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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여행이야기

헌화회 제주여행 셋째날


언제:2018년 4월20일 금요일

누가:신부님과 헌화회8명

어디에;제주도




전날 용수성지 앞 바다에서 일몰을 맞이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렇게 남겼다.



이 아름다운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며..



사랑이 많으신 우리 신부님에게도 하느님께서 영육간에 건강 주시어 성인사제 되시도록 축복하시기를 바라며..



멀리 바라다 보이는 차귀도..



용수성지를 떠나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숙소쪽으로 이동을했다.

숙소는 이미 지나쳤는데 식당을 찾지못해서 곽지 해수욕장앞까지 와서야 식당을 찾았다.

곽지 해녀의집이었다.


우리는 해물탕과 물회 멍게비빔밥등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이번여행에서 음식은 대체로 다 맛있었다.

음식값도 많이 들지않고 잘 찾아 다니면서 먹었던것 같다.

열심히 먹어서 그릇의 바닥을 보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다.

돌아가는길에 막걸리와 물을 더 사서 갔다.


그리고는 우리들방에서 신부님과 막걸리를 한잔씩 하며 마지막밤의 회포를 풀었다.

우리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모두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이라 막걸리 반잔에 얼굴이 벌게져서는 해롱거리고 있었다.


열심히 말씀하시는 신부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신부님 말씀에 공감하고 있었다.

이렇게 오래 신부님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었는데 참 좋은시간이었다.

새벽 1시반까지 좋은 시간을 갖고 서야 우리는 잡자리에 들었다.


난 잠자리에 들어서도 헬레나와 두런두런 좋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는데 3시간이지만 아주 푹 잔것 같았다.


눈을뜨니 5시였다..조금 둥싯대다가 일어나 아침을 지었다...카레라이스로..

어젯밤 삶아 담가두었던 다래순도 고추장에 무치고 카레라이스에 회장님이 김치전을 부치셔서 아주 좋은 아침상이 차려졌다.


행복한 아침상이었다..9시에 먹자던 아침식사를 8시에 하고야 말았다

부지런한 아줌씨들...ㅎ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여 10시쯤  체크아웃을하고 속소 바로앞에 있는 바닷가 정자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우리가 하룻밤을 묵었던 켄싱턴 리조트이다..

밤이라 몰랐는데 바로 바닷가 옆에 있었다.



숙소옆 바닷가옆에 있는 정자...신부님께서 이곳에서 미사를 드리기를 원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미사는 순조롭게 이어졌고 모두들 은혜로운 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영성체후 내가 너무 기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리는 바람에

모두다 울음보가 터져 버렸다...


이렇게 우리는 감동속에서 은혜로운 미사를 드렸다..

모두는 말하였다...이렇게 은혜로운 미사를 또 언제 드려 보겠냐구..

정말 잊지못할 은헤로운 미사였으며 신부님꼐 감사드린다는 말을 모두가 한목소리로 하였다.


아마도 이 여운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그리고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미사를 마치고 우리는 새미은총의동산으로 갔다.

재작년에 왔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이시돌 목장의 창설자이신 맥그린치 신부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중환자실에 계신다고 기도 부탁드린다고 옆에 수녀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타국에서 평생을 정말 고생 많이하신 신부님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새미 은총의 동산을 천천히 돌아 보았다.



에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첫 기적을 일으키시는 모습



파도를 잠재우시는 예수님



안수를 주시는 에수님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




죽은 나자로를 살리시는 예수님 나자로야 나오너라~~~~~!! 지금도 그렇게 말씀하시는듯 하였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



최후의 만찬



이렇게 은총의동산을 한바퀴돌고




신부님께서는 기도를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한사람씩 안수를 주셨다.

이 역시 은총의 시간이었다.



그 다음 우리는 우유부단으로갔다..

우유부단이란...우유의 부드러움을 끊을 수 가 없다는 한자 이름이다.



성 이시돌 목장안에 있으며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서 달지않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온 것이다.



가격은 좀 비싼편이다 컵 하나에 4,500원이다.

그런데 정말 맛있었다....헬레나가 사 주었다..정말 맛있게 먹었다...헬레나 고마워~!!



아이스크림을 맛보고서 우린 점심을 먹으러갔다.

우유부단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흑돼지구이를 하는 곳이었다.



흑돼지구이 역시 맛이 달랐다..쫄깃하면서도 단백한 맛이었다..

점심은 수산나가 사 주었다...무엇보다 신부님께서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했다.

우리들도 맛있게 먹었다...수산나 고마워~!!



점심을 먹고는 식당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성서 식물원엘 갔다.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찾아 낸 곳이다.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곳인데 성경에 나오는 식물들을 심어 놓은곳이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다.






크리스마스 로즈..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에수님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이라고한다 .꽃이 십자 모양이며 에수님의 십자가 상처를 닮아 상처가 있으며 꽃에 붉은 핏자국이 있다.



로즈마리 꽃



겨자씨꽃이다. 내가 늘 보고싶던 겨자씨꽃..



유채꽃을 닮아 있어서 설명을 안해주면 유채꽃인줄 알았을것 같다.



차를 만들어 먹는 캐모마일이다.



수목원안에 이런 카페가 있다.

목사님꼐서는 올리브 잎을 달인물을 차로 만들어서 주셨다...피로가 풀린다고 하셨다.

감사하게 차도 마시고 우리가 가져 간 과일도 다른분들과 나누어서 함께 먹었다.

나눔의 시간이었다.



이스라엘 갈대이다...줄기는 조릿대처럼 생겼는데 꼭대기에는 갈대가 핀다.



마리아 엉겅퀴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시고 젖을 먹이실때 젖이 흘러 엉겅퀴 잎사귀에 묻어 이렇게 잎에 흰무늬가 생겼다고해서

마리아 엉겅퀴라고 부른다고한다.




호랑가시나무인데 흰꽃이 피고 꽃이 지면 빨간 열매를 맺는 이 나무는 흰꽃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며 붉은 열매는 에수님의 피를 의미한다해서

성탄때 이 나무를 많이 쓴다.



 이 나무는 이름을 잊어버렸다...나중에 생각이 나려나? 중요한 나무였는데...ㅋ




이렇게 우리는 2박3일의 애행을 마쳤다.

시간은 4시였다...우리는 렌트카를 회사에 가져다주고 그곳에서 셔틀버스를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것이 좋겠다고하여

그렇게 하였다...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부치고 선물산것을 받고  4층에서 율리안나가 사준 햄버거로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고

검색대를 거쳐 게이트로 향했다...다행히 검색대는 붐비지 않았다..


율리안나 저녁 잘 먹었어 날씨가 더워서 갈증이 났었는데 얼음이 든 콜라가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줬어...ㅎ 고마워~!!


우리가 타고 올 비행기는 에어부산이었는데 에어부산은 처음 타보는 비행기였다

그런데 자리가 넓어서 너무 좋았다...제주항공의 비상구 자리에 앉은것 만큼이나 넓었다..

다음에 제주에 갈일있으면 에어부산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김포에 도착해서 우리 차를 찾아 가지고 성당으로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어 있었다.

성당 마당에 성모상앞에 모여 신부님께서 기도해주시고 강복도 주시고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우리 헌화회 2박3일의 여행이 정말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행복하고 아름답고 감사하고 은혜로운 여행이었다.

피정을 다녀온것처럼 마음이 가볍고 어딘가 모르게 흐뭇하고 가슴벅찬 여행이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함꼐 해준 회원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우리 다음에 또 여행 같이가요~~~~~~!!


2018.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