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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추운날이다..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이
나뭇가지를 마구 흔들어댄다.
필사적으로 붙어 있는 나뭇잎들
앙상한 가지에 쓸쓸히 남아 있는 마지막 잎새
가을을 배웅하러 이미 와 버린
겨울에 나가 보았다.
가울이 서운한듯 돌아보며 손을 흔든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그동안 잘 있으라고...
나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고마웠다고..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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