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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안 갑 선 그대의 그리움을 접기에는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이 있어 잊지 못하니 겨울이여 아직은 때가 이르다 . 싸늘한 바람이 온통 그리움을 휘저으며 마음에서 송두리째 쫓아 낸다 해도 마지막 잎새가 앙상한 가지에 남아 있을때 까지 활활 타오르는 그대의 그리움이여. 첫 눈이 왔다고 그대 그리운 마음이 눈물 흘리는 것보다 꿋꿋이 더 붉게 물드는 마지막 잎새. 겨울이여 아직 때가 이르나니 사랑방에서 잠시만 기다리면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무렵 추억을 접고 새로운 그대 그리움 반기리.

 

201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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