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16일 수요일...나눔의 날
파티마에서의 아침을 시작으로 우린 다시 스페인으로 간다...
알바 데 토로메스...대데레사 성녀의 심장과 팔뼈가 모셔져 있는곳..
이 호텔에서 하루를묵었다.
그리고는 또 몇시간을 달려서 스페인으로 간다..
다시 시계는 한시간이 빨라진다.
여기가 스페인 국경이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서 살라망카에 내렸다..
살라망카는 중세때(13~15세기)부터 대학의 도시이다.주로 신학대학이었다.
이냐시오 성인도 이곳 에서 대학을 다녔다.
스페인은 주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곳이 언어를 배우기에 적합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마요르광장이다..
마요르광장은 이곳이 가장 아름답다..
점심은 중국식 뷔폐였다...그런대로 맛은 괜찮았는데 고기는 많이 짰다..그래서 야채위주로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후 마요르광장에서 기념 촬영
벽에 붙어있는 저 조개비 모양이 순례자를 뜻한 것이다.
여기가 주교좌 성당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곳이다.
살라망카는 대학의도시이다 보니 젊은이들이 많다..
젊은이들이 광장 마당에 누워 햇볕을 쏘이곤 한다
이 성당 벽에 붙어있는 조각상..
사자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고 우주인을 조각해 놓았는데
무슨뜻인지는 모른다...
우스갯소리로 최초의 우주인은 성모님이라고...ㅋㅋ
주교좌성당 까떼드랄
순례자들을 위한 표시..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십자가
우린 이길을 따라 버스를 타기위해 걸어갔다
그리고는 알바 데 토로메스로 대데레사 성녀를 만나러 갔다
알바데 토로메스로 가던 도중 길가에 작은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대데레사 성녀가 쓰러졌던 자리 표시였다.
차로 스치고 지나가면 모를 그런 표시였지만 인솔자의 설명으로 알게 되어 달리는 버스안에서
기적같이 촬영을했다..
그리고 우린 더 달려서 알바데 토로메스 갈멜수도원에 도착을헀다.
살라망카에서 동쪽으로 약 20키로 떨어진 작은마을로 토로메스강을 옆에 끼고 있다.
이곳은 예수의 대데레사가 8번째 갈멜수녀원을 세웠을뿐아니라
수녀님의 유해가 모셔져 있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갈멜 봉쇄 수도원의 꼭대기에 있는 새집이다..정말 희한하다
어찌 저런곳에 새둥지가 있는지..영락없는 황새 같았다.
이곳은 갈멜수도원 중앙 제대인데 십자고상 위에 대데레사 성녀의 시신을 모셔둔 관이 있다.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저렇게 잘 보존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우리가 미사를 드린 갈멜수도원의 작은 경당이다.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었던 곳이다.
김 신부님은 가는곳마다 예비자인 신 가이드에게 저렇게 미사가 끝나면 꼭 안수를 해 주셨다.
신부님 정성이 대단하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부님의 정성에 신희정 가이드는 꼭 세례성사의 은총이 있을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대데레사 성녀의 시신이 모셔진 관이다..
제대 뒤편으로 돌아 올라가면 저 관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순례자들을 배려한 흔적들이 역력했다...중세시대 사람의 시신이 모셔진 관을 눈앞에서 대하다니..
그것도 대데레사의 성녀의 시신이 모셔진 관을...감동...또 감동이었다.
대 데레사 성녀는 성령의 화살을 가슴으로 맞고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듯한 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는데 저분의 모습은 거의 다 저런모습이라고 한다.
얼마나 하느님을 사랑하셨으면 저랬을까? 생각하니 난 부끄러워졌다.
이곳 갈멜수도원 기념관에는 대데레사 성녀의 심장과 팔뼈가 모셔져있으며
순례자들을 위해 지금까지 현시를 해 놓고 있다.
이곳 기념관엔 대데레사성녀가 숨진 방에 똑같은 모습을 하고 누워계신
대데레사 성녀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대데레사 성녀는 이곳에 24살에 들어오셔서 50살까지 사셨다고한다.
갈멜 수도원의 모습 지금도 여전히 봉쇄 수도원이다..
제대에 가면 왼쪽으로 창살이 있고 그안에 대 데레사 성녀의 마네킹이 서 있는 방이 하나 있는데
지금도 7시가 되면 수녀님들이 그곳에서 미사를 드리고 그 창살을열어 성체를 영한다고한다.
대데레사 성녀가 영적인 친구로 삼았던 십자가의 성요한이다.
우린 알바데 토로메스에서 다시 대데레사 성녀의 생가가 있는 아빌라로 갔다.
아빌라의 데레사성녀(1515~1582)맨발의 가르멜회를 창설한 성녀로 예수의 데레사로 불려진다.
성녀 대 데레사는 1515년 3월28일 신심이 두터운 귀족의 딸로 탄생했다.
그러나 12살에 어머니를 여윈 데레사는 성모상앞에 무릎을 꿇어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자기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기도했다.
어려서부터 성인전을 많이 읽은 대데레사가 어린동생을 꼬득여 순교하러 가자고
가출을 헀다가 큰아버지에게 붙잡힌 곳을 이렇게 십자가로 표시를 해 두었다.
성인의도시 아빌라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85키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로마시대에 건설된 도시로 아직도 로마식 성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아빌라는 해발 1,131미터의 높은 위치로 옛날부터 군사적은 요충지로서 회교도와 그리스도교간에
300년동안이나 공방전을 계속한 곳이며 파괴와 수리를 되풀이하여 현재의 모습으로개축된때가 1099년이다.
성벽의 전체길이는 2,400미터 높이는 12미터중세적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고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빈센트대성당과 성 베드로 대성당 그리고 13세기부터 르네상스까지의 조각품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궁전등이 있다.
역사적으로 아빌라가 낳은 최고의 인물로 성녀 데레사가 있다.
맨발의 갈멜수녀원은 데레사성녀가 엄동설한에도 샌달만 신고 다닌데서 유래했다
데레사는 하느님과 영혼과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열정이 극에 달하면
몸이 바닥에서 떠 올랐다고한다
아빌라 성을 배경으로 한컷...얼마나 아름다운 성이었는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그리고 그 감동도...
아빌라의 성벽
아빌라에 있는 주교좌 성당
500년 된 귀족집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
분위기가 참 좋다...엘리베이터는 손잡이가 있는 문을 잡아당겨야 열리는 문이 나오는
정말 구식 엘리베이터를 그냥 쓰고 있었다..엘리베이터도 너무 작아 두명이 타면 더 이상 탈 수도 없는 그런 구식이었다.
이런 구식 엘리베이터를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이 나라 사람들이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옛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필요할 것 같다.
침실은 크고 욕실도 정말 좋았다.
이날도 김선임 실비아는 나에게 수지침을 놓아 주었다..
덕분에 아주 잘 잤다..
많이 힘들어 하는 나를 실비아는 걱정스레 바라보며 잘 챙겨 주었다...너무나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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