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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소매물도 여행 첫째날

언제:2011년4월11일 월요일 어디에:소매물도 누가:일월회 날씨: 맑음 여행을 가려고 얼마나 별렀던가...중국여행이 무산되고 또 이어서 호주여행도 취소되고 태국도 그렇게되고 결국 소매물도로 가게 되었다....아침7시 풍림아파트앞을 출발해서 6시간만에 거제에 있는 백만석 식당앞에 도착을했다...거제로 가는길엔 온통 꽃잔치였다 이번에 꽃이란꽃은 한꺼번에 다 구경했다...어찌 저리 꽃이 한꺼번에 다 피었누? 벚꽃도 한창 만발하여 너무나 예뻤는데 거제 시내에 있는 가로수는 온통 벚꽃잔치였다.. 우리는 저구항에서 배를 타야하므로 배시간을 맞추려고 마음이 바빴다... 우린 멍게비빔밥을 주문하고 한숨을 돌리고 앉아 비로소 거제에 왔다는 실감을 했다..이윽고 밥이 나왔다. 난 멍게비빔밥보다는 우럭지리탕이 더 맛있었다...
멍게비빔밥은 짜고 비린맛이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ㅋㅋ 촌놈 티 내느라... 부지런히 밥을먹고 저구항으로 길을떠났다...저구항 가는길은 길이 구불구불 꼭 대관령 올라가는길 같았다.. 길옆에 만발한 벚꽃이 우리가 가는길에 길동무를 해 주었다...만발한 벚꽃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네비가 저구항에 도착했음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3시30분배를 타야했으므로 조금 시간이 남아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쉬다가 배를 탔다.햇살이 비치는 바다는 은빛으로 출렁거리고 있었는데 난 은근히 배를 타는것이 겁이났다..산위를 올려다보니 가라산 꼭대기에 정자가 보였고 산허리에 유채밭엔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나의 눈길을 머물게 하였다...그리고는 배를 탔다
바람이 없어서 배가 출렁거리지도 않았는데 난 멀미가 났다..우리를 태운배는 대매물도에 닻을 내렸다.

그리고는 이내 소매물도를 향해서 출발을했다..저구항을 출발한지 50분만에 소매물도에 도착을했다.
감개무량했다...얼마를 돌아서 온 길인가...또 얼마나 기다렸던 소매물도여행인가...
등대식당에서 예약해놓은 민박집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짐을 내려놓고 바로 등대섬으로 가야했다.. 시간도 늦었지만 물때가 딱 맞아서 지금 가야한다고 아저씨가 말해주었다..어쩜 시간을 맞춘것처럼 이리도 잘 맞춰 왔는지.. 가파른언덕을 올라서..
이런꽃도 만나고..꽃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반가운마음에 인사를 나눈다..
영화촬영할때 만들어놓은것이란다..참 운치가 있어 보이는 이정표이다..
언덕을 올라 폐교가 된 학교앞에 넓은 공터이다...주변엔 모두 빨간꽃을 매달고 있는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는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우린 등대섬을 가기위해 오른쪽길로 접어들었다..동백꽃길을따라서..동백꽃은 볼 수 없을줄 알았는데..
드디어 등대섬이 시야에 들어왔다...사진에서 보면서 늘 동경하던 그 모습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믿을 수 없는일이었다...ㅋㅋ와~ 정말 멋있다~~~

길을따라 내려가다보면 ...이정표가 있다.

물이 나가 열린바닷길을따라 등대섬으로 간다..일명 모세의기적이라 불리운다..


등대에올라 밑을 내려다보니 까마득하게 바다가 내려다 보였다...그런데 기암괴석하며 검푸른바닷물이 그 깊이를 말해주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등대를 올라오면서 흘린땀이 시원한바람에 식어 가고 있었다...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멋지고..
그리고는 이내 소매물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소매물도를 배경으로..
너무너무 아름다운경치다...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바닷길이 닫히기전에 서둘러 등대섬을 나와야했다.
열린 바닷길..
다시 계단을 올라서..조금은 아쉬웠다...낮시간이라면 등대 벤취에 앉아서 쉬면서 그 몃진 경치를 더 감상했어야했는데..
이제 소매물도에 도착을해서 등대섬을 조망한다
등대섬의 병풍바위..
소매물도로 오르는길..
등대섬을 배경으로..
아무리봐도 멋진배경..
이제 소매물도의 정상인 망태봉으로..
망태봉으로 오르는길..소나무들이 모두 송화를 만들기위해 열매를 맺었다.
정상에 피어있는 벚꽃..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정상에서..
시간이 6시가 넘었으므로 우린 일몰을 보고 내려가기로했다...일몰을 보기위해 기다리는동안..동백꽃도 찍어보고
일몰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카메라가 후져서 표현을 못하는게 아쉽다.
지는해를 뒤로하고 우리는 하산을 했다.
그리고는 등대식당에서 저녁을먹었다...회덮밥에 자연산돌미역국..그런데 정말 맛있었다.
우린 모두 미역국을 두그릇씩 먹었다...ㅋㅋ 이곳식당은 7시면 문을 닫는데 우리가 7시에 밥을 먹으러 갔더니 눈치가 안좋았다..어쨌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아침식사를 예약해놓고 우린 숙소로 올라왔다..후박나무민박..
목욕탕도 없는 민박집이었다...물이귀하다나 뭐라나... 인터넷으로 예약을해서 그렇지 다음엔 소매물도 팬션을 예약하고 가야겠다... 어쨌든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다...모두들씻고서도 과일을먹으며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대며 잠잘 생각들을 안했다...난 너무 피곤하고 감기를 앓다가 갔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일찍 자리에 누웠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잤다...4시간이지만...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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