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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이야기

스페인여행 다섯째날

언제:2017년 5월 21일 일요일

어디에:꼬르도바 ,그라나다

 

3시간자고 뒤척이다 그냥 일어나 일요일이라 공소예절하고 7시 아침먹고 8시 꼬르도바로 출발했다.

그런데 반가운손님이왔다...안토니오가 다시 온 것이다....올라 안토니오~~~~~난  반가움에 소리치며 환영했다..

안토니오도 좋은지 웃으며 인사했다.

 

 

 

차창밖의 이런 풍경을 감상하며 꼬르도바로 향했다.

 

 

2시간반쯤 걸려 꼬르도바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10분쯤 걸어 올라갔다.

날씨가 아침부터 흐려 있어서 뜨겁지는 않았다.

 

 

메스키타사원이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코르도바는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주(州)의 주도(州 都)이며 로마인과 이슬람인들의 영향을 많이받은 도시로

수세기에 걸쳐 흘러들어온 다양한 문화로 인해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메스키타사원은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주(州) 코르도바에 있는 사원으로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의 사원을 건설할 목적으로 785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뒤 코르도바의 발전과 함께 848년, 961년, 987년에 확장하여 2만 5000여 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다.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메스키타의 일부를 허물었고, 카를로스 5세 때에는

이곳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사원 중앙에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도가 한 곳에 동거하는 사원이 되었다.

 

 

사원의 규모는 남북 180m, 동서 130m로 거대하다.

사원 내부에는 줄무늬 석영, 벽옥, 대리석,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진 850개에 이르는 둥근 기둥이 아치를 이루며 서 있어

미궁 속을 연상하게 한다.

적과 백으로 보이는 아치는 흰색 돌과 붉은 벽돌을 교대로 조합한 것이며, 천장의 정교한 모자이크는 비잔티움제국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모든 성당에 예수님 고상 밑에는 이렇게 해골이 있었다.

골고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뜻한다고한다..골고타의 뜻이 해골이라서 ..


 

성경책인데 아주 귀한 것이라고한다.


 

메스키타 사원 중앙에는  성당이 들어 와 있다.

이슬람이 떠나고 난 뒤에 가운데를 허물고 성당을 지었다고한다.

 

 

미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곳에서 아마 미사해설을 하는 모양이었다.

 

 

메스키타사원의 히랄다탑이다.

 

 

매시간 정각에 저 히랄다 종탑에서는 미사의 종이 울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인데...조금 부러웠다.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성당의 지붕이 보인다.

 

 

 

 

유대인 거리의 꽃길..

메스키타 사원 투어를 마치고 유대인거리로 갔다..


메스키다 사원 옆으로 유대인의 꽃길 거리가 이어진다.

 예전에 유대인이 살았던 지역이라 유대인의 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좁은 골목은 예쁜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유대인거리가 얼마나 좁은지 한사람이 지나가면 꽉 차는 정도였다.

관광객은 많고 길은 좁고 그래서 한쪽사람이 지나가면 반대쪽 사람이 기다렸다가 지나가곤 하였다.

그 틈을 타서 인증샷! ㅎㅎ

 

 

유대인 거리를 지나 한참을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가는 도중에 길에서 만난 동상 누구라고 가르쳐줬는데 잊어버렸다...머리가 나빠서...ㅋ


 

길가에 열려있는 오렌지 나무에 오렌지..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점심은 중식으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시 떠나 그라나다로 갔다.


 

길가에 즐비한 선인장들...차안에서 찍었다...


 

역시 오렌지나무들이다.



 

꼬르도바에서 버스로 2시간을 달려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그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에 온 것이다..궁전앞이다.

로컬가이드를 기다리며 잠깐..


 

이런길을 걸어서 알함브라 궁전으로 들어갔다.


 

그라나다 는 석류라는 뜻이란다. 그래서 이곳엔 석류나무가 많았다.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한 언덕에 있는 궁전으로

이슬람 문화의 수준을 볼 수 있다. 역대의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것이다.

에스파냐가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빼앗은 뒤에도 정중하게 보존되었고,

18세기에 한때 황폐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이후에 복원, 완전하게 보전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알함브라궁전

그라나다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 옛날에는 이곳이 허허벌판이었을텐데 이젠 이렇게 도시가 만들어졌다.


 

바라보고 있는 나는 그냥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곳에 숨어 들어서 궁전을 지었던 사람은

저 넓은 벌판에 적이 쳐 들어올까? 바라보며 조바심을 했을테지...그런생각을하면 마음이 어지럽기도했다.


 

가운데 큰 건물이 그라나다 대성당이며 에스파냐의 이사벨 여왕의 무덤과 가족묘가 있는 성당이다.

