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먼나라 여행이야기

터키,그리스여행 일곱째날그리스 메테오라~다시 터키 이스탄불로..

 일시:2015년 4월23일목요일

어디에:메테오라~터키 이스탄불로..

 

5시기상 6시식사6시45분 출발이란다.

그래도 전날밤은 비교적 잘잤다.한번깨고 눈을 뜨니 4시30분이다..일어나 기도하고 성경읽고 머리를 감는중에 모닝콜이 울린다 .

요안나가 잠에서 깨었는지 모닝콜이 네번 울리더니 조용하다..

 

 

 

우리가 묵은 호텔...

친절하고 밥도 맛있는 좋은 호텔...ㅎ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메테오라 수도원이다.거대한 수직 암석위에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리스 정교회는 동방정교회 중에서 그리스를 관할지역으로 하는 독립교회,그리스에는 사도시대에 그리스도교가 전해졌다.

사도 바오로의 제2차 전도여행은 소아시아 즉지금의 터키에서 그리스 북부의 필리페 데살로니카를 거쳐 아테네와 고린토에

전해졌다.그리스는 로마 교황의 관할하에 있었으나 8세기 중엽부터 콘스탄티노플 총주교의 관할로 이행되었다.

6세기부터 그리스에는 대량의 슬라브인의 유입이 있었는데 그리스도교를 수용해서 동화하였다.

 

13세기초 4차 십자군의 침입에 의하여 콘스탄타노풀에 라틴제국이 세워지자 그리스 교회도 대부분 라틴 주교의 관할하에 놓였는데

전례나 신앙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1453년 비잔틴 제국이 멸망하고 오스만 투루쿠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가자 콘스탄타노플 총주교를

수장으로하는 밀레트제의 성립에 의하여 그리스의 그리스도교도 종전의 관할로 돌아갔다

그리스의 독립이 고양되자 종교도 그에 동참하였다.그 후 그리스 교회는 오스만제국의 이해를 대변하는 콘스탄티노플 총주교자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그것을 확립하였다.아테네 대주교를 수장으로하는 그리스 정교회는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동방 정교회 중에서 최대의 교회를 이루어 그리스 국민의 95%이상이 정교회를 종교로 하고 있다.

원래는 22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6개의 수도원만이 남아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수녀원이란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가이드님은 정말 빠르게 올라가시는데 난 숨이 턱에 찬다..

마침내 울렁증까지 생겼다...수도원안에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그래서 사진이 없다...

여자들은 엉덩이를 가려야해서 앞치마 같은 것을 둘러야했다..

 

 

수도원의 옥상이다.

14세기에 세워진 절벽 위의 수도원으로 그리스 정교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데살로니카 서쪽 동으로는 핀두스 산맥을 배경으로 비옥한 평원이 펼쳐진 곳으로 피니오스강이 흐른다.

평원의 뒷자락에 거대하게 솟아오른 봉우리들 꼭대기에 수도원들이 세워져 있다.이곳이 바로 메테오라 수도원이다.

 

 

수도원 옥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수도원에는 예술작품과 유물이 가득하며 지금도 몇명의 수도사와 수녀님들이 동방 정교회의 오래된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사암 봉우리로 이루어져 거의 접근하기 불가능한 지역에서 수도사들은 하늘의 기둥 위에 정착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이라는 뜻이다.

불안정한 지반으로 인해 18세기 말에 대부분 무너졌고 현재는 6개만 남아있다.

 

 

각 성당에 있는 오래 된 벽화들이 매우 아름답다.

성 니콜라스 수도원 내부에는 프레스코 성화가 가득하다.

 

 

수도꼭지 옆에서....의미가 있을것 같아서...ㅋ

 

 

그리스의 아침인사는 까리메라 란다..

아침해가 비치면 메테오라 수도원의 전체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데 마침 구름이 끼어 잘 된거라고 가이드님이 말해 주었다..

역광이 되어 사진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운이 좋은거란다.

 

 

정말 신기하다..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일이다.

 

 

내려와서 또 한컷 ..그리스 가이드님이 떠나야 한다고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을 하는데

영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그랬다..

가이드님이 버스터미널에서 아테네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시간이 임박했다고 생 난리였다..ㅎ

 

 

리스에는 이슬람 사원이 한개도 없단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하다고한다.우리나라에도 있는데..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내려와야했다...저 도르래로 위쪽으로 물건을 옯긴다고 한다.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곳이다 여기서 봉헌도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내려왔다.,

교파는 다르지만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같은 하느님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기도를 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봉헌도하고 기도도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냥 내려온것이 못내 아쉽다.

 

 

차창 밖으로 찍은 수녀원의 모습

 

 

우선씨는 아쉬워 하는 우리를 위해서 수도원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에 버스를 세워 주었다..

우선씨 짱이야~~~~!!

 

 

너무 멋있다...망원렌즈가 있었으면 당겨서 찍었을텐데 ..그러면 더 멋지게 나왔을텐데..그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너무 멀어서 그 멋진 풍경을 표현을 못해 너무 아쉽다.

 

 

세상에 어찌 이럴 수가..

 

 

너무 멋있어...미치겠당..가기 싫다...더 머무르고 싶다..

