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7년 3월2~3일 목,금요일
어디에: 중국 계림
누가: 천사회7명
우리 모임에서 여행 다녀온지 한참 되었으니 여행 한번 가야죠?
라는 의견이 모아져서 진행된 여행..
중국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운데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는가 싶어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였지만
4개월전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출발을 하게 되었다.
4시20분 소사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기로 하였는데 모두 들 마음이 바빴는지 나도 일찍 나갔는데
모두들 다 일찍 나와 있었다...거의 30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출근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길은 막히지 않았고 버스는 논스톱으로 달려 인천공항에 5시20분에 도착하였다.
여행사 직원과는 6시에 미팅시간이 잡혀 있었지만
여행사 카운테에는 이미 직원이 나와 있어서 바로 수속이 가능했다.
우리와 함꼐 여행할 사람들은 남자분 두명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공작가라 불러 달래고 했다.
암튼 그렇게 공작가를 팀장으로 해서 9명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수속하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수월하게 수속하고 면세점에서 구경도 하고 일찌감치 우리가 떠날 32번 게이트 앞에 모였다.
우리가 나갈 32번 게이트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이다.
저녁 8시 비행기 보딩 시간이라 사람들은 다 비행기 타러 갔는데 우리는 이렇게 느긋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공작가의 활약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내 카메라로 공작가가 찍어주었다.
사진 한장 찍고 비행기 타러 바삐 걸어 들어갔다.
8시40분 비행기는 10분을 연착해서 출발을했다...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약간의 긴장감이 돌았다
비행기는 타고 또 타도 언제나 탈때마다 긴장이된다...그래서 잠이 안 오는 모양이다.
비행기 안에서 셀카로 장난을 했는데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기념으로 한장 남겨두었다.
나랑 비행기에서 짝이 된 실비아...
저녁밥으로 나 온 기내식..
비행기가 궤도에 오르자마자 저녁밥이 나왔다.
밥을 먹고 잠을 자려 했으나 잠은 오지않고 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3시간30분을 버텼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우린 출발 3시간30분만에 중국 계림땅에 발을 디뎠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느리다 그래서 도착하니 11시10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구이린 공항이다.
짐을 찾아서 나오니 가이드가 푯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은 어색한 시간이 잠시 흘렀지만 이내 편안해졌다.
우리 9명은 33인승 버스에 타고 차로 약 20분거리에 있는 호텔로 가서 바로 잠을 자야했다.
호텔은 비교적 깨끗하고 괜찮았다.
우린 짝이 맞지 않아 헬레나와 나와 아네스가 한방을 쓰기로하였다.
3일동안 내내 셋이서 방을 썼는데 난 덩치가 커서 간이침대 사용하는것을 빼 주었다..고맙게도....ㅋ
헬레나, 아네스 고마워~
우린 그렇게 계림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했는데 몇시간 자지 못하고 일어나야했다.
6시에 기상 7시에 식사 8시 출발이다.
아침밥은 호텔식당에서 맛나게 먹고 출발을 하기위해 밖에 나와 있었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날씨는 잔뜩 흐려있다.
이곳은 1년에 200일은 비가 오는곳이라고 가이드가 말해 주었다.
비소식이 없다가도 느닷없이 소나기가 쏟아지곤 한다는것이다.
중국 고유의 주택 양식인듯하다 문살이 예뻐서 담아왔다.
어찌 됐든 우린 8시에 출발을 해서 첫번째 코스로 이강 유람선을 탔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유채꽃이 피어있었다...우리나라 제주도 날씨 같았다.
이곳이 이강이다.
계림을 이야기 할때는 언제나 천하제일의 산수 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며 계림 양수오 공항도
산수를 본 떠 건립할 정도로 산수를 자랑한다.
예로부터 계림은 산청(山淸) 수수 (水秀) 동기(洞奇) 석미 (石美)의 여덟 글자로 압축해서 말하는데
이는 글자 그대로 산은 푸르고 물은 빼어나며 동굴은 기이하고 바위는 아름답다는 뜻이다.
계수나무가 숲을 이루어 계림이라 블리기도한다.
유람선을 타고가서 내리면 바로 관암동굴과 이어지는곳이라
관암 풍경구라 쓰여있다.
이곳을 통과해서 배를 타러 갔다.
배 타기전 용수나무 가로수가 너무 멋있어서 한컷...
이곳은 가로수가 모두 용수나무인데 나무가지에서 줄기가 나와 땅에 닿으면 또 뿌리는 내리는 희한한 나무이다.
날씨가 흐려 있어서 셔터스피드가 잘 안나와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드디어 유람선에 올랐다.
이강 유람선에 탑승을해서 우린 맨위에 갑판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며 구경을 했다.
이쪽 저쪽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묘한 곳이었다.
그저 와~ 하는 탄성만이 나올뿐이었다
일단 단체사진을 찍고...
작가 한분을 모시고 다니니 사진 찍기가 훨씬 수월했다.
나도 그분들을 찍어 주기도했다.
배로 거의 40분을 타고 갔다..
가는곳마다 절경이다..
베트남의 하롱베이보다 이 뽀족한산이 더 많다는 계림이다.
게림에 있는 계수나무의 종류는 은계화 금계화 단게화와 사시계화가 꽃을 피운다.
그리고 계림의 3보에는 고추장과 썩은두부 (절인음식) 삼화주가 있다.
또한 계림의 4대 소수민족은 장족과 묘족 요족 동족을 들 수 있다.
