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7년 4월30일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밤새 뚱탕거리는 음악소리를 들어가며 선잠을 자고 아침6시반 눈을 떴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네..조금은 아쉽지? 하루만 더 있다가면 딱 좋겠다...
내가 말했더니 남편도 내말에 동의를 하며 그러게..한다..
참 좋은여행이었어...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사람이 이번여행은 참 많이 행복해했다..
그래서 내가 더 행복했던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7시반 아침식사를 했다.
어제 많은 손님이 숙소에 들어왔는지 아침식사 시간에 손님이 엄청 많이 늘었다.
정신없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와서 난 쉬기로했고
애들은 오전을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다고했다.
난 카메라를 들고 호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이 호텔에 와서 묵으면서도 둘러보지를 못했었는데 가는날 둘러보게 되었다.
애들은 벌써 물놀이 중이다.
11시반에 호텔로 예약한 차가 오기로 되어있다.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 줄 차를 미리 예약해 놓은것이다.
우리 세아가 물놀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바라보는 나도 흐뭇했다.
호텔 수영장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나왔다.
나말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1인이 있었으니 할아버지이다.
우리가 묵은 리조트 이슬라 리조트이다.
리조트마당에 핀 칼라취취
세부는 리조트를 제외한 모든곳이 우리나라 1960~70년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보다 살기 어려운 나라이다.
집들은 모두 허술하고 그냥 보기에도 가난해 보였다.
그러나 이 나라 사람들 행복지수는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높다고한다.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잘 살고 못사는게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지싶다
내가 주어진 현실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했다.
난 이제 더 행복한 마음으로 살게 될 것같다.
이 아이들과 함께 더 행복하게 나이가 들어갈 것이다.
이 아이들이 있어서 내가 더 행복해 지겠지..
할아버지도 드디어 물에 입수..
아이들과 놀아줘야지하며 들어갔다..난 그냥 방으로 올라와 출발할때까지 에어컨 틀어놓고 누워서 쉬고 있었다
여행와서 이렇게 여유롭게 쉬어 보는것도 처음이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다...
어느새 출발 준비를 끝낸 아이들은 엄마 가요~ 하며 나를 불렀다.
그래 알았어~ 하고 얼른 일어나 로비로 내려와서 우리 손주들 사진 한장 찍어주고..
호텔을 출발하기전 우리들도 기념촬영 한장찍고 이슬라 리조트를 떠났다.
아듀~~~~!!
오후 3시40분 출발할 비행기를 우리는 타야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부치고 출국수속을한후 점심을 먹고 12번 게이트로 왔다
얼마 기다리지않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연착없이 제시간에 출발했고 연착없이 제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9시15분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멈추어섰다.4시간 30분 비행을했다.
짐찾고 나오니 10시 미리 예약해둔 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타고 집으로오니 11시가 되었다.
많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런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니 난 행복한사람이다..
이번여행도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잘 마쳤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7년 4월30일....글/사진...계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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