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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여행이야기

스페인,포르투갈여행 첫날,둘째날

 

언제:2017년 5월 17~18일 수,목요일

어디에: 포르투갈


5년전 파티마성지에 가느라 한번 다녀왔던 포르투갈

두번쨰 길이지만 처음 가는것 같이 설레는 마음이다.

아마도 두번쨰이니 조금은 더 깊이 볼 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올해 세번째 해외여행이라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조용하게 준비를 하고 11시 미팅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출발헀다.

수경엄마는 소풍에서 타고 우린  그 버스를 소사역에서 탔다..버스를 타니 수경엄마가 타고 있었다.

율리안나와 나도 함꼐 타고 공항으로 출발...


11시도 안되어서 공항에 도착했고 인솔자는 벌써 나와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율리 친구들도 만나고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보안검색을하고 들어갔다.


 

우리가 타고 갈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다..

이 비행기를 타려면 셔틀 트레인을 타야한다..


 

109번 게이트 앞에서 한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탑승이다...

우리가 함꼐 할  여행객이 우리 포함해서 30명이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한시간 쯤 지나니 식사가 나왔다.

인솔자가 루프트한자 기내식이 맛있다고하더니 정말 이었다. 김치까지 맛있었다.

이제 약10일간 맛볼 수 없는 김치라서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수월하지않은 일이라 난 많이 걱정을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11시간 비행끝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내려다 보이는 프랑크푸르트의 모습이다.

비행기 안에서 하루가 지나가고 18일이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환승해야 하므로 우리는 다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는데

검색이 얼마나 심하던지 조금은 기분이 상할정도였다. 할수없이 검색에 응하기는 했으나 조금 심하다싶었다.

비행기를 갈아 타는데는 2시간반의 텀이 생겼지만 검색대 통과하고나니 약 한시간 가량이 남았다.


 

프랑크푸르트공항 리스본행 비행기를 타는곳에서 이러고 있었다.

비행기가 약30분정도 연착이되었다...그런데 이 프랑크푸르트공항은 와이파이가 후리여서 인터넷이 잘 되어서 좋았다.

인터넷이 되니 그나마 무료함을 달랠수가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타고갈 비행기이다.

30분을 더 기다려 비행기를 탔는데 자리가 넓어서 좋았다.한국에서 타고 온 비행기는 자리가 좁았는데

이 비행기는 자리가 넓었다...


 

세시간 비행끝에 리스본 공항에 내렸다.

캄캄한 한밤중에 내렸다. 그런데 파티마 100주년행사 덕분에 리스본에 호텔이 없어서 1시간반을 달려서 파티마 호텔에서 묵을 수 밖에 없었다.

여행첫날 일정이 바뀐것이다...원래는 리스본에서 자고 리스본 투어를 한다음 파티마에서 묵을 예정이었는데 완전히 빗나간것이다.


어쨌든 이곳시간으로 1시반에 호텔에 도착하였다.

그리고는 잠이 안와서 밤을 꼴딱새고 9시기상 10시식사 11시 출발이었다.

그런데 미리 일어나고 식사도 미리하고 기다리고 있기가 무료해서 사진이나 찍자 그러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전경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나라 가을날씨가 같았다.

미세먼지 없는곳에오니 얼마나 좋은지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다.

한가지 오늘은 바람이 좀 심하게 불었다.,

마로니에 나무에 꽃이 한창이다.


 

이곳은 날씨가 따뜻한가 종려나무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이렇게 놀다가 11시에 출발하여 파티마성지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우리가 파티마에서 잤어도 성지랑은 많이 떨어진곳에서 묵었던것 같다..

버스를 타고도 꽤 한참을 달려서 성지에 도착했다.


성지 입구에서 포르투갈 정현경 가이드를 만나서 인사하고 바로 성지 안으로 들어갔다.


 

성지 안르로 들어가는데 가슴이 먹먹해졌다.

올해로 성모님이  이곳에 발현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더구나 두 어린이가 성인이 되셨다...바로 몇일전에...

그 거룩한땅에 내가 발을 디디고 서 있는것이다...생각만해도 너무 감사한일이다..

내생애 두번씩이나 이 거룩한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그러나 성지순례와는 달리 패키지여행이었으므로 내나름 조용히 묵상할 시간이없었다.

너무나 바쁘게 움직이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들도 많고 ....전에 왔을떄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길이다..

나도 저거 해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된다...조금만 가까운곳에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난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걸었다..


 

바실리카 성당 제대 앞이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기도하고 있었다.

나도 잠시 기도를 하고 프란치스코 성인 무덤앞으로 갔다.


 

여기서도 기도하고 그 맞은편에 있는 히야친따와 루시아 수녀님 무덤앞에서도 우리 손주들을 위해 기도했다.


 

오래 머물새도 없이 밖에서 찾고 난리라서 얼른 나와야했다.