그들이 사는 집은산꼭대기에 못을 하나도 쓰지않고 나무로 지은 고상요,
산 중턱에 집을 짓고사는 반상요,
평지에 집을 짓고 사는 평지 장마족,물이 있는곳에 집을 짓고 사는 동족 등이 있단다.
시커먼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니 너무나 반가웠다.
햇살이 나와 주기를 학수고대하며 한컷..
이 사진은 이강의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넓은 풍경을 한 프레인에 담기가 어려워서 파노라마로 찍었다
계림은 중국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아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태국과 필리핀과도 인접해 있다. 거리에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모두 배터리로 가는 오토바이라고하며
시속은 40km를 넘지 못한다고한다.
이제 이강 유람을 마치고 관암동굴로 간다.
이 배를 타고 다녔다.
관암동굴은 이렇게 가파른 산을 한참 올라야했다.
여행도 기운 있어야 다닌다고 항상 말하지만 이렇게 가파른 언덕을 오르려면 이제는 힘이 든다.
특히 이번 여행이 그랬다..그것도 첫날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굴 로 내려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동굴 술공장이 나타난다..
항아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그런데 술냄새는 안났다.
여기서 작은 기차를 타고 들어간다.
이 기차다..
기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구경을 하는데 물고기 화석도 보인다.
기차에서 내리니 멋있게 생긴 종유석이 있었다..
동굴안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다...종유석도 그리 많지 않았고..
그런데 조명이 너무나 화려했다.
기차에서 내려서 이번엔 배를 타야했다 12인승 인 작은 배였다.
배를 타고 캄캄한곳을 지나서 갔다..조명도 없는 캄캄한곳 수위가 높아져서 조명을 켤수가 없다고한다.
그리고 높이도 아주 낮아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정도의 높이였다..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에서 내려서 이번엔 진짜 모노레일을 타야 한단다.
2인1조로 타는 작은 모노레일인데 밟으면 가고 놓으면 서는 그런 거였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잠시 기념촬영을하고..우린 줄을서서 1시간30분을 기다려야했다.
그런데 중국사람들 나무 시끄럽고 동굴안에서 계속 담배를 피워대는 통에 담배연기때문에 살 수 가 없었다
그리고 서 있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허리에 지병이 있는 나는 너무 괴로웠다.
오랜시간을 기다려 모노레일을 타고 밖으로 나왔다
와~ 살것 같았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맑은 공기를 마시니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더군다나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이렇게 생긴 모노레일이다.
유채꽃도 피어있고
무우꽃도 피어있었다.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다.
여기는 식당이다..이 일성 가이드가 미리와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참 친절한 사람이다.29살 총각이라는데 중국 교포라고 하며 엄마는 우리나라 구미에 살고 계신다고했다.
점심 밥이다...향신료를 싹 빼서 우리 입맛에 맞게 했다고 가이드가 설명를 해주었다.
그렇다면 좋죠...향신료만 안들어가면 먹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다행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난...관암동굴에서 오래 서 있는 바람에 허리가 고장이 난 모양이다.
다리가 아파서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내색을 안하려 무진 애를 썼지만 온 정신이 다리로 다 가있어서 좋은 경치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다리가 더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기서 리프트를 타고 요산엘 올라가야 하는데 리프트 타는데 또 한시간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허리는 미친듯이 아프고 옆에서 중국사람들은 계속 담배를 피워대고 새치기를 하고 질서가 엉망이다
담배연기 때문에 숨을 쉴 수도 없고 다리는 아프고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중국 정말 못올 동네라고 우리는 서로 인상을 찌푸렸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리피트에 올랐다...
요산은 계림시에서 약 30분거리에 있으며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해발 909m로 계림에서 제일 높으며
리프트를 약 20분정도 타고 올라가야한다.
게림의 이 산봉우리가 약 3만개라고 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천하절경을 구경 할 수 가 있다고한다.
산위에 요 황제를 모시는 사당이 있어서 요산이라 불리운다고한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흐렸고 가스도 있어서 멀리까지는 볼 수 가 없었다.
그래도 비 안오는게 어디야...이러면서 내자신을 위로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풍경..
이 사진은 정상에 올라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다.
복숭아꽃 홍매화꽃이다.
난 허리도 다리도 아파서 요산 정상에선 오래 머물지 않았다.
몸이 아프니 기분이 나질 않아서 대충 돌아보고 내려왔다.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다.
다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또 한시간을 서서 기다렸다..이번에도 여지없이 그 무질서함을 보아야했다.
담배연기때문에 정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런 나라에서 어찌 사는지 모르겠다.
내려오면서 나와 작은실비아...ㅋ
요산에서 내려와서 우린 바로 저녁을 먹고 또 바로 전신마사지를 하러갔다.
난 허리가 아픈데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신마사지는 한시간 반이 걸렸다..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마사지를 해 주었는데 잘하는사람을 만나면 좋고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이 나는 그런 상황이다.
나를 만져준 아가씨는 잘하지는 않지만 성의를 다해서 해준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허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얼마나 허리를 주물렀는지 아직도 만지면 아프다.
어쨌든 마사지까지 하고 계림여행 첫날을 이렇게 마치고 어제 묵었던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오자마자 씻고 잠자리에 들기 바빴다..
헬레나도 이젠 많이 늙었나보다...서유럽 갔을때는 안그럤는데 맥을 못춘다..
마음이 싸 하다...건강하게 좀더 버텨주어야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한해한해 몸이 다르다..
이제 여행도 못 다니게되면 어쩌나,,하는 걱정마저 들었다..
계림 여행 둘째날의 밤을 이렇게 보내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2017,3,3...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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