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가 계속되던 시절. |
연풍 병방골(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은 황석두 루가(1813~1866) 성인의 고향입니다. |
작두날로도 막지 못한 황 루가 성인의 신심. 하느님께 약속한 대로 일생을 교회에 바쳤던 헌신적인 삶. 일찍이 성인의 이러한 열심을 알아챈 프랑스 선교사들은 그를 회장으로 임명하여 곁에 두었습니다. 이후 성인은 선교사들에게 한글과 한문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고, 선교사들의 교우촌 순방에 함께 했으며, 다블뤼 주교님을 도와 한글 교리서들을 편찬했습니다. 페롱(권 스타니슬라오) 신부님의 말씀대로 성인은 조선교구에서 가장 훌륭한 회장이었습니다. 언제나 신망애 삼덕과 기도 안에서 살았던 성인은 주교님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포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자수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순교의 용덕을 보여주면서 즐거운 낯빛으로 휘광이의 칼날을 받아 순교했습니다. 평소에 원하던 대로 이 세상에서의 과거 대신 천상의 과거에 합격한 것입니다. |
자료제공:연풍성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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