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18일 금요일.....치유의 날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는 뷔폐였는데 보기에는 가지수도 많고 근사헀지만
막상 먹으려니 먹을것이 없었다...역시 씨리얼에 우유를 부어서 먹고 견과류와 야채 조금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에 출발하여 우리는 마드리드의 주교좌 성당인
알무데나 성당으로 갔다..
성당 바로옆에 있는 왕궁
성당이 10시에 문을 연다는데 시간이 남아서 잠간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옆건물 벽에 그림이 신기해서 한컷 찍었다.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
왕궁인데 왕은 살지 않고 이곳에선 회의만 한다고 한다.
드디어 알무데나 성당에 도착했다..
알무데나 성당은 1880년 건립계획이 시작돼 1883년부터 110년동안 신고딕양식으로
지어져 1993년에 완공됐다.
1870년 전까지는이슬람 모스크였다.1883년 아랍인 주거지의 성벽을 헐면서 성모마리아의 성상을
발견했는데 아랍인들이 성모상을 해칠까 두려워 당시 가톨릭 신자들이 몰래 성벽에
성모상을 넣고 보이지않도록 마감공사를 했던 것이다.
교황청은 이를 기념해 그 자리에 성당을 지을것을 권고했고 당시 발굴된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빨간옷을 입으신 수녀님이 너무 신기해 한장 찍었다.
성벽에 숨겨져 있던 바로 그 성모상인데 우린 저 성모상에 침구를 했다.
알무데나성당의 제대..
성당을 나와 다시 버스로 돌아오는길에 왕궁엘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을지어 서 있는것을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물컵으로 연주를 하는사람이다...소리가 참 맑았다.
시간이 있었으면 좀 서서 더 듣고 오고 싶었는데..ㅋㅋ
과일 가게인데 저렇게 홍보를 하고 있다...기발한 아이디어 이다.
왕궁을 끝으로 마드리드에서의 일정도 끝나고 이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마드리드 공항으로 갔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인천오는 비행기를 환승해야 했다.
암스테르담 향발 비행기는 1시출발이었다...
신희정가이드는 공항에서 우리들에게 발권을 해주고 검색대 앞에까지와서
한사람씩 다 손잡아 인사를하고 떠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들었는데 많이 서운했다..
또 다시 볼 수 있겠지..우리동네 사람이니..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올해는 꼭 세례성사의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
안전하게 암스테르담에서 내려 다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검색대에서 다시 검색을 하고 5시반 비행기를 탔다..
10시간의 비행끝에 인천에 무사히 내려 짐을 찾고 다시모여 주모경을 바치고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서로서로 한사람씩 안아주며 인사를 하고 아쉬운 작별을했다.
떠나는 첫날 이곳 인천공항에서 만났을때는 신부님도 무서워 보이고 함께 순례하는 사람들도
모두 이상해 보였으나 돌아와 헤어질 시간이 되니 모든것이 아쉽고 그간 정이들어 헤어지기가 너무 섭섭했다.
난 너무나 걱정하고 두려운마음으로 순례를 떠났지만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순례를 마칠수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순례의 길은 버리고 비우는길이며 우린 하느님앞에 갈때까지 그런 순례의길을
가야한다는것을 이번 순례길에서 배웠다..
버리고 비우는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번에 함께 해 준 우리 천사들 너무 고맙고 특별히 내 짝꿍 헬레나에게 감사하며
내가 아플까봐 스팀 마사지에 수지침 놓아준 실비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다 무사히 별일없이 잘 다녀올 수 있어서 고맙고
우리 또 순례길 떠나 봅시다...
글/사진...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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