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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야기

겸손과 간절함





오늘 복음을 보면 백인대장이 예수님꼐 자심의 노예를 살려 달라고 청합니다.

당시 백 명 가량의 군사를 이끄는 백인대장이라면

유다인들에게는 정복자이며 이방인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예수님께 유다인의 원로에 이어 친구들까지 보내 예를 갖춥니다.

이를 통해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지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노예를 살리겠다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간절함이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청을 드릴때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하는지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노예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백인대장을 통해 그가 평소에 자신이

데리고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이런 겸손한 이들과 힘꼐 하신다는 점을 오늘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나와 함께 일하고

함꼐 활동하는 사람들도 참으로 귀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을 탄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인 백인대장의 집에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지요

백인대장의 믿음과 겸손함에 감탄하셨기 때문입니다.

원로들까지 그를 칭찬하였지요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을 이방인처럼 대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봅시다.

혹시라도 나와 종교나 재력 신분이 다르다거나 상대방의 외양만 보고는 그를 마치 이방인 취급하며

소외시키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하느님의 자녀로 받아들이며

따스하게 대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묵상중에서...


201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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