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없는 난.. 늘 옆이 허전했다.. 어느날.. 선물 같이 언니가 내게로 왔다. 신께서 나에게 언니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언니의 가슴은 넓었다. 내가 언니의 품안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을 품어 안아 주는 언니의 가슴은 자로 잴 수 없을 만큼 넓었다.. 언니의 등도 나에겐 항상 넓어 보인다. 언니의 등이 언제까지나 편안하고 넓어 보였으면 좋겠다. 내가 늘 기댈 수 있는 산 같은 언니 때론 친정엄마 같은 ... 고마운 언니.. 언제나 건강해서 언니의 등이 어깨가 굽어지지 않기를.. 언니의 등이 쓸쓸해 보이지 않기를.. 언제까지나 당당해 보일 수 있기를.. 나이가 더 들어도 언니의 등이 그렇게 넓어 보일 수 있기를.. 나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해 본다. 2020년 3월 23일....계절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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