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7년 12월11일
어디에:홋가이도 아사히카와,비에이,후라노
새벽에 온천에 올라가니 밤새 눈이 내려 목욕바가지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온천을 하고 내려와서 남편과 함께 아침으로 일본 전통가정식 뷔페를 먹었다.
율리네는 늦게 일어나서 늦게 내려왔다.
우리 먼저 먹고 올라와서 밖을보니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오니 온통 하얀 세상이다...세상에나...눈이 이렇게 많이 올 수도 있구나...
나는 처음으로 스트로브를 사용해서 찍어 보았다.
쌤이 가르쳐 준대로 시험삼아 찍어 보았다...신기했다...눈송이가 이렇게 크게 나오는구나...
예쁘다...작은 액정으로 보는것도 예뻤다...그런데 실수가 있었다...밖에서 찍을떄는 광량을 조금 더 줘야 눈송이가 더 크게 나온단다
조리개도 좀더 열어주고...뭐든 한번은 연습이니까..ㅋ
앞이 안보일정도로 내리는 눈을 뚫고 버스는 잘도 달렸다.
기사님이 베스트드라이버상을 타신분이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었다.
자기는 연봉 탑인 사람이고 기사님은 베스트드라이버상을 받은 사람이라고..ㅋ
우리 가이드는 강민정 가이드였다.
한참을 달려 비에이에 들어서니 눈은 점차 그치고 있었다.
북해도는 일본의 식랴기지이며 음식이 제일 맛있는도시라고한다. 감자는 일본의 80%를 이곳에서 생산한다고하며
공기가 좋아 야채의 맛이 달다고한다.
이곳의 길을 패치워크길이라고하는데 헝겊조각을 붙여 놓은것 같다라는 뜻을 가진길이라고한다.
산이 많고 구릉지가 많아 철도가 용이 하여 철도가 발달한나라 라고 한다..
비에이에서 내가 사진 찍고 싶었던곳은 마일드쎄븐 언덕과 오야코나무와 쎄븐스타 나무 캔과 메리나무 였는데
차창으로 지나치고 말았다.
그리고 호쿠세이노오카전망대에서 내렸다.
눈은 거의 그쳐 있어서 한두방을씩만 내리고 있었다.
정말이지 하얀세상이다. 눈이 많이내려 발이 푹푹 빠질정도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상이다.
전망대에서 넷이서 인증샷....ㅋ
참 아름다운 곳이다.
북해도 여행중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다.
약 15분정도 포토타임을 주고는 다시 출발해서 청의호수로 갔다.
청푸른빛의 신비로운호수 아오이케
그리로 들어가는 길목이다...여기도 저기도 모두 하얀세상이다.
청 푸른빛의 신비로운호수는 눈으로 덮여 보이질 않았다.
밤에 오면 조명을 사방에서 비춰줘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난다는데 낮에갔으니 그것도 못 보았다.
멋진 사진을 담으려면 출사팀을 따라가야하는데...ㅋ
호수에서 내려오는 물이다..물빛이 좀 다르다.
눈쌓인 청의 호수에서 잠깐의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이다.
눈이 많이오니 저렇게 눈 치우는 제설차가 곳곳에 있다.
다음으로 간곳은 흰수염 폭포이다.
몇일전에 박보검이가 이곳에 광고촬영을 하러 왔다 갔다고했다.
아쉬웠다 몇일만 일찍왔으면 좋았을걸...ㅋ
깍아질듯한 절벽을 타고 내리는 흰수염 폭포..
눈은 다시 펑펑 내리고 있었다.
와~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걸 본지가 얼마인가..
내마음은 이미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데도 불평하는이 한명도 없고 모두가 즐거운 모습이었다.
아니 눈이 오는걸 즐기고 있었다...나도 그랬으니까....눈보러 여기 온건데...
아이같은 내모습...ㅋ
이렇게 내리는눈을 우리는 환호를 지르며 보고 있었다..
그 눈을 뚫고 거침없이 달리는 버스를 보며 또 놀라고 그 눈을 뚫고 다니는 우리가 신기할 정도였다.
이곳의 차들은 눈길에서도 미끄러지지않게 스터스레드라는 타이어를 달고 다닌다고한다.
브리지스톤 회사의 제품이라는데 아주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한다.
후라노로 이동하여 점심은 뷔페로 먹었다...
후라노는 라벤다가 유명한곳이라고한다..7,8월에 오면 온통 보라색 라번다로 뒤덮여 있는곳이라고한다
그래서 라벤다로 만든 제품이 많았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이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닝구르테라스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났다.