그러나 시간은 정해져 있고 우리는 어서 출발을해서 다시 터키로 가야한다..

여기서 터키까지는 8시간이 소요된다고 우선씨는 재촉이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찍자 데레사씨...ㅋ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이 멋진 풍광을 두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다..

 

 

 

우리가 아쉬워 하는것을 알고 버스기사님이 속도를 늦춰서 천천히 움직였다..

센스쟁이 기사님이다...아주 뚱뚱하신 분이었는데 풍채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그리스 기사님이다.

 

 

유럽의 기사님들은 2시간을 달리면 15분을 쉬어야하는 규정이 있어서 꼭 휴게소에서 쉬어야한다.

그래서 또 쉬는중에 커피를 마셨다...심심해서 장난삼아...ㅋ

깔람바카에서 이스탄불까지 8시간을 가야하는데 두시간가서 휴게소 들르고 1시간반 가서 점심먹고 다시 국경에서 40분 쉬었다가 이스탄불까지 1시간반을 가야한단다.

 

 

우리 식구들이다.

 

 

하늘이 고스란히 바다에 담겼다...아~이 예뻐라..달리는 버스안에서 또 찍었다..

버스를 이동하는 시간이 많으니어쩔 수 없이 달리는 차안에서 찍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진이 흔들렸다...어쩔 수 없다.

 

 

바닷가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

 

 

휴게소에서 점심식사...그리스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라며 맛있게 먹자고 하였다.

터키에 가면 또 맛이 없을테니...ㅎ

 

 

통닭구이가 나왔는데 난 가슴살인지 퍽퍽해서 목이 메어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야채만 실컷 먹고 말았다...그리스에서 마지막 식사는 이렇게 끝났다..ㅋ

 

 

점심을 먹고 또 버스로 달린다..기사님이 얼마나 힘드실까? 우리야 잠도 자고 구경도 하고 하지만 말이다.

 

 

구불구불 산길 오르막을 오를땐 귀가 먹먹했다가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면 우와 하고 환호성도 지르고 때론 졸기도 하면서 가고 있다.

 

 

여기엔 파도가 없는지 바닷가에다 이렇게 집을 짓고 산다..

 

 

내가 졸고 있는 동안에도 뒤의 손님들은 여전히 재잘 거리며 수다 삼매경이다.

사도바오로가 전도여행을 했던 그 길을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와우 유채밭이다~

 

 

입살라 라고 하는 그리스  국경에 다다랐다...그리스국경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했다..

여권을 다 걷은뒤 기사님이 가지고 내려가서 확인하고 또 내려가서 뭘 하고 하더니 통과 ...그리고 2차 검문

그런데 버스 트렁크에서 캐리어 두개를 내려서 짐 조사를 하는데 하필이면 내가방이 걸렸다.

죄지은것도 없는데 가슴이 콩닥 거렸다...내려서 캐리어를 열어 보이고서야 통과 되었다.

그리고 다시 터키에서 다시 입국수속을 마치고서야 통과를 시켰다..

그런데 그리스 국경을 통과하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에 색칠을 해 놓았는데 그리스 쪽은 파란색을 터키쪽은 빨간색깔을 칠해봏았다

그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그리스는 400년을 터키의 속국으로 살았기 때문에 두나라는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고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처럼...그건 정말 이해가 되었다..우리는 36년인데 그리스는 400년이라니...

터키 국경이다..

 

 

그리스 버스 기사님이 우리를 터키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던 터키 기사님 버스에 우리짐을

옯겨 실어 주시고는 떠나셨다....기사님 수고하셨어요...

웰컴 투 터키...라고 쓰여있다..드디어 다시 터키 에 입성이다..

 

 

길가에 유채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으니 손님들이 모두 환성을 질렀다...그래서 우선씨는 우리에게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었다...고맙게도...

 

 

석양의 빛을 받으며 이렇게 찍었다...

 

 

이스탄불에 들어왔다...우리는 이스탄불 못미쳐서 휴게소에 들러서 태주엄마 가방을 찾아 가지고 왔다.

정말 다행이다..찾을 수 있어서...이런곳에와서 잃어버린 가방을 다시 찾기란 쉬운일이 아닌데 정말 다행이다...

난 하느님께 감사했다...

 

 

호텔에 거의 다다를 즈음 또 바다가 보였다...우리 호텔은 이스탄불 시내에서 뚝 떨어진 외곽에 있었다..

별 다섯개짜리 호텔이었는데 시설은 엉망이었다....묵었던 호텔중에 제일 안좋았다.

 

 

우리 여행이 이제 종착역에 다다랐다...우리여행의 마지막밤이다...

난 씻고 그동안 피곤해서 일월회 식구들과 어울리질 못해서 마지막밤이니 잠깐 모였다가 오자 싶어서

먹을것을 들고 태주엄마 방으로 갔다...난 피곤해서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들것 같아 나머지 식구들은 더 놀라고하고

나만 먼저 방으로 돌아왔다...

 

 

방으로 돌아와 배란다에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총총 금방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았다.

마지막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놓고 잠자리에 들었다...터키의 마지막밤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2015,4,23,목    글/사진...계절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