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은 20년전에 다녀오고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들어서는 순간 부터 참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쭉쭉뻗은 고목의 소나무와 전나무들이 입구부터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바람도 시원하게 살랑살랑 불어주어 그 느낌이 더 했습니다 법주사에서 문장대까지 거리는7.7키로였는데 몇사람을 제외하곤 모두 정상을 밟았습니다 처음 카페산악회가 생겼을당시를 회상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한시간산행도 무척 힘들어 했었는데 어제만해도 6시간 산행이었는데 모두들 이젠 프로가 다 되어가는듯 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에베레스트도 정복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하며 혼자 미소를 지어 보았답니다..ㅎㅎ 이제부터 사진 감상 해 보세요 그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으로 담기엔 역부족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ㅋㅋ
법주사로 올라가는길 옆 계곡에 이렇게 많은 물고기들이 있었어요 정말이지...물반 고기반 이었다니까요..
속리산엔 이렇게 큰 바위들이 참 많았어요
정상에 거의 다 갈무렵...냉천휴게소와 정상휴계소 사이에 두꺼비 바위가 있었어요 이 바위는 원래 개구리 바위였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조약돌을 올려놓고 기도를 하기시작해서 두꺼비 바위가 됐다고 해요..
문장대 정상 모습이에요 정말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큰바위들이 너무 많았구요 삥둘러 경치가 환상이었답니다 이곳 문장대는 본래 큰암반이 하늘높이 치솟아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다해서 운장대라고 불렸는데 속리산에서 요양하던 세조의 꿈에 귀공자가 나타나서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것이란 말을했고 그 말을듣고 문장대에 오른 세조는 바위에 앉아 삼강오륜을 명시한 책을 읽었답니다 그 이후에 이름이 문장대로 바뀌었대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있다는 말도 있다하니 아직 두번은 더 가야할 듯 하네요...ㅎㅎ 가을하늘이 높다고 하지만 문장대에 오르면 구름이 코앞에 걸려있습니다 산의 주인이 놀랄세라 속으로 야호를 외치고 구름을 내려다보면 어린조카를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세조가 이곳에서 어떤 위안을 얻고 내려갔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올라갈때 못들린 법주사에 들렸어요 후들거리는 다리로 걸음을 옮겨놓기도 버거웠지만 커다란 황금불상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거든요 제가 제일 꼴찌로 내려와서 모두들 기다리고 계셨는데도 불구하고 법주사에 들려 대웅전이랑 황금불상이랑 탑처럼 지어진 팔상전도 보구요 물병에 약수도 담아왔어요 오면서 다 먹었지만요.. 달이 거듭될수록 선후배간에 정이돈독해지는것을 피부로 느끼며 정말 흐뭇한마음으로 속리산엘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변함없이 이 행사가 이어지길 마음깊이 바라며 간단하게 다녀온 발자취를 놓고 갑니다.. 선후배님 수고 많으셨구요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다음달을 또 손꼽아 기다리며 계절그리기 손순희였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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