눈은 그쳐 있었고 햇살이 비추이면서 하얀세상을 더욱 반짝이게 했다.
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그림 그 자체였다.
숲속의 자연을 테마로 한 로맨틱한 쇼핑 에리어 닝구르테라스
가는길도 숲속의 구불구불한길을 게속 달려서 갔다.
차에서 내리니 또 눈이 그치고 바라보는 풍경이 그림같아서 우리는 환호를 질렀다.
그저 감탄사만 흘러 나올 뿐이었다.
감탄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왔다. 구운 우유도 못 먹어보고..
쇼핑 에리어라고해도 살만한것은 별로 없었다.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어서 틸딩 기법으로 한장 찍었는데 실패작이다.
닝구르 테라스를 보고 우리는 다시 오타루로 이동했다.
백년전에 만든 건축물이 유명해져서 관광지가 되었다고한다
또 오타루에는 디저트가 유명하다고한다 아이스크림과 이 슈크림케잌
가이드가 사 줬는데 너무나 맛있었다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1912년에 지어진 목조골격 구조의 건물을 이용한 오르골 전문점으로 소개하고 있는 오르골 전시장..
오타루 오르골당은 오타루 시의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된 이국 정서가 흐르는 창고 건물을
이용하고 있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에서는 약 3,000종, 15,000점 이상의 오르골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기념품으로 사기 좋은 작은 오르골,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이용한 오르골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오르골이 전시되어 있다.
오르골당 본관 바로 옆에는 캐릭터 전문점인 ‘유메노오토(夢の音)’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성모의 가시나무새 뮤직비디오에 이영애가 이 오르골당에서 알바를 하는역으로 나온다.
오르골당 바로 앞에 있는 증기시계
오타르 오르골당 정문을 나서면 관광객들에게 오타루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기념
사진촬영 장소가 나온다. 피프 네 개가 인상 깊은 증기시계 앞이 바로 이 곳. 이 증기 시
계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증기시계로 한 시간마다 시간을 알리고 15분마다 증기로
5 음계의 멜로디를 연주 한다. 카나다에 하나.이곳에 하나가 있단다
오타루에서도 이곳은 오래된 건물들이 제법 있었다.
오래된것을 보존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요기도 나름 유명한 오타루 사카이마치 우체국.. 조성모 가시나무새 뮤비에서 김석훈과 구본승이 여기서 일하는걸로 나옴
오타루 메인거리이다.
어두운데도 우리나라처럼 불을 환하게 밝혀 놓지를 않았다..그들의 절약정신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었다.
우리는 뭉쳐야뜬다 에서 김용만이가 사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집에서 밀크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는 이런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그 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보는 느낌...참 재미있는것 중의 하나이다.
바로 이집..
오타루 시내를 한바퀴돌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시크장 식당까지 올라갔다.
시내에는 식당이 큰것이 없나보다...이곳까지 밥을 먹으러 오는것을 보면..
바로 이 식당이다.
밤인데도 곤도라가 운행을 하고 있었다..눈발이 간간히 날리는 가운데에 우리는 스키장을 걷고 있었다.
밥을 먹으러 온 기분이 아니었다...스키장을 걸어 본느것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저녁은 생선구이와 우동이었는데 우리는 김칠르 가져다가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율리의 기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오랫만에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었더니 아주 개운하였다.
연인인가 본데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역시 젊음은 좋은것이여~
가방에 있던 스트로브를 다시 꺼내서 끼우고 찍었더니 와 역시 달랐다.
스키장 느낌이 참 좋았다.
스키장에서 오타루 야경을 내려다보며 찍었는데 이게 이렇게 멋지게 나올 줄은 몰랐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다.
오늘은 간장라멘 먹지말자...그러고는 짐을 풀고 다시 오타루운하 야경을 보러 나갔다.
걸어서 10분정도 가니 오타루운하가 나왔다.
오타루운하 앞에 있는 건물인데 야경이 멋있어서 찍었다.
오타루 운하에서 우리 부부는 인증샷을 찍었다..ㅋ
유럽여행을 가면 밤에 밖에 못나가게 한다 .위험하다고..그런데 이곳에 와서는 밤마다 밖에 나가서 야경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그런 점에서는 참 좋았다...패키지 여행이라는것이 짜여진 스케줄안에서 움직여야 하다보니 자유 시간이 없는게 큰 단점인데
그런점이 보완이 되는것 같아서 참 좋았다.
오타루 운하 야경을 감상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온천욕에 피로를 풀었다.
일본여행은 이 온천욕이 참 좋다...
2017.12.11...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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