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1년5월3일 화요일
어디에:보성,벌교
누가:천사회
날씨: 맑음
아침에 눈을뜨니 어지럼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지러웠다...
머리를 가만가만 움직이며 실비아가 쑤어준 낙지죽을먹고 났는데 다른식구들은 누룽지를 끓여서 아침을 먹었다
내가 참 여러사람 고생을 시켰다...얼마나 미안한지 말로 다 표현이 안된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난 주인아주머니가 가르쳐준 장흥에 있는 김성훈 이비인후과를 가기위해 효숙이랑 길을 떠났고
나머지 식구들은 제2다원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사진이 말해주는듯 했다...내가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병원가느라 못 가봤다.
숙소에서 1분거리라는데 병원에 다녀와서 식구들한테 또 기다리라는 말을 못하겠어서 그냥왔다..
헬레나 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가 녹차나무를 저렇게 흉칙하게 죽게 만들었다고한다...차를 따는 아낙네들이 평화로워보인다.
지금 차잎을 따서 만드는차가 아마도 우전차 일게다.
이 삼나무길을 나도 걸어보고싶었는데...그대들이 부럽다...ㅋㅋ
내가 병원가고 없는사이 이렇게 한가한시간 보낸 우리식구들..숙소 배란다에서..
숙소 앞마당..
병원에서 돌아오니 11시반이나 되어있었다...그래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기로하였다..
별교에 가서 꼬막정식을 먹기로하고 주인아주머니가 일러주신대로 외서나라를 찾아갔다..
벌교시장을 몇바퀴를 돌고서야 찾을수있었다.
특히 꼬막초무침이 맛있었다...꼬막을 넣은 된장찌개 꼬막을넣은 계란말이등등..음식이 다 정갈하고 맛있었다..
나물도 다 맛나게 잘 무쳐졌다...실비아가 말했다...이번여행중에 가장 맛있는밥이었다고..ㅎㅎ
우린 점심을 먹고 벌교시장에서 꼬막,양파,잔게,참다래,,등등 싸고 싱싱한 물건들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오다가 휴게소에 들러서 간식도 먹고..
영락없이 소풍나온 느낌이었다...바람도 따뜻하고 정말 좋았다..
오는길엔 길이 조금막히기는 했지만 별 불편함없이 잘 와서 소사역에서 저녁을 먹고
두산아파트에서 시장본것 다 나눠가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2박3일의 여행이 끝나는시점이었다...모두가 즐거운여행이 되었길 바래보지만
내가 아파서 모두에게 고생을 시켰고 그때문에 스케줄대로 못 움직였으니 내가 입이열개라도 할말이없다..
우리 식구들에게 미안하다는말 다시한번 전하고 그리고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음번엔 더 즐거운여행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건강 잘 챙길게요~
모두 함꼐 해 주셔서 고마웠고 난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여행이었어요
효숙이도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그리고 늘 고마워~
다음에도 건강 잘 챙겨서 같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