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추위에 떨고 일어나니 잠을 잔것 같지도 않고 많이 피곤했는데
언니가 자꾸 기침을 하시고 몸이 좋지 않으셔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언니와 나는 핫팩을 가지고 갔으면서도 추운데 왜 그걸 붙히고 잘 생각을 못했는지
정말 둘이 다 똑같이 바보들 같다고 언니와 마주 보고 웃었다.
우리 들이 추웠었는지 아랑곳하지않고 오늘아침의 태양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오늘은 울란바토르까지 가야하니 길이 멀어 일찍 출발한다고 짐 다 챙겨 가지고 6시30분까지
식당으로 모이라고 무쌤이 말씀하셨다,,

아침 먹으러 가기전 이 고운 햇살을 담아내지 않고 어찌 견딜 수 있으랴..게르 앞에 풀밭에 내려 앉은 햇살이다.

어젯밤 추위와 싸웠던 우리 게르...ㅎㅎ

아침 빛이 정말 고왔다...언니는 나한테 사진을 찍으라고 말씀하시고는 샤워실로 가셨다..
우린 아침을 먹고 7시반쯤 되어서 출발을했다..

울란바토르로 가는 길도 여전히 아름다웠다...몽골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배가 나왔다
주식이 고기이다보니 그렇다고한다 그래서 평균수명이 짧다고한다 평균 수명이 65세 여자는 70~80세 라고
그래서 여자가 더 많다고한다..

정말평화로운 모습이다 이 모습도 오늘이면 이젠 볼 수 없을것이다
실컷 봐 둬야지...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니까..

여기를 봐도 저기를봐도 참 아름답다.


한쪽은 유채밭 한쪽은 또 무얼 심으려는지 밭을 갈아 놓았다.


여기는 유채꽃이 한창이다..몽골도 사계절이 있긴 하나 겨울이 7개월정도이고 봄 여름 가을이 5개월이란고한다
날씨가 추우니 야채 보다는 낙농업을 주로 하는 나라이다.


먹구름에 햇살이 가려져 한곳에만 빛이 비치는데 얼마나 예쁘던지...사진사들의 눈에는 이런 것만 보인다..ㅋ

먼길을 오다보니 잠깐 쉬었다 가기로했다...팔 다리 운동도하고 기지개도 켜고..
오늘은 그래도 길이 좋은편이라 한결 나았다...날씨가 따뜻해지니 언니의 몸상태가 좋아지셔서 정말 다행이었다..

저기 비치는 햇살 좀 봐...

초원에 있는 딱 한채 밖에 없는 집..

이 염소랑 양들은 찻길까지 올라와서 점거를 하고 아무리 경종을 울려도 움직이질 않는다..
한참을 달려 우리는 드디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입성을했다

이곳도 교통체증이 무지막지하게 심했는데 교통질서라는걸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승용차는 80%가 도요다였다..기분이 좀 나빴다..ㅋ

그런데 GS25 는 이곳에 많이 들어와 있어서 반가웠다..우리는 한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바로 신속항원검사를하러갔다
한참 만에 검사를 끝내고 캐시미어 매장에 잠시 들렀다가 몽골의 민속공연을 보러갔다..

이곳이 공연장이다..공연은 6시부터였다..


공연은 한시간 동안 이어졌고 공연후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갔다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였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오늘의숙소 그랜드호텔 4성급이라고한다..
오랫만에 문명의 세계로 들어 온 느낌이 들었다.호텔은 좋았다..오랫만에 아주 푹 잤다...
호텔 식당에서 뷔폐식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출발을해서 자이승 전망대에서 울란바토르 시내를 조망하고 ...

자이승 승전 기념탑은 소련과 함꼐 일본군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위해 1945년에 세운
기념탑이다.이곳에서 울란바토르의 시내 전경과 그 사이를 흐르는 톨강의 전망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이태준 기념공원이 있는데 몽골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이태준 선생은 몽골의 마지막 칸인
복드 칸의 주치의였고 1919년 몽골국가 훈장인 에르데니인 오치르를 받았을 만큼 몽골인에게 존경받는 한국인이다.
의열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했다가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을 반대하던 백군에 의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ㅅ세상을 떠 났다...이 먼 몽골에서도 이런 한국인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이렇게 우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징기스칸 공항으로 가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비행시간은 3시간 ...편안하게 인천에 도착했다.
5박6일의 여정이 이렇게 끝이났다..참 감사하고 멋진 여행이었다...특히 언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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