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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제105차 강산모 5월산행 설악산 울산바위

언제:2015년 5월24일 일요일

누가:강산모회원28명

어디에:설악산 울산바위

산행코스: 탐방 안내소~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소공원

산행시간;4시간

 

산행인원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다.

아무리 못해도 30명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점차 회원이 늘것이란 희망을 안고 오늘도 설악산으로 출발이다.

 

 

 

설악동 소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연휴로 인하여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 차가 정체되기를 반복한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서야 겨우 소공원에 도착을해서 기념촬영부터하고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산행시작이다.

 

 

신흥사 입장료를 3,500원을 지불하고서야 들어갈 수가 있었다.

산행을 할때마다 사찰에 내는 입장료가 너무 아깝다..산행에 쫓겨서 사찰구경은 하지도 못하는데

왜 입장료를 받는지 이해가 안된다...안들어가는사람은 안받아야 될 것 아닌가...

이건 시정이 안되나?

 

 

하늘은 가을날씨 만큼이나 푸르고 높다...햇살은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덥다.

신흥사의 저 좌불상은 여전히 변함없이 나를 반긴다.

 

 

 

신흥사 절이 이렇게 컸나?

한참을 걸어서야 신흥사를 벗어난다.

 

 

울산바위는 두번째 방문이다...그동안 많이 바뀌었다는데 어떻게 바뀌었을지 사뭇 궁금하다.

'

 

밋밋한 오름막을 오르고  있어서인지 그닥 힘든줄은 모르겠다.하지만 어느새 땀이 흥건하다.

흔들바위가 얼마 안남았다.

 

 

울산바위의 장엄한 모습에 기가 눌리는듯하다.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꿀맛처럼 달다.

 

 

드디어 흔들바위에 도착을헀다.

 

 

흔들바위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다.

 

 

많은 ㅇ니파로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내고 그냥 패스;;

어서 울산바위로 올라가자~ 사실은 나의 계획은 오늘은 여기까지였는데 떠밀리다시피 울산바위까지 가게 되었다.

 

 

그 와중에 우리 소낭구는 흔들바위 앞에서 인증샷..

 

 

여기서 울산바위까지는 1키로지만 어마무시한 가파른 오르막이다.

과연 내가 오를 수 있을지 속으로 은근히 걱정이다.'얼마만의 산행인가..

 

 

숨을 헐떡이며 고된 오르막을 오르고나니 평평한 길도 나온다.

 

 

엄청 많이 온갓 같은데 아직도 400미터가 남았다..아이고 죽겠다..

여기서 포기할 수 도 없고 가긴 가야하는데 어쩐다..

 

 

철게단을 철거하고 이런 계단이 놓여졌다.

 

 

아무리 고쳤다해도 엄처나게 가파른 오르막이다..쳐다만 보고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오르막이다.

 

어느새 옷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이 땀이 싫지가 않다...참으로 오랜만에 흘려 보는 땀이라서 그런가..

 

 

아~ 하산 하는 사람들은 좋겟다..ㅎ

 

 

우리 소낭구도 지쳤다..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것 같다..

남자가 무슨 그렇게 인내심이 없어가지고 엄살인지..

 

 

건너다 보이는 권금성 쪽 풍경이다.

 

 

 

오를수록 경치는 참으로 좋다...

거친 오르막에 숨을 헐떡이며 몇발짝 못가고 쉬고를 반복한다.

 

 

울산바위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며 한컷..

 

 

헉..아직도 저 계단을 더 올라야 한다.

 

 

언제나 올라간담..하고 있는데 하산하는 한분이 내게 이제 다 왔습니다...힘내세요 ..한다..

그말에 용기를 내어 또한번 힘을 내고 올라간다.

 

 

그 와중에도 잊지않고 우리 소낭구는 사진을 찍으란다...ㅋ

 

 

드디어 정상이다...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예술이다..

이래서 설악산 설악산 하나보다..

 

 

날씨가 맑아서 속초앞바다까지 다 보인다...

정 가운데에 있는 대명콘도도 또렷하게 보인다.

 

 

 

태극기가 걸려 있는 울산바위 정상...수산나 부부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부부도 인증샷을 남겼다...

정상에서 차를 팔고 있는 사람이 찍어주었는데 좁디좁은 정상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차를 파는 사람들

그 천막을 치웠으면 좀 더 넓고 경관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울산바위 정상에 그런 장사를 왜 하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든 흔들바위까지만 산행을 하려했던 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울산바위 정상을 밟았다.

기분은 날아갈것 같이 좋았다...

이 맛에 산행을 하겠지...정말정말 힘들었지만 남편과 함께 정상을 밟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된 산행이었다..

다음 산행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실것을 믿으며 산행기를 마칩니다.

 

 

201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