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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일출,노을

호수공원 일몰

 

 

 

 

 

 



찬란하게 눈부시던 태양은

어느덧 지구의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그 자욱만 붉은빛으로 남겨두고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허허로이 만드는 저녁 어스름..


어두워지는 호수가에

혼자 덩그러히 서서

이 사진을 담고 있는 나는

왜 이러고 서 있는걸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가끔씩은 내가 하는일에 의심을 품고

나는 지금 뭘하고 있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하고 돼 묻게 될때가 있다

이 날이 그랬다.

혼자 서서 사진을 담고 있는 내가

우스워 혼자 웃으며 옆을 두리번 거려 보았다..



201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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