성모님께서 발현하신곳 그 경당이 보인다.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는 신부님의 주도로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함꼐 하고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시간 관계상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까운마음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전에는 없던 에수성심상이 생겼다...

네 귀퉁이에서 성수가 나온다고하여 네귀퉁이 모두 성수를 받아 머리에 뿌리고 기도했다.


 

하늘에 구름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나 심하게 불고 있었다.


 

가이드가 정해준 자유시간이 거의 다 되어 성요한바오로2세 교황님 동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걸로

성지순레를 마쳐야했다...너무너무 아쉬웠다.


 

종일을 이곳에서 머물라해도 좋았을텐데 이렇게 빨리 가야하다니..


 

우리는 걸어서 5분거리에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호텔식당이었다.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식재료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점심은 바깔라우였다...전에도 먹어봤던 포르투길의 대표음식으로 대구를 염장해 두었다가 찢어서 하는 요리이다.

맛은 북어포 맛이난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까보다로카로 향했다.



날씨는 청명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든정도였다.

 

 

그래도 경치는 끝내주었다....수평선이 보통 일자로 보이는데 이곳은 둥그렇게 반영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 모습을보면 지구가 둥글다는것을 알 수 있다고한다...이곳이 땅끝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서쪽 땅끝이다.


우리는 동쪽끝에서 서쪽 땅끝까지 지구 반바퀴를 날아온것이다...신기했다.


 

하늘도 파랗고 바닷물은 옥빛이고 꽃에다 빨간등대까지 한폭의 그림이었다.

바람만 없었으면 대박인데 바람이 너무 불었다...

그런데 이곳은 바람이 안불면 오히려 이상한 곳이라고한다.


 

몸조차 가누기 어려웠던 바람속에서도 꿋꿋하게 기념촬영을 잊지않았다.

우리가 언제 이곳에 또 오겠는가....기록을 남겨 놔야지....ㅋ


 

돌탑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여서 우리는 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너무 예뻐서 여기도 찍고 저기도 찍고...ㅎㅎ


 

그 인파를 뚫고 인증샷 한장 남겼다...ㅋ


 

이 아름다운 바닷빛을 어찌할꼬..


 

그래서 또 한장...ㅋ


 

등대와 어우러진 꽃...꽃이름은 모르겠지만 4월~6월까지 계속 핀다고한다.

선인장의 종류라고..


 

 

 

가이드가 정해 준 자유시간이 끝나가서 우리는 사진을 찍을때도 뛰어다녀야했다.


 

 

예뻐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나오면서  찍고 또 찍고 했다.

그리고 신트라로 가기로했는데 길이 막혀서 도저히 시간이 안될것 같아 그냥 리스본으로 돌아와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갔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의 성당..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수도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마누엘 1세 때 짓기 시작한 건축물로 세계에서 마누엘 양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세계 일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과거 포르투갈에 강한 지진이 있었는데 튼튼한 내진설계로 수도원은 건물에 약간의 타격만 있었다고 한다.


 

수도원은 개방을 하지 않아서 그 옆에 성당만 구경하게 되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외관

리스본의 인구는 주변시까지 220만이 사는데 시내에는 약 50만이 살고 있다고한다.


 

옛날처럼 마차가 다니는 곳...ㅋ


 

이 보라색꽃은 자카란다라는 꽃으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일주일정도 피었다가 꽃잎이 떨어지는데 이맘때가 절정을 이룬다고한다

스페인에도 이곳에도 이 꽃을 아주 원없이 보고왔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앞에있는 공원

이곳에는 또 에그타르트가 유명한데 사러 갈 시간이 없어서 인솔자가 주문을 받아서 우리가 수도원 투어를 하는동안에

줄을서서 기다리고있다가 사가지고왔다..


 

꽃보다할배에서 신구가 사서 먹었던 그 에그타르트이다.

내가 꼭 맛보고싶었던 그 에그타르트...세계에서 제일 맛있게 굽는다는 그곳에서 사왔다.

원래 수도원에서 굽던 사람들이란다...3명이 한조가되어 굽는데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안된다고한다.


에그타르트의 맛은 겉은 바삭하고 숙은 아주 부드럽다.. 마치 슈크림처럼..

따뜻할때 먹으면 더 맛있다...또 먹고 싶은 에그타르트...


 

길이막혀 시간이 지체되어벨렘탑도 로시우광장도 그냥 차암에서 보고 지나가야했던 아쉬운 리스본 투어였다.

내나름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패키지여행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위로하며 넘어갔다.


다시올 수 없을 기회였는데...참 아쉬웠다..


그렇게 우린 리스본 투어를 마치고 오늘에서야 리스본 시내호텔에서 묵게 되었다.

저녁을 중국식으로 마치고 버스가 쉴 시간이었기에 우린 택시 8대에 나눠타고 호텔까지 왔다.

나름 별 5개짜리 호텔이라는데 그냥 그랬다.


3일을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로가 겹쳐 난 죽을지경이었다.

그래서 아예 수면제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2017.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