이사벨 여왕은 죽어서도 이 그라나다를 이슬람의 손에 넘어가기를 원치 않았고 이곳에 묻히기를 원했으므로

이사벨 여왕을 이곳에 묻었다고한다...이사벨여왕의 기족들도 함께...이사벨 여왕은 신앙심이 대단했다고한다..

업적도 많이 세웠고 지혜로운 여왕이었지만 자식복이 없어서 자식들이 모두 일찍 죽었다.


이사벨여왕의 이야기는 듣고 또 들어도 참 재미있었다.


 

알함브라 궁전은 5월이 가장 아름답다 했는데 정말 그랬다.

궁전 정원은 온통 꽃으로 꽃대궐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안에 또 다른 궁전으로 이사벨 여왕의 외손주인 왕이 이사벨 여왕이 이 그라나다를 이슬람인들에게

다시 빼앗기는것을 원치 않았기에 알함브라 궁전의 기를 꺾으려고 알함브라궁전  한가운데에 궁전을 다시 지었는데 원형 궁전이었다

그 가운데에서서 말을하면 궁전 전체가 울린다...


이곳이 바로 그 정중앙이다...이곳에서서 궁녀를 부르면 2층에 있는 궁녀도 듣고 뛰어 나오곤했다고한다..

꽃보다할배 촬영중 신구씨가 여기서 소리 질렀다가 경비원한테 쫓겨 났다고한다.



 

이렇게 둥그런 원형 궁전이 알함브라 궁전안에 또 다른 궁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 저기 다 꽃천지라 어느곳에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웠다...내평생 5월의 알함브라는 정말 잊지 못할것 같다고 말하고 또 말하였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원형 궁전


 

 

연못의 물반영이 예뻤던 곳..


 

이 궁전은 높은곳에 자리를 하고 있어서 물이 없으니 그 물을 끌어 들이려

산 꼭대기 빙하가 녹아 내리는 물을 관을대고 물을 끌어들여 여러번 정수를 해서 식수로 사용하는 방법을 썼는데

그 지혜가 정말 혀가 내둘러 질 정도였다.


어찌 그런 생각을 해 냈는지..

궁전 곳곳에 정수시설이 되어 있었다.


 

 

 

 

궁전안에는 곳곳에 이렇듯 정원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정원마다 꽃들이 한창이었다.


 

2시간동안의 알함브라궁전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갔다.

날씨가 흐려서 걸어다니기에 아주 수월했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는것도 좋았지만 쉬고 싶은 마음 또한 굴뚝 같았다.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저녁식사를 한뒤에 9시에 모여서 그라나다 궁전 야경을 보려 가기로했다.

수경엄마가 찍자고헤서 셀카로....ㅋ


 

알함브라궁전 야경을 보기위해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서 언덕을 올라가니 궁전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곳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위해 몰려 있었다.

우리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섰다.


쓰리꾼이 엄청 많다고 가이드가 얼마나 주의를 주던지 신경이 쓰여서 서 있기도 불편했다...ㅋ



그라나다 시내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한시간을 서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한장 담고는 그라나다 시내로 걸어 들어갔다.


 

골목길을 한참을 걸어내려가니 시장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남대문시장같았다.

규모는 작았지만...그런데 살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모두 싸구려 물건들이었다.

우리는 시장을 그냥 지나쳐 그라나다 대성당앞으로갔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저 성당안에 이사벨여왕이 묻혀있다고하니 기분이 묘했다.

그 가족들도 모두 저곳에 묻혔다고하니..


우리는 성당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장씩 찍고 가이드가 가는대로 따라갔더니..



 

번화한 광장곁에 야외 식당이었다..

가이드는 여기서 우리에게 맥주한잔씩 또는 주스를 한잔씩 사 주었다.


 

이 광장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 그라나다에 와 있는것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이곳에 와 앉아있는 내가 실감이 나질 않았다....그런데 그라나다 맞았다.


 

이것은 스페인에서 유명한 하몽이다.

가이드가 맥주 안주로 시켜주었는데 우리는 안먹고 옆테이블로 넘겨주었다.

돼지 뒷다리를 염장해서 발효 시킨 아주 유명한 것이다.


그래도 우리 입맛에는 안맞는다..염장한것이라 짜기도 하고..

대충 먹는둥마는둥하고 우리는 일어서서 숙소로 돌아왔다...다음날 일정이 있으니 어서 쉬어야지..

벌써 12시가 다 되어간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약 10분쯤 오니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날밤은 수면제 없이도 대충 3~4시간  잘 잤다.



2017.5,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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