족 순교자 묘 14기등 40여 기의 순교자묘가 있다.
기념 성당으로부터 약 1km 위치에 거더리 성지가 있다. 거더리에는 손자선 성인의 당숙인 손치호 니콜라오 순교자의 집이있다.
이곳에는 박해 당시의 집과 마을이 그대로 있어 치명자들의 체취를 생생히 느끼게 해 준다.
성당에서 북쪽으로 약 2km 지점에는 1차, 2차 무명순